안녕하세요 대구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마이스터고에 입학하여, 글쓴이님이 생각했던 고등학교 생활과는 많이 다르고, 중학교때보다 훨씬 힘들어진
학교 생활로 최근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며 전학까지도 고민을 하게 되셨군요.
이 솔직한 심정을 혼자서 고민하며, 하루 하루를 울음으로 보냈을 글쓴이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짧은 글이지만 글 속에 글쓴이님의 심정이 잘느껴져서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지식in에 현재 고민을 솔직하게 적어주신 걸 보니
글쓴이님은 충분히 앞으로 이러한 상황들을 극복해서
글쓴이님만의 멋진 고등학교 생활을 펼쳐가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글쓴이님께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있고, 인문계로 전학을 해야될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답변을 적어보아요.
우선, 마이스터고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과정중에 전학이 가능한 기간이 있어 그 시기에 전학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전학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게 아니라 지역의 사정에 따라, 학교의 사정에 따라 학생을 받아줄 빈자리가 있고, 전학을 허용해 주는 학교로 전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교육청을 통해서 또는 원하는 고등학교에 직접 연락해 알아보는 방법이 있어요.
하지만 글쓴이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진로 설정과 방향을 잡지 않고 무작정 전학을 가게되면 글쓴이님이 적어주신 것 처럼 학원비를 주구장창내면서 성적을 받기에 급급해질 것 같아요.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라 전문적인 직업교육과 취업 연계가 우선시되는 교육 과정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인데요. 저의 사촌 동생도 마이스터고에 입학해서 대학교도 가고 싶고, 적응도 잘 못해서 전학 고민도 많이 하였답니다. 하지만 계속 고민만 하고 있으니 자신만 뒤처지는 게 느껴졌다고 해요. 그래서 자신이 잘하는 일을 계속해서 찾기 위해 여러 활동도 경험하고,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다고 해요. 또 수업과 학교생활을 누구보다 성실히 했어요. 그리고는 현재는 고등학교에서 연계가 잘되서 대기업에 취업을 했고, 회사에서 대학교 등록금 지원을 받으며 원하던 대학까지도 다니고 있어요.
사촌동생은 만약 고등학교때 학교 생활이 힘들어 포기했다면 인문계에서 3년을 공부하고, 성적에 맞춰 간 대학교에서 4년을 끝마친 뒤 이리저리 취업준비를 하고 있었을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이 행복하다고 해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도 이야기하는데 이러한 경험 사례도 있으니 글쓴이님이 고민하시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또한 마이스터고에서도 자신이 잘하는 분야와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 차별화 될 수 있는 자신만의 능력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아요. 예를 들어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과 내가 잘하는 특기인 일본어를 활용하여 산업현장에서 외국 수출현장에서 무역 소통이 가능한 인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글쓴이님께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이야기해드리자면
내가 있는 환경에 제약을 두고 이게 전부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있는 환경에서 얼마든지 길을 만들어 걸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한 '나' (글쓴이님) 라고 믿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저는 충분히 글쓴이님이라면 잘하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내가 잘할는 분야에 대해서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되고, 잘 모르겠다면
청소년들이 자신의 직업적 흥미를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진로/직업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직업흥미에 적합한 직업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검사를 직접 해보면서 방향을 잡아보아요.
https://www.work.go.kr/consltJobCarpa/jobPsyExam/tngrOccpIntsDetail.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