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좀 들어주세요…

계속 다니다가 정아니다 싶으면

바꾸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억지로 다니면 시간만 더 낭비할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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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공개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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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준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전 학원은 숙제가 너무 많은 곳이었군요.

숙제가 많으면 공부를 해야 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했을 테니

아무래도 쉬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 많이 버거웠을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패턴을 찾기 위해 학원을 옮기는 시도를 해보고 있다고 이해했어요.

자신의 한계를 이해하고 그에 맞춰 상황을 조절하는 연습은

마음을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는 데 중요한 경험입니다.

이번 결정과 선택을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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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새로 옮긴 학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군요.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가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새로 친구들을 사귀어야 하는 게 낯설다든지,

아직 선생님 성향이 익숙하지 않다든지 하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거라면,

조금 더 지켜보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마음은 새로운 환경에 놓이면 적응 기간을 가져야 한답니다.

되도록 장점을 찾아보면서 비공개님과 잘 맞는 측면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합니다.

어느 곳이든 장점과 단점이 모두 존재하니까, 넓은 시야를 가져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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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학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가 사람과 관련되기 보다는

학업과 관련된다면 학원 변경을 다시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학원이 이전 학원보다 잘 가르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거나,

비공개님이 학습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중요한 문제입니다.

학원은 ‘학습 효과 상승’이 주목적인 곳이기 때문이에요.

비공개님은 버겁게 느꼈던 이전 학원의 학습양은

의외로 비공개님의 실력을 비공개님도 모르게 향상시켜 놓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부는 효율적인 이해도 중요하지만, 반복해서 많은 양을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버겁고 하기 싫은 숙제였을지라도 비공개님 실력에는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운동할 때, 처음 할 땐 5kg도 들기 힘들다가

근육이 붙으면 5kg 정도로는 근육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되지요?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버겁다, 버겁다 해도, 공부 근육이 붙고 나면,

그보다 낮은 수준의 학습은 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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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님이 어느 면에서 학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살펴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좀 더 적응해 볼지, 아니면 학원을 변경한 결정을 다시 생각해 보고,

보호자와 상의해 봐야할지를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부디, 비공개님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명한 결정을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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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사항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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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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