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없고 사회성 없는 찐따는 왜 생기는 건가요?

눈치없고 사회성 없는 찐따는 왜 생기는 건가요?

작성일 2024.03.14댓글 0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올해 고3 되는 학생입니다.
같은 반에 눈치없이 나대는 찐따 한 명이 있는데
항상 그 친구를 볼 때마다 짜증이 나고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그 친구는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대화 맥락에 맞지 않는 말이라도 무작정 뱉고 볼 뿐더러,
주변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재미없는 농담을 하거나 분위기상 하면 안될 말과 행동을 합니다. 
그 친구가 나서기만 하면 반 분위기는 싸해지고 수업 흐름도 끊겨요. 
당연히 같은 반 친구들한테 눈총을 받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은근 돌려가면서 꼽줘도 못 알아채는 것 같아요.
목소리도 쩌렁쩌렁하고, 사람만 만나면 흥분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횡설수설 토해냅니다. 
그리고 자기 머리속에서 생각나는 말을 필터링 없이 전부 뱉는 것 같아요. 듣는 입장에서 굉장히 기분 나쁘고 무례한 말들도 서슴없이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쯤 되면 이제 다들 알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맞는지.. 
사회성이라는 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가며 또래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며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능력 아닌가요?
이런 말과 행동을 하면 친구들이 기분 나빠하는구나, 이런 상황에서는 보편적으로 이런 태도를 취하면 되는구나, 이런 말을 하면 상대방에게는 이런 식으로 들리겠구나.... 사회경험을 기반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말과 행동을 다듬어나가면서요. 
그리고 인간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 법을 배우는 대표적인 집단 생활 과정이 학교생활인데..
학교 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눈치도 사회성도 기르지 못한 사람은 주변에 대해 관심도 없고 배려도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런 부분은 스스로 깨닫고 고쳐야 하는데, 왜 고치려 노력하지 않는지도 모르겠고, 어쩌다 저 지경이 됐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소연이 조금 길어지긴 했는데, 요컨대 질문하고 싶은 점은
1. 앞서 말한 찐따 친구처럼 눈치없고 사회성 없는 사람은 왜 생기는 건가요? 뭔가 뇌의 구조적 /기능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니면 성장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지,... 보편적인 원인이 궁금합니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다양하게 분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과학적 근거를 들어서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금상첨화입니다)

2. 저런 친구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초반에는 반에서 겉돌고 욕먹는게 불쌍해서 조금 챙겨주기도 했는데, 챙겨줄수록 자꾸 엉겨붙으먼서 앞서 말씀드린 눈치 없는 말과 사회성 없는 행동으로 자꾸 신경을 긁습니다.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도 별로 달라질 건 없어 보여요. 선생님이 그 친구의 사회성을 고쳐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시하고 스스로 깨달을때까지 내버려두는게 최선일까요?

3. 아무리 그 친구가 눈치없이 나대면서 주변에 피해를 주는 등 잘한 게 없다 해도
은따, 왕따와 비슷한 양상이 취해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의 집단에서 도태되는 건 당연한 결과인가요? 야생에서 작은 새가 뱀에게 먹히는 걸 볼 때처럼, 마음은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4. 눈치나 사회성을 기르려 노력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조금만 노력하고 신경쓰면 길러지는게 눈치고, 친구들과 놀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게 사회성인데.. 이게 '안'기르는건지 '못'기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친구의 심리와 근본적인 사고방식이 궁금합니다. 
<<이 질문은 본인이 이런 특징(눈치 없다는 소리 많이 듣고,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사회성이 없는 것 같고, 친구들하고 어울리기가 힘들고, 하면 안 되는 말이 충동적으로 튀어나오는)을 가진 분들만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며칠 동안 믾이 고민했던 문제입니다.
저도 그 친구가 짜증나고 싫으면서도 주변 친구들한테 욕먹고 꼽먹는 걸 보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모순적인 감정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집단지성의 힘을 빌려보게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저 친구과 비슷한 유형의 사람을 적어도 한 명 이상 만나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자신만의 견해를 짧게나마 남겨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는 찐따일까

... 그러나 중요한건 내가 그렇게 친구가 한명도 없고 애들이 놀리고 따돌리는데는 분명 무슨 이유가 있습니다. 내면의 문제든 외면의 문제든 어쨌거나 이유없는 왕따, 찐따는...

찐따+왕따가 자꾸 들러붙(?)어요.

... 저희 반에 찐따이면서 친구없고 살짝 왕따 비슷한 애가... 더럽고 눈치없고 가까이 가면 냄새나서 기피하고... 사회성 하나하나 님이 길러줘야하고 해도 되는거 하면 안되는거...

사회성이떨어졌어요

진짜심각해요 원래는 눈치도 있었고 다른애들처럼은 살았는데 요즘은 자꾸 소위 말하는 찐따들같아요 집중력도 엄청... 요즘 힘든 건 없는지, 기분은 어떤지, 이런 것들을...

학교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공교육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학교에... 괜히 찐따애들이 자신이 팀을 이끌거나 다른수업시간에... 하지만 학교에서 생기는 인간관계나 사회성은 그러한...

친구 사귀는 법

... 넌 말을 안 하냐 하면서 답답해하셔요 저도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자꾸 애들이랑 엄마 눈치를 보게 되고 더... 정 노력해도 친구가 안 생기는 것 같다면 혼자 지내는...

저는 학교에서 거의 말이없는 편인 찐따...

... 어리버리하고, 눈치 잘 보고, 소극적이고, 할말도 잘 못하고, 자신감도 없고, 그런데다가, 발표수업하면, 자료찾는... 연예인이 생기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결국에...

사랑이 너무 가슴이 사무치게 아파요

... 내가 당신을 찐따같다고 판단해서 당신에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그 어떤 영향력이 있죠.? 아무런 타격감도 없어 상관도 없고 알필요도 없는 진짜 별꼴이야~ 생각이들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