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자신이 없어요...

중간고사 자신이 없어요...

작성일 2009.04.13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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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중학교 1학년에 들어간 학생이에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성적이 70대로 떨어지더니..

6학년때는 거의 60점대...로 떨어졌어요.

물론 제가 노력을 안했어요.

하지만, 정말 죽어도 공부하기가 싫어요.

참고 해야한다는건 아는데 저는 예체능으로 가고싶어요.

예체능으로 가도 공부는 해야하는건 알지만...

정말 저한테는 공부가 안맞는것 같아요,

저희학교는 시험이 쎄기로 유명한 학교중에 하나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가장 힘들고 어렵데요.

제가 모르는 문제도 많이 나올텐데.... 걱정부터 앞서네요.

예상으로는 전교 500명이면 300~400등 사이로 나올것 같아요.

저... 이러다가 고등학교 못가면 어쩌죠?

 

공부만으로 따지는 세상이 정말 싫어요.

시험보는날이 2주 반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하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도 영어랑 수학은 왠만큼은 해요.

국어,과학,사회 등등 암기과목... 아 미치겠어요.

미래를 생각하면 해야되고 해야되는걸 되새겨 보지만

진심으로 하기가 싫어요...

 

저, 고등학교는 갈 수 있을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우선 중학교 입학하신 거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저도 질문자분과 비슷하게 중 2인 학생입니다.

 

  중간고사...정말 부담되지요? 게다가 시험까지 빡세다고 하시고.

 

  질문자 분이 저와 비슷해 보여서.. 웬만하면 저는 답변을 잘 달지 않는데 마치 과거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한번 조언이라도 해 보겠습니다 ^^

 

  저도 초등학교 때, 이놈의 공부 왜 해야 하나 싶었어요...이런 거 배워봤자, 일단 사회에 나가보면 그렇게 쓰이는 데도 없을 테고...외워도 금방 까먹고...공부 정말 싫었어요.

 

  저는요, 더 심했어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신경을 안 쓰다보니 기초가 부족해지기 시작했구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구구단도 잘 못했어요. 그정도로 전 정말 공부를 안 했습니다. 시험도 신경도 안 썼고요. 솔직히, 전 특히 수학을 못했는데 뭐 이런 계산 왜 자꾸 해야 하나, 커서 덧셈 뺄셈 나눗셈 정도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중학교 1학년 1학기까지 완전 시간 개 주듯이 했구요. 그럼 지금은 어떠냐구요? 별반 다를 것도 없습니다만..^^ 그치만 정신을 조금 차려서, 부족한 기초 따라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수업시간에도 집중하려고 분발도 합니다.

 

  게다가 저는요, 교우관계까지 좋지 못했었어요. 학교에 아주 관심이 없었다고 봐야죠. 다른 애들이랑 아주 말 섞기를 싫어해서..^^;; 정말 고생 좀 했죠.

 

  지금은 그나마 많이 나아졌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마지막 겨울방학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내가 왜 이렇게까지 고생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확 죽어버렸으면 좋겠다...'싶은 거요. 그래가지고 차가 지나가려고 하면 막 뛰어들려고도 했는데요. 근데 그때가 되니까 막상 발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부모님 생각도 나고... 근데 지금에 와서 보면 솔직히 부모님 생각이라는 거, 완전 핑계라고 생각해요 저는. 죽을 깡도 없으면서 이 험난한 세상을 살 깡도 없고. 이거 완전 찌질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중1 때부터 성격 많이 바꾸려 노력했습니다. 입학하자 마자 여러 애들한테 말 걸고 진짜, 진짜... 노력했어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항상 극도로 긴장해 있으니까 정말 힘들더라고요. 혹시 애들이 날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혹시 이러는 거 싫어하나? 그렇게 생각하려니까 쉽게 지치고...정말. 말 그대로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울고 웃고, 조금이라도 잘 대해주면 얘는 날 좋아하나보다, 다행이다...그런 생각 들고, 조금이라도 쌀쌀맞게 대답하거나 대해주면 얘는 날 싫어하나..? 어떡하지...밤중에는 그런 생각이 들면 막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노력을 해도,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 그러다가 노는애들한테 찍혀서 고생 좀 하고, 걔들 때문에 애들 앞에서 자빠지고 울고...마음이 약해지니까 수업시간에도 눈물이 나서 그 시간 끝날 때까지 화장실에서 질질 짜고나 있고...그러고 있으려니까 애들은 만만히 보지, 그러다 보니까 자꾸 주눅 들고..

 

  그래도 그때부터 내 곁에 날 믿고 있어주던 한 친구 덕분에 내가 여기까지 있는 게 아닌가..싶습니다 ^^

 

  이런, 말이 이상한 데로 가 버렸는데..^^; 아무튼 저는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질문자 분은 다행이신 것 같아요. 나보다 금방 이대로는 안 되겠구나, 하고 느끼셔서...

 

  공부, 왜 해야하는지 솔직히 모르시겠지요? 네, 정말 그래요. 그냥 올려다보려니 까마득하고, 막막하고...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기초부터 탄탄히 해야하는 과목은 자신 있으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일단 수학이랑 영어 잘하면 다른 과목은 문제 없습니다.

 

  나머지 암기과목, 힘들 것 같죠? 근데 그렇게 어렵지도 않아요. '아, 외워야지..외워야지..시간도 별로 없는데..아, 빨리..'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요, 외워야 될 것도 안 외워져요. 그러니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렇게 생각하세요. '아, 시험이 2주밖에 안 남았잖아..' 보다는 '시험이 2주나 남았네? 아직 시간은 많이 있어!'라는 식으로요. 외워야하는 건 스치듯이, 그렇다고 대충 훑어보듯이는 말고 그냥 가볍게 몇 번 읽어보세요. 이 문장은 무슨 뜻인가 생각도 해 보시고, 밑줄도 그어가면서요. 그렇게 몇 번 읽어보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게 돼요. 그래도 안 외워지시면, 간단하게 요점을 정리해서 그걸 보세요. 그래도 계속 까먹고, 까먹고...그러시면 계속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들으시고요. 선생님 말이 곧 문제의 정답이기 때문에 졸거나 딴짓하시면 안 돼요.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말엔(반복해서 말한다든지, 이건 중요하다고 집어주신다든지..)꼭 이유가 있으니까요, 그건 특히 잘 들어두세요. 친구가 장난을 걸어도 무시하시고요.

 

  그리고 아직 1학년이시니까, 내신은 별로 안 들어가니까 그나마 마음 편하게 먹고 보세요. 1학년 때 시험을 어떻게 보는지 익히고, 2학년 때부터 잘하면 되는 거예요. 시험때 긴장하지 않도록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시고, 컨디션 조절 필수입니다. 시험볼 때 감기 걸려서 계속 기침하거나 콧물이 자꾸 나면 집중력이 흐려져서 좋게 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시험 보기 전에 초콜릿 같은 거 먹어도 좋습니다. 단 게 두뇌회전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그리고 같은 예체능을 목표로 하고 계셔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언 한번 해보겠습니다. 예체능이라고 해서 공부, 무시하시면 안 돼요. 아무리 체육을 잘하셔도, 아무리 그림을 잘 그리고 노래를 잘 부르고 피아노를 잘 쳐도요. 공부 못하면? 다 꽝입니다. 요즘은 다 공부로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에, 일단 공부가 중요해요. 그렇다고 공부에만 치우쳐셔도 안 돼요. 체육 쪽이시면 간간히 그 쪽도 신경쓰셔야 하고, 음악, 그림 쪽도 마찬가집니다. 여가시간을 잘 이용하셔야 돼요. 안 그러면 그게 인문계 가려는 거지, 예체능이랑 무슨 상관 있나요? 제 말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공부는 정말, 꼭 해야 돼요. 나중에 질문자 분께서 꿈이 바뀌시면 보험이 되는 게 지금의 공부고요, 공부를 잘해야 사물과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생깁니다. 꼭 열심히 하셔서 질문자 분의 꿈, 이룰 수 있길 바라요. 그렇다고 너무 부담감 느끼시지는 마세요. 천천히.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시작하면 되는 겁니다. 화이팅! ^ㅡ^

 

  아, 그리고 고등학교는 당연히 갈 수 있으니까, 걱정 마시구요 ^_^ 이런 걱정은 하지 마세요~ 이럴 시간에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기르셔야죠! ㅎㅎ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들어갈수있어요

열심히 하시고요

저희 엄마가 고등학교 선생님인데

,,,

힘들진않은것같아여

그러니까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고등학교가시길바랄께여

그리고 후회하지마세여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 하세요??  저도.. 이제 막 올라온 중1입니다.

 

저도 영어랑 수학은 제일 좋아하는 과목입니다.. ㅎㅎㅎ

 

고등학교...는... 자기 나름입니다.

 

얼마나 복습과 예습을 철저히 하는냐에 딸려있고..

 

 

과외나..... 학원을 다녀도.. 자기 머리에 오랫동안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ㅎㅎ

 

 

저도 이번에. 중간고사 보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복습 예습하면은...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ㅎㅎ

 

일단 수학과 영어만 기초를 잘 다지면.... 시험은 괸찮게 나옵니다. ㅎㅎ

 

그럼.. 열심히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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