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생님들이 일을 덮으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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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희 지역이 뒤집힐 만한 일이 일어났어요. 저희 학교 남자애가 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어플 속 꼴리는 여사친들 사진 방? 대충 이런 곳에서 저희 지역 여자아이들의 얼굴, 전신샷 등의 사진을 올리고 그 방 소속사람들과 얼굴평가를 하였대요. 이 사실을 알게된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를 해보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어떠한 조치도 해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거절을 당해 저희 학교 학교폭력 전담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사건 관련 사진을 캡처하여 스토리에 올렸고, 이 스토리 덕분에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 남자아이는 신상이 공개되고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이 남자아이의 명예훼손을 하였다는 뜻이죠. 정말 웃기게도 학교에서는 이 남자아이가 벌인 일에 대한 사건을 중점으로거 아닌 저희가 이 남자아이를 명예훼손 하였다는 점을 자꾸 강조하고 있습니다. 남자아이의 부모님도 명예훼손과 아이의 정신적 상태가 매우 불안해졌다며 어떠한 처벌을 받지 않겠다고 말 하고 있고요. 학교에서도 처벌을 내리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놀라운 건 남자아이는 아예 처음부터 자신이 한 행동이 아니라 해킹을 당함으로써 벌어진 일이라며 인정 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 남자아이가 피해자 에게 사과하는 녹음파일을 선생님에게 보여줬음에도 오히려 이 피해자에게 화를 내셨구요. 언제는 학교폭력이 일어났을 때 방관하지 말라고 교육 해놓고 지금은 올린 스토리에 답장으로 .도 찍지 말라고 방송을 하는데 이건 언제까지나 올린 스토리가 가해자 였을 때 해당하는 말 이잖아요. 잘못된 교육 아닌가요? 언제는 방관해라 언제는 방관하지 마라, 또 자꾸 일을 덮으려고 하는 행동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저는 제 얼굴이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팔렸다는 점과 얼굴평가를 받았다는 점 에서 큰 자신감을 잃었고,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신뢰도를 잃었습니다. 전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걸 피해받았고 우리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많은 피해봤습니다. 이 남자아이는 큰 재미를 얻었고 명예훼손을 받았습니다. 정말 저희가 잘 못 한 건가요? 이 남자아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나요? 교육청에 신고하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