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스케이트장 정빙 안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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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년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을 이용해온 시민입니다. 10여년 전부터 매년 겨울마다 항상 늘 개장되길 기다리며 주 2-3회씩 타러 갔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 물가 폭등에도 불구하고 올겨울 (23년 12월~24년 2월) 입장료와 대화료가 아직까지 1,000원으로 유지되고 있음에 놀라기도 하면서 감사하기도 한데요. (비록 물품보관함 비용이 5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르긴 했지만)
올해는 신청곡을 받아서 노래를 틀어주시는 DJ도 운영하지 않고,
작년(22년~23년 겨울)까지만 해도 8회차(20:30~21:30) 부터는 강습이 없어서 링크장을 전부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홈페이지에 안내된 것과 다르게 강습 신청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마지막 회차까지 링크장 1/4이나 되는 면적을 할애해서 운영하는 등 저에게는 좀 치명적인 아쉬운 점들이 보이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제가 본 10여년 동안 한 회차가 끝날 때마다(1시간 마다) 정빙기계가 돌면서 링크장을 매끄럽게 만들어주었는데, 올해는 어느 순간부터 정빙기계가 마지막 회차가 끝나고만 돌더라구요.
제가 안전요원분에게 왜 정빙기계가 돌지 않는지 여쭤봤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하신 답변이 날이 추워서 얼음이 깨져서 그런다고 하셨습니다.
(그날이 영하 10도에 풍속이 4m/되는 날이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낮 평균기온이 영하 5도 정도인데도 아직도 정빙기가 돌지 않고 안전요원들이 눈삽으로 치우고 있네요..
제 기억으로는 영하 5도 이하라고 정빙기가 돌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거든요.
(오히려 영상 10도 이상 일 때 정빙기가 돌면 얼음이 녹아서 깨지는 건 봤습니다.)
2017-2018 겨울 때 영하 -18도 되는 날에도 정빙기가 돌았던 것 같은데..
물론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을 수 있다 생각하지만,
안전요원 분 말대로 정말 그러한지 알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정빙기계가 영하 몇 도 이상에서 사용되면 링크장 얼음이 정말 깨지는지,
왜 깨지는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정빙기계가 영하 10도 이상의 기온에 링크장을 정빙해도 빙판에 안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서울시청 스케이트장을 위탁받은 업체가 임의로 정빙기계를 돌리지 않음으로써 스케이트장 퀄리티 유지에 드는 비용을 아끼려 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한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주로 사람이 별로 없는 마지막 회차를 타러 가는데, 주기적으로 정빙을 하지 않은 빙판이 너무 안 좋더라구요. 이걸 느꼈던 적이 없었는데, 빙판이 너무 안좋으니까 타면서 개인 스케이트 날이 너무 상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좋아했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별로 가고 싶지가 않아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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