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부 테스트

 안녕하세요!!  현재 축구교실에서 엘리트반 정식 축구부 선수들을 육성하고있는 코치입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릴게요. 많이 힘들어요, 몸이 힘든다는게 아니라, 축구선수라는 직업을 갖기가 힘들어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교1학년까지 운동을 하다가 프로에 스카웃 되서 갓었는데요. 가장 놀란게

프로에팀에 갔더니, 그 팀 유스팀(프로팀에서 육성하는 초,중,고등학교 팀)출신 선수가 있었는데, 저보다

2살 어렸는데, 장난 아닙니다.저도 10년이상 정식 축구부에서 운동을 했고, 나름 랭킹 안에들어서 위축되는건 없었는데,  프로팀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선수를 보고선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저보다 나이도 어린데

플레이하는건 진짜 노련하게 잘 하더군요, 이제와서 느낀건데 그게 경험이더군요,진짜 우물안에 개구리였어요,  이처럼 님이 생각하시는것 이상으로, 아니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잘하는 친구들이 즐비합니다. 아무리

이름이 알려지지않는 축구부 친구들이여도, 비선수출신들 보다는 기량이 충분히 뛰어나죠,,!!

아무리 노력을 하다고해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해도, 출발하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따라잡기는 많이

힘들것 같아요,

하지만 글을 보니 테스트 일정이 잡힌거 같네요. 테스트 받으실때는 무조건 긴장을 풀어야해요, 긴장을 하면

아무리 스트레칭을해도 몸이 뻗뻗해 집니다. 긴장은 최대한 풀고,

테스트는 거의 게임으로 많이 봅니다. 드리블, 패스, 크로스, 슈팅, 달리기, 뭐 이런거는 기본기이니까 중학교

상급생 레벨에선 보질 않아요,ㅡ 워낙 기본적인것이기 떄문에 시합에서 모든걸 보여줘야합니다. 중학교 상급생이면 대회나 주말 리그에 즉시전력감으로 쓸 선수를 선발하는것이기 떄문에 선발이 되려면 눈에 확 뛰어야합니다. 화려한 개인기 보다는 팀에 플러스가 되도록 경기를 이해하시면서 조율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세요,. 아마 5:5 미니 게임이나, 11:11 게임은 무조건 할겁니다. 게임중에 어리버리 하거나, 어쩔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면 바로 조끼 벗고 가라고합니다..

참고로 테스트를 받으러 오는 친구들은 아마도 정식 축구부 친구들이 아닌가 싶어요, 요즘 같은 동계훈련 시즌에 축구부에서 테스트를 본다는것은 축구부학생들이 전학을 위해서 하는 테스트가 대부분입니다.

정식으로 운동을 배운 친구들 사이에서 테스트를 본다고 절대 주눅 들지 마시고, 자신있게 플레이 하세요!!

본다는것은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기본기입니다

체계적으로 배우는 유소년선수들은 체력부터 볼터치등 기본기가 일반아마추어들과

확실히 차이납니다

그리고 16살정도되셨으면 체력면에서 상당히 격차가 많이 나실껍니다

진짜 힘드실텐데 그만큼 열정이 있으니 잡지에도 실렸으리라 믿고

잡지에 실린게 어필거리가 될수있을것같네요

그리고 한국축구는 뒷돈도 많아 그런점에서도 힘드신거 충분히 맘먹어두세요

축구부딸린 학교에 찾아가서 정말 딱 님의 열정 말해보시구 테스트라도 받게해달라해보세요

잡지에도 실렸다는거 어필하시구 ㅎㅎ

그 뒤는 님실력에 따라....

좋은 결과있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