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관람료가 궁금해요. 프리미어 리그나 그런 경기 있잖아요.. 저는...

해외축구 관람료가 궁금해요. 프리미어 리그나 그런 경기 있잖아요.. 저는...

작성일 2014.06.06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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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관람료가 궁금해요.
프리미어 리그나 그런 경기 있잖아요..
저는 리버풀 팬인데 외국까지가서 관람하려면 축구경기 관람료가 얼마나 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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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별 티켓 가격(2012-13 시즌 기준) 

 

 

2012-13 시즌을 기준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별 티켓 가격(시즌권,원정티켓,원정 여행 패키지,음료수 및 과자 등 구장 내 소비품,레플리카 가격 등)과 전 시즌(2011-12) 성적을 비교해 소개한다.

 

 

*17~20위 : 스토크시티,아스톤빌라,웨스트브롬,위건

 

이 네 팀의 공통점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2011-12시즌 10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시즌에 하위권에 랭크되었다는 점 (스토크시티:14위 / 아스톤빌라:16위 / 위건:15위 ) 과 클럽이 연고로 하는 지역이 런던이나 맨체스터 등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소도시 인접지역이라는 점이다.


 

 

*13~16위 : 에버튼,QPR,맨체스터시티,스완지시티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한 QPR이 초라한 성적에 비해서는 런던 프리미엄을 안고 티켓가격 순위에선 14위라는 중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실제 성적이 이 정도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한국의 유럽축구팬으로서 우리나라 선수가 현재 둘이나 뛰고 있는 팀이기에 어쩔수 없이 드는 애절한 감정인가보다.ㅠ

 

이 카테고리에서 의아한 것은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시티의 티켓 가격이다. 맨체스터시티는 맨체스터라는 영국 제2의 도시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 또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올드트래포드는 사실 맨체스터시가 아닌 맨체스터 외곽지역에 위치함)와 달리 다운타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의 티켓 가격이 클럽의 성적에 관계없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이유는 구단주인 쉐이크 만수르의 확고한 의지 때문이라고 한다.

 

맨시티의 만수르 구단주는 별명이 '부처', '보살' 일 정도로 돈만 많은게 아니라 팬들과 선수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각별한 편이다. 팬들이 겨울에 추워서 경기 보기 힘들다고 하자 즉시 수천석에 달하는 경기장 좌석에 난로를 놓아준 일화나 구단 경영진이 레플리카 가격을 맨유나 첼시 수준으로 올리자고 건의하자 구단 수익을 서민이 대부분인 팬들로부터 거두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거절한 일화 등이 그의 보살과 같은 면모를 잘 대변해준다.

 

또, 시즌이 끝나면 선수단 전원을 전세기로 아부다비나 두바이로 태워날라 1주일간 초특급 호텔(본인 소유의)에 묵게 하며 매일 연회를 열어주고 맨체스터로 돌아가는 길에는 한화로 약 1억원을 호가하는 고급시계를 하나씩 기념품으로 채워준다는 전설과 같은 일화는 마치 중세 왕정 시대에 선군정치를 펴는 왕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아무튼, 능력있고 가슴이 따뜻한 구단주를 둔 덕에 맨시티의 티켓값은 최근 2년새 가파르게 상승한 성적과 관계없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만약 맨시티의 구단주가 아스널이나 맨유의 구단주 같은 인간이었다면 맨시티의 티켓값은 영국 제2 도시 내 다운타운에 위치한 구장 입지조건이나 선수단의 퀄리티&성적을 고려할 때 천정부지로 치솟았을 가능성이 크다.

 
 

*9~12위 : 사우스햄튼(승격팀),레딩(승격팀),리버풀,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만년 우승후보 맨유(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가 의외로 12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의 입지조건과 관련이 있다. 축구 비즈니스는 입장권 수입에 관한한 부동산 사업 혹은 서비스업과 같은 성격을 띄므로 땅값이 싼 지역에 위치해 고객들(팬들)이 경기장을 방문하기 힘든 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무턱대고 높은 가격을 책정하면 팬들의 저항이 거세지게 된다. 실제 맨유의 현재(2012-13 시즌) 티켓가격은 이미 말콤 글레이저의 맨유 인수 이후 매년 야금야금 올려온 금액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1위에 랭크된 리버풀(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의 안필드(Anfield) 또한 시설은 영연방 내 최고의 경기장 중 하나이지만 입지조건이 맨유의 OT와 마찬가지로 리버풀시 외곽에 위치해있다. 대중교통시설이 열악한 맨유의 올드트래포드나 리버풀의 앤필드 같은 경우는 티켓 가격이나 각종 경기장 내 부대시설 이용 금액 뿐만 아니라 주차비용(Car Parking, 약 50파운드 내외)까지 실제 경기 관람 비용에 포함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다.


 

*5~8위 : 웨스트햄,풀럼,선덜랜드,노리치시티

 

지금은 한물 간 폼을 보여주고 있지만 원래 선덜랜드AFC(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13위)는 잉글랜드 타인위어주의 명문팀이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전인 1890년대에 1부 리그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바 있으며 지금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팀이다.

 

웨스트햄과 풀럼은 런던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팀들이다.

 

특히, 서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 풀럼(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9위) 은 홈구장인 크레이븐 코티지의 수용인원이 2만 8천명 밖에 되지 않는 아담을 구장을 갖고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 국대팀과 크로아티아 국대팀의 평가전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풀럼이 위치한 런던의 첼시 지역(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브리지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음)은 런던에서도 최고 부유층이 그리고 노년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편이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규모가 작은, 강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경기장을 갖고 있고 대다수의 홈팬들이 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년층 런더너들이 많아서 티겟값이 비싼게 아닌가 싶다. 게다가 이곳의 땅값은 서울의 청담동 저리가라로 비싸다고 한다.

 

동런던을 연고로 하는 웨스트햄(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승격) 은 '훌리건스'라는 훌리건 영화의 배경으로 홈구장 업튼파크가 등장할 정도로 열성적인 홈팬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동런던 지역 라이벌로 지금은 2부리그 챔피언십에 있는 밀월 FC와의 경쟁심이 맨유-리버풀,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만큼이나 치열하다. 최근 수 년 간 밀월이 주로 2,3부 리그에 짱박히게 되면서 FA컵이나 리그컵에서 두 팀이 맞닥뜨리게 날이면 꼭 사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두 팀 팬들의 '포악함'으로 표출되는 클럽에 대한 애정은 엄청나다. 이는 잘사는 동네는 아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이 종교와 같은 이 클럽이 비싼 티켓값을 받아도 업튼파크가 항상 만원인 이유다.


 

 

*1~4위 : 아스날,토트넘,첼시,뉴캐슬

 

 대망의 1위 구단은 아스날(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 이다. 그것도 아주 독보적이다. 아래 그림에 나와있는 시즌티켓 금액(1470 파운드)은 평균 가격이고 가장 고가의 시즌티켓의 가격은 무려 1825 파운드(한화 약 35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터키 등 동유럽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날은 2005-2006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춘 3만 8천석 규모의 하이버리(지금은 쇼핑센터 및 주차장으로 사용됨)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때는 이렇게 티켓값이 비싸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구단 경영진이 막대한 빚을 내서 6만석 규모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건립하며 발생한 구단의 재정압박은 고스란히 거너스 팬들에게 전가되었다.

 

반면, 최근 수 년 간 아스널의 성적은 오르는 티켓값과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무패우승(2003-2004 시즌)을 달성하고 티에리 앙리, 베르캄프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가 전성기를 보낸 빅클럽 아스널은 온데간데 없고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리그 4위 수성조차 힘든 상황이다.

 

성적은 해마다 곤두박질치고 스타플레이어들은 하나 둘 떠나는데 티켓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팬들의 불만이 폭발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000파운드가 훌쩍 넘는 Away Travel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아스널의 원정팬들이 집단으로 경기 관람을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첼시(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와 토트넘(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비싼 티켓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홈구장이 유럽 최고의 도시 중 하나인 런던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팀은 매년 리그 상위권 및 유럽대회에 출전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득실한 빅클럽들인데 구장 수용인원은 각각 4만 2천석(첼시 스탬포드브리지)와 3만 6천석(토트넘 화이트하트레인)에 불과하다. 실제, 두 구단은 현재 최소 5~6만석 이상의 홈구장 재건축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뉴캐슬은 영국에서 유일하게 한 도시(대도시 기준)에 한 클럽만이 존재하는 도시이다. 런던에는 첼시,아스널,토트넘,웨스트햄,풀럼,QPR 등 프리미어리그(2012-13 시즌 기준) 팀만 무려 6개고 맨체스터에는 맨유와 맨시티가, 머지사이드에는 리버풀과 에버튼이 있다. 하지만 뉴캐슬에는 뉴캐슬유나이티드(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 가 유일하다. 아마도 이 같은 독점성이 팀의 높은 인기는 물론 높은 티켓 가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티켓 가격과 이들이 거두는 성적에는 큰 연관성이 없다.

프리미어리그 티켓가격은 오히려 이들 구단이 연고로 하는 지역과 홈구장의 규모 그리고 구단 서포터즈들의 성향이나 구단의 역사 등 외부 변수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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