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덕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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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흔히들 잘 아는 빅리그 빅클럽 중점으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요 선수는 너무 많아지니 한 팀에 5명씩만.
EPL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EPL 최다우승팀(19회). 올 여름까지 한국의 박지성이 몸담았던 팀. 한국에서는 이 팀의 팬이 가장 많았... 으나, 이번에 일본 선수인 카가와 신지를 영입하고 박지성을 이적시키며 한국에서의 인기는 한두풀 꺾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인기는 뛰어납니다.
- 주요 선수 :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루이스 나니
* 아스날 : 그전까지는 인기클럽이었으나 박주영에 대한 안좋은 취급으로 역적이 된 팀^^; 선수층이 두껍지 않아 리그 상위권에 맞지 않는다는 말을 몇년째 듣고있으나 용케도 항상 빅4에 포함되어 있음.
- 주요 선수 : 산티 카솔라, 미켈 아르테타, 토마스 베르마엘렌, 잭 윌셔, 테오 월콧
* 첼시 : 삼성이 메인 스폰서라 한국과 연이 깊음. 지난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현재 세대교체 단계를 밟고 있어 힘든 시즌을 보낼것이란 평이 있었으나 현재 오히려 리그 1위를 질주중.
- 주요 선수 : 페르난도 토레스, 프랭크 램파드, 에당 아자르, 존 테리, 페트르 체흐
* 맨체스터 시티 : 맨유의 지역 라이벌팀. 최근 2~3년간 신임 구단주의 미친듯한 투자로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마구 데리고 오더니만 급기야 지난 시즌에는 40여년만의 EPL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재 EPL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 주요 선수 :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게로, 야야 투레, 빈센트 콤파니, 조 하트
* 퀸스 파크 레인저스 : 박지성이 이번 시즌 이적하여 현재 주장을 역임하고 있는 팀. 박지성을 영입하며 집중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성공했으나... 현재 팀은 총체적 위기를 겪으며 리그 최하위입니다.
- 주요 선수 : 박지성, 에스테반 그라네로, 아델 타랍, 조세 보싱와, 훌리오 세자르
* 스완지 시티 : 이번에 기성용을 영입하며 마찬가지로 한국에 팬이 많아진 팀입니다. 중위권에 있기는 하나 리그 상위권을 능가하는 패스플레이를 자랑하는 팀입니다.
- 주요 선수 : 기성용, 미겔 미추, 레온 브리튼, 파블로 에르난데스, 대니 그라함
* 리버풀 FC : 맨유와 함께 리그 최다우승팀이자 챔피언스리그 최다우승 3위(5회)팀입니다. 하지만 09년 이후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팀이 흔들리며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있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콥"이라 불리는 골수 팬들의 지지기반은 강력합니다.
- 주요 선수 : 스티븐 제라드, 루이스 수아레즈, 다니엘 아게르, 마틴 스크르텔, 호세 레이나
LFP 프리메라 리가 (스페인)
* 레알 마드리드 : 라리가 최다 우승팀(32회)이자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9회). 두 말이 필요없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르셀로나와는 피튀기는 전통의 라이벌입니다. 요 몇년간 바르셀로나 상대로 휘둘리는 분위기였으나 지난 시즌 중반부터 분위기 반전에 성공, 대등한 위치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 주요 선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히카르도 카카, 앙헬 디 마리아, 카림 벤제마, 사비 알론소
* FC 바르셀로나 : 현재 전 세계를 통틀어도 단연 최강팀이라 불리는데 손색없는 팀입니다. 물 흐르는듯한 패스플레이와 그에 기반한 압도적인 점유율로 상대팀을 그야말로 질식시키는 플레이와, 전세계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로 인한 공격력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 주요 선수 :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세스크 파브레가스
* 셀타 비고 : 이번에 박주영 선수를 임대영입하며 한국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우려반 기대반이었으나 박주영 선수는 팀에 잘 녹아들어 시즌 초 주전자리를 꿰찼습니다.
- 주요 선수 : 박주영, 미하엘 크론 델리, 이아고 아스파스, 카브랄, 하비 바라스
세리에 A (이탈리아)
* 유벤투스 : 세리에 A 최다우승팀(28회). 2010년까지 끝없이 이어진 부진으로 막장가도를 걷는가 싶었는데, 지난 11-12시즌 팀 사상 최초의 무패우승을 달성하며 다시 이탈리아의 왕좌를 되찾았습니다. 리그 무패기록은 새로 시즌이 시작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주요 선수 : 안드레아 피를로, 파비오 콸리아렐라,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아르투로 비달, 지안루이지 부폰
* AC밀란 : 전년도 세리에 우승팀이자 챔피언스리그 최다우승 2위팀. 유서깊은 전통의 강호로 팬층도 두터웠으나 구단주의 막장플레이로 주요 선수를 팔아치우며 현재는 팀이 아주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저력의 팀입니다.
- 주요 선수 : 스테판 엘 샤라위, 케빈 프린스 보아텡, 호빙요, 알렉산더 파투, 히카르도 몬톨리보
* 인터 밀란 : AC밀란과 지역 라이벌이자 동시에 AC밀란과 함께 세리에 역대 최다우승 2위 팀입니다. 09-10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팀이 침체기를 겪고 있으나 현재 열심히 리빌딩 중입니다.
- 주요 선수 : 하비에르 사네티, 안토니오 카사노, 웨슬리 스네이더, 에스테반 캄비아소, 월테르 사무엘
분데스리가 (독일)
* 바이에른 뮌헨 : 독일의 맹주라 불리는 분데스리가 최다우승팀입니다. 지난 시즌 3개 대회 2위에 그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분노의 영입을 개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됨과 동시에 분데스리가를 다시 씹어먹고 있습니다.
- 주요 선수 : 프랑크 리베리, 아르옌 로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 마누엘 노이어
* 함부르크 : 한국의 손흥민을 유스에서부터 키워내 어엿한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팀이지요. 새 시즌이 시작된 지금 손흥민의 신명난 골폭격으로 리그 중위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주요 선수 : 손흥민, 라파벨 반 더 바르트, 데니스 아오고, 밀란 바델리, 마르셀 얀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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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종 인터넷 상 용어. 너무 많으니 10개 정도만...
해충
디시인사이드의 수많은 갤러리(게시판) 중 해외축구갤러리를 줄인 말입니다. 해외축구갤 - 해축갤 - 해충갤 - 해충.
꾸레킬러
"꾸레"는 FC 바르셀로나의 팬들을 지칭하는 말인데, 어쩌다 바르셀로나가 경기에서 패배하는 경우 바르샤의 패배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선수 혹은 팀을 두고 킬러 호칭을 붙여주며 놀려대는 말입니다. 최근 가장 유명한 킬러로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6연속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언제나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게 될 때마다 폭주하는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있습니다.
토레기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전 소속팀이었던 리버풀 팬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치며 첼시로 이적했기 때문에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아졌는데, 무려 900억이라는 이적료로 이적했음에도 첼시에서 골을 못 넣으며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비웃는 의미로 토레스 + 쓰레기 = 토레기 라 불렸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골 감각을 다시 되찾고 있는 중입니다.
가패삼기
가둬놓고 패다보면 삼대영은 기본. 극단적인 공격축구로 상대팀을 자기편 경기장에 넘어오지조차 못하게 하며 공격하다보면 당연히 큰 점수차가 난다는 뜻입니다.
제한맨 / 제한큐
제발 한국인이라면 맨유 응원합시다.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있었을 때 맨유 팬들이 하던 말이지요. 박지성 선수가 QPR로 이적한 지금은 제발 QPR 응원하자며 제한큐란 말도 나왔습니다.
엘 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결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하고 가장 수준높은 경기라 불리며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믿쓰*
믿고 쓰는 **산. 전 소속 팀에서 자리를 못잡던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자 능력이 터지는 경우 쓰는 말입니다. 믿고 쓰는 레알산 = 믿쓰레. 믿고 쓰는 발렌시아산 = 믿쓰발.
호골메드루축
호날두는 골은 넣고 메시는 드리블을 하고 루니는 축구를 한다. 맨유팬들이 루니가 호날두나 메시보다 우위에 있다며 주장하면서 내놓은 드립입니다.
리즈시절
단어의 유래는 EPL의 리즈 유나이티드와 앨런 스미스. 2000년대 리즈 유나이티드가 리그 상위권에 자리매김했었고 그 주축선수였던 앨런 스미스가 기량이 급저하하며 막장테크를 걷자 축구팬들이 "스미스 리즈시절 ㅎㄷㄷ"이라며 과거를 추억했던 것이 시작으로, 어느새 특정 선수나 팀의 전성기를 일컫는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드록신 / 드록복음
전 첼시 소속이자 현재 상하이 선화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를 일컫는 말입니다. 드록바가 2006년부터 EPL을 씹어먹으며 득점왕을 차지하자 그를 찬양하며 신이라 부르는 팬들이 생겼지요. 드록바의 활약상을 성경구절에 비유하며 찬양의 강도를 올린 드록복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드록신께서 선두에서 공격진을 이끌고 어느세 하프라인에 다다르니 퍼거슨의 수하들이 길을 막아서더라
이에 공을 가지고 뒤따르던 람파드가"이를 어찌합니까?"하니
이에 드록신께서 미소짓고 그라운드를 발로치며 "갈라져라" 하고 외치니 수비진들이 좌우로 갈라지더라.
드록복음 4장 1절-2절
코너에 공을 가져가며 로벤이 드록신께 "어떻게 해야 신께 도움을 드릴수 있습니까?" 하고 묻자, 드록신께서 이르되 "퍼거슨의 수하들을 무서워 하지 말라, 내가 너희들 앞에서 그들을 불살라버리겠노라. 높게 차올려라."
로벤이 드록신께 다시 여쭈었다. "정녕, 퍼거슨의 수하들을 무찌를수 있나이까?"
드록신께선 "나를 믿어라, 능력을 보여주겠다" 하셨다.
이에 로벤이 길게 공을 차올리니 드록신은 하늘 높이 날아 올라 퍼거슨의 수하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서 골문을 향해 냅다 머리를 박아 골문안에 공을 집어넣었더이다.
드록신이 말하기를, "보았느냐, 이것이 나의 능력이요, 진리이며, 통달함이로다. 이것은 쉐브첸코도 못하는것이거늘."
이제 쉐브첸코가 "록렐루야" 하며 엎드려 드록신께 절을 하더라.
드록복음 5장 1절-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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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자분이 해외축구 보는게 뭐 어떻습니까. ㅋㅋ 전 오히려 굉장히 좋은거라 봅니다.
답변이 좀 두서없었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