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클롭 후임으로 아르네 슬롯 선임 발표, 3년 계약 체결하며 EPL 입성했다 > 이슈

ⓒ 리버풀 홈페이지

23-24 시즌을 마친 리버풀, 최종전과 동시에 클롭의 작별 인사가 이뤄졌고 결국 리버풀 팬들은 눈물을 보이며 클롭 감독을 떠나보내고 말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9년 동안 리버풀을 바꿔나가기 시작하며 우승 트로피까지 안겨준 가운데 클롭 감독이 떠나자 곧바로 차기 감독을 선임한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출신의 감독인 아르네 슬롯 선임을 발표하게 된다. 그는 3년 계약을 체결했고 6월부터 정식적으로 감독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아르네 슬롯의 리버풀행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을 정도였다. 후벵 아모림,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 차기 감독으로 유력했던 인물들이 제외되기 시작했고 리버풀은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아르네 슬롯으로 선회했다.

 

아르네 슬롯은 리버풀의 제안을 곧바로 수락하며 리버풀행을 암시하는 듯한 기자회견까지 보여준 가운데 위르겐 클롭은 고별전에서 "아르네 슬롯 라라라~"라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까지 보여줘 아르네 슬롯의 오피셜은 시간문제였다.

 

클롭 감독의 이별식이 끝난 뒤 곧바로 차기 감독을 선인한 리버풀이었으며 아르네 슬롯은 현 소속팀이었던 페예노르트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가장 큰 클럽의 감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페예노르트와 작별을 선언했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을 선임하는데 있어 페예노르트에게 약 163억의 보상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고 아르네 슬롯의 리버풀 부임은 속전속결로 이뤄지게 되었다.

 

아르네 슬롯은 2016년 SC 캄뷔르 감독 대행으로 시작해 2019년 AZ 알크마르 감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2021년 페예노르트를 이끌기 시작하며 22-23 시즌 네덜란드 리그인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3-24 시즌에는 네덜란드 리그컵인 KNVB컵 우승에 성공했으며 21-22 시즌에는 컨퍼런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해 그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21-22시즌, 22-23 시즌 연속 2차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었으며 네덜란드에서 주목받는 이 감독은 과거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지목되기도 했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의 후임으로 토트넘 부임이 유력했던 슬롯이었지만 돌연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토트넘행은 무산되기도 했었다.

 

이랬던 그는 리버풀의 제안을 곧바로 받아들이며 토트넘 팬들의 심기를 건들었던 가운데 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이 토트넘을 상대하는 날 어떠한 일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