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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세이커스 초창기 인기 김종규 FA 파동과 김시래 트레이드 무산 사태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20 16:3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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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61903622711.png출 처 KBL홈페이지

창원 LG 세이커스는 경상남도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대한민국의 프로 농구단이다. 성산구 중앙동 위치한 창원스포츠파크 내에 있는 창원실내체육관이다. 법적으로는 주식회사이며 LG그룹의 계열사이다. KBL 소속 10개 팀 중 리그 출범 후 팀명, 연고지, 홈구장이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창원 LG 세이커스 초창기

1994년 한국실업농구연맹이 금성사 농구단 창단을 승인한 뒤 1995년 'LG전자 농구단'으로 바꿨다가 'LG반도체 농구단'으로 바꿔 준비 과정을 거쳤다. 창단 감독은 이충희를 선임한 후 고려대 선수들을 주축으로 창단했으며 97-98 시즌에 처음으로 리그에 참가했다. 프로스포츠의 순수 신생팀으로는 보기 드물게 창단 첫 시즌부터 최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창단할 무렵에는 양희승이 팀의 주축이 될 것처럼 보였으나 양희승은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 그러나 양희승의 이탈은 결과적으로 팀에 별로 마이너스가 되지 않았다. 이충희는 외국인 선수 버나드 블런트의 득점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하나의 창과 네 개의 방패로 된 수비 농구를 구성, 박재헌과 박규현, 박훈근 같은 고려대에서도 준잉여급에 가깝던 선수들을 발굴해 활용했고 이게 성공을 거두면서 창단 첫 시즌에 리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공을 거둔다. 용병 의존도가 높은 KBL의 특성과 리그가 아직 초창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엄청난 성과였고 창원 지역 최초의 프로스포츠 구단이라는 메리트와 합쳐져 창원 LG가 지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초인기구단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8년 6월 LG반도체에서 LG전자로 이관되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이 세이커스의 수비 농구에 적응해 가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다음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만 리그 순위는 5위. 그다음 시즌에는 팀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던 버나드 블런트가 팀을 무단이탈하면서 팀 전술 자체가 나락에 빠졌고 설상가상 대체용병인 마일로 브룩스는 이충희 감독과 주먹다짐까지 펼치는 촌극까지 펼치며 결국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이충희 감독은 결국 사임했다.

 

인기

97-98 시즌부터 06-07 시즌까지 연간 총관중 및 평균관중 1위를 기록했던 명실상부 KBL 최고 인기 구단이다. 긴 역사동안 연고이전을 한 번도 하지 않으면서 오늘날에도 농구팬들에게 인기팀 엘지-디비-장판으로 묶여 불리며 리그 관중동원 순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관중 동원을 우선적으로 보면 97-98 시즌 이후 7 시즌 연속으로 관중 입장 1위를 하였고 05-06 시즌에는 연인원으로 첫 100만 관중 돌파, 07-08 시즌에는 120만 명, 13-14 시즌에는 첫 2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코로나 시국을 제외하고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단 한 번도 홈 평균 관중이 3,000명 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한 번도 연고지를 바꾸지 않은 DB와 전자랜드 그리고 늦게 안양에서 홈경기를 하는 KGC인삼공사와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이전을 한 오리온 오리온스도 평균관중이 2,000명대인 경우가 잦다. 13-14 시즌 창단 17년 만의 첫 KBL 정규리그 우승 시절에는 한 경기 최다관중 신기록을 연일 경신했다. 실제로 2013년 12월 25일 성탄절 창원 홈경기에서는 매진을 넘어 8,689명이나 왔으며 2014년 3월 9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8,734명이나 왔다. 홈구장인 창원실내체육관의 좌석 정원이 당시에 총 5,350석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흥행. 참고로 저 두 경기 때의 좌석 점유율은 무려 165%에 달한다. 즉, 이날 관중들 중 약 40%는 입석이라는 소리. 이는 NBA에서조차 나오기 힘든 대기록이다. 인기가 많은 이유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10년 넘게 창원시의 유일 프로 스포츠 구단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산아재 문서를 보다시피 예나 지금이나 창원시는 도시 규모에 비해서는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가 별로 없는 곳인데 그 오락거리를 겨울에 세이커스가 어느 정도 채워주었다. 두 번째로는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비록 우승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으나 플레이오프에는 꾸준히 진출하는 흥행에 있어서는 적당한 성적을 냈다. 실제로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관중이 별로 없지만 잠깐이라도 경기력이 좋아지거나 연승을 달려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지면 바로 관중이 꽉 찬다. 세 번째는 경기장 위치가 엄청나게 좋기 때문이다. 홈구장인 창원실내체육관은 창원시의 정중앙에 있으며 창원시의 주요 간선 도로인 원이대로 바로 옆에 있다. 시내버스도 아주 많이 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창원시 어느 곳에서도 농구장에 접근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네 번째로는 창원시의 농구 인프라가 좋기 때문인데 통합 이전 창원시였던 現 의창구와 성산구에는 농구 코트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농구는 창원에서 생활체육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단 차원에서도 매년 여름 정기적으로 3X3 농구 동호인 대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는 창원에서도 예전만큼의 인기와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다. 성적의 등락이 커지면서 성적부진으로 이어진 점이 크지만 무엇보다도 같은 연고에 생긴 NC 다이노스로 인해 위기를 느끼고 있다. 실제로 2015년 창원시민들과 창원 소재 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창원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단순한 스포츠 팀이 아닌 브랜드를 뽑는 것인데도 LG가 아닌 NC를 뽑은 사람들이 두 배 이상 많다.

 

 

2017년에는 현주엽 당시 감독이 NC 다이노스를 의식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5년 이후에는 신통치 않은 성적과 KBL의 인기가 줄어들면서 평균 관중이 다소 줄어들었고 팀 출신이었던 현주엽 감독이 부임한 첫 시즌이었던 17-18 시즌에는 구단 역대 최저성적 동률과 함께 관중 동원력이 더 떨어졌다. 이후 18-19 시즌 선전을 통해 구단에서 예능 감각이 있는 현주엽을 미끼로 관중 동원력이 다시 늘었고 19-20 시즌에는 현주엽과 선수들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면서 다시 KBL을 대표하는 인기 구단이 되었다. 특히 방송 출연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 타지 팬들이 늘어났다는 것이 고무적인 점. 보통 현직 스포츠 팀 감독은 전력 유출 등을 이유로 방송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경우는 잘 없는데 의외라는 평이었다. 그러다가 2020년대에 들어서 세이커스의 성적이 더 망하면서 큰 위기가 찾아왔다. 형제팀인 LG 트윈스가 3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과 달리 세이커스는 17-18 시즌과 19-20 시즌 구단 역대 최저성적인 17승과 불운의 16승으로 인해 예능으로 홍보했지만 지도자 경력이 전무한 현주엽 감독이 처참한 실패를 한 반면 NC 다이노스는 1군 진입 8년 만에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면서 창원을 넘어 경상남도 연고 프로구단 최초 우승을 달성하면서 20년 넘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세이커스와 비교되고 있다. 거기에 20-21 시즌에서 LG는 조성원 체제로 사령탑이 바뀌었으나 역대 최저성적의 현주엽 시절의 암흑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면서 창단 최초 최하위를 하면서 완전히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조상현 감독으로 감독이 또 교체되었다. 물론 예전만큼만 못하다는 것일 뿐 아직까지 겨울 스포츠로서의 세이커스의 인기는 많다. 현주엽 감독 체제 이후 예능 출연으로 전국구 인기를 얻으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었고 같은 연고지의 야구팀 NC 다이노스도 활동 시기가 다르므로 창원 스포츠 팬들에게는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김종규 FA 파동과 김시래 트레이드 무산 사태

2019년 김종규가 12억 재계약을 거부하자 김종규에게 템퍼링 즉 사전접촉을 한 구단이 있다고 KBL에 제소한 사건이다. 처음에는 12억이라는 금액 탓에 김종규가 비난을 받았으나 이후 기사를 통해 사실 8억을 제시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절대 이적할 수 없게 12억을 불렀고 이 과정에서 통화 내용을 불법 녹취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화살은 현주엽 감독과 프런트를 향했다. 아무튼 이를 증거로 KBL에 제소했지만 KBL은 김종규의 손을 들어주면서 결국 김종규를 놓치게 되었다. 게다가 이렇게 까지 하려했던 이유가 바로 김시래의 사인 & 트레이드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더더욱 충격을 주었다. 즉 셀러리캡으로 인해 김종규와 김시래를 모두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김종규를 우선으로 협상하고 둘 다 잔류하면 이후 김시래를 가드를 필요로 하는 모 팀과 사인 & 트레이드하려고 했던 것. 그러나 김종규가 결렬되며 FA 시장에 나오자 김시래의 사인 & 트레이드가 무산되었고 결국 이 사인 & 트레이드를 어떻게든 성사시키기 위해 김종규에게 못할 짓을 한 것이다. 당연하게도 팬들은 대폭발해 누가 이런 감독과 프런트를 믿고 경기를 뛰겠냐며 분노했으며 현주엽 감독의 사퇴와 한상욱 단장과 손종오 사무국장을 향한 총사퇴 촉구를 현재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당장 선수단의 신뢰도 잃어 팀 케미도 작살난 상황이라서 19-20 시즌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러한 글들이 계속 올라와있고 LG팬들끼리 갈등까지 일어난 상황이라 분열과 갈등이 한꺼번에 일어났다. LG팬들의 갈등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한 페이스북에는 창원 LG 세이커스에 대한 무관중 운동 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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