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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축구 대표팀 감독 승률 순위 정리 : 클린스만 감독은 왜 야유를 받을까?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18 10:4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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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축구 대표팀 감독 승률 순위와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 관련 포스팅글입니다.

우리가 역대 축구 대표팀 레전드 대감독으로서 찬양찬양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 내내 죽 쑤다가 2002년 아시아 최초 월드컵 4강 진출!! 월드컵 최종 4위이라는 대한민국 축구사의 역사적인 기록을 찍습니다.

이 기록은 모든 아시아팀 통틀어 아직도 깨지 않고 있는 화석 같은 기록으로, 20년 이상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근거로 써먹고, 우려먹다 못해 이젠 티백화시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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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레전드 감독 거스 히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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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레전드 감독 거스 히딩크

그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승률이 40%가 안되는 감독이라는 건 잘 모르거나 알아도 중요하지 않고, 신경도 안 씁니다.

※ 혹시 기억나는지 모르지만 2002 월드컵 대회전까지 당시 언론은 물론, 동네에서 뽈 좀 차본 배 나온 형아들은 우려와 걱정을 가장한 지적질이 지금의 클린스만 감독 못지않게 심했었습니다.


역대 축구 대표팀 감독 승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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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축구 대표팀 감독 승률

※ 지난 30년간 역대 1군 국가대표 감독 대상. 감독으로 기간자체가 너무 짧거나(10경기이내 감독직 수행) 임시감독은 리스트에 서 제외하였습니다.

대표팀 승률 60%이상 (2명)

1위 2014년 - 2017년 울리 슈틸리케 승률 69%. 39경기 27승 5무 7패

2위 2018년 - 2022년 파울루 벤투 승률 61%. 57경기 35승 13무 9패

 

대표팀 승률 50%이상 ~ 60%이하 (7명)

3위 2010년 - 2011년 조광래 승률 57%. 21경기  12승 6무 3패

4위 1998년 - 2000년 허정무 승률 52%. 33경기 17승 11무 5패

5위 1997년 - 1998년 차범근 승률 51%. 41경기 21승 12무 8패

6위 2005년 - 2006년 딕 아드보카트 승률 50%. 20경기 10승 5무 5패

6위 2003년 - 2004년 움베르투 코엘류 승률 50%. 18경기 9승 3무 6패

6위 1996년 박종환 승률 50%. 16경기 8승 3무 5패

6위 2012년 - 2013년 최강희 승률 50%. 14경기 7승 2무 5패

 

대표팀 승률 40%이상 ~ 50%이하 (5명)

10위 2008년 - 2010년 허정무 승률 49%. 45경기 22승 15무 8패

11위 2023년 - 2023년 클린스만 승률 44%. 9경기 4승 3무 2패(진행 중)

11위 2004년 - 2005년 본 프레레 승률 44%. 25경기 11승 8무 6패

13위 1994년 - 1995년 아나톨리 비쇼베츠 승률 42%. 12경기 5승 4무 3패

14위 1992년 - 1994년 김호 승률 41%. 37경기 15승 15무 7패

 

대표팀 승률 30%이상 ~ 40%이하 (3명)

15위 2001년 - 2002년 거스 히딩크 승률 35%. 39경기 14승 13무 12패

15위 2006년 - 2007년 핌 베어벡 승률 35%. 17경기 6승 5무 5패

17위 2017년 - 2018년 신태용 승률 33%. 21경기 7승 6무 8패

대표팀 승률 20%이상 ~ 30%이하 (1명)

18위 2013년 - 2014년 홍명보 승률 26%. 19전 5승 4무 10패

※ 요즘 잘 나가는 홍명보 감독님 저격글도 아니고, 깔려고 하는 글도 아닌데 역대 대표팀 감독님들 전적을 정리하다 보니 눈에 밟히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분명 충분히 역량도 있으시고, 그간 감독으로서 경험치도 더 쌓였을 테니, 적당한 어느 시점에 다시 만회할 기회를 주는 게 국가대표 레전드에 대한 예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역대 전적 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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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통산 대표팀 감독 전적
  • 2004 - 2006 독일 대표팀 34경기 20승 8무 6패 승률 59%
  • 2011 - 2016 미국 대표팀 98경기 55승 16무 27패 승률 56%
  • 2023 - 2023 대한민국 대표팀 9경기 4승 3무 2패 승률 44%

클린스만 대표팀 통산 전적 141경기 79승 27무 35패 승률 56%

 

클린스만 감독의 역대 대표팀 커리어를 보면 경기수도 적지 않습니다. 리그로 치면 1시즌을 보통 35 ~ 40경기하기 때문에 대략 3 ~ 4 시즌의 커리어입니다. 클라스는 영원하다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률도 56% 전후로 수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60% 이상의 승률 찍으면 대박이겠지만, 그럼에도 깔사람들은 한결같이 깝니다.


클린스만 여론 반전의 기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지금은 까이지만 우주의 기운이 약간만 더해지면 히딩크감독의 길을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네 아시안컵입니다. 약 64년간 대한민국이 우승을 하지 못한 대회인데 가장 최근에 우승했던 기념사진이 꽤 힙하고 레트로 합니다.

17159964492036.jpg2회 아시안컵 대한민국 우승기념 사진

아시안컵은 (이유는 모르겠으나)우리나라에서나 홀대받지, FIFA주관 월드컵 바로 아래단계로 꽤 중요하게 쳐주는 대륙간 컵 대회입니다. 안타깝게도 소위 해버지 라인의 차범근 감독, 박지성 선수도 해보지 못했고, 히딩크감독 포함 현재 대부분의 축구 종사자들은 아시안컵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아시안컵만 우승하면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을 비난했던 기사와 얘기들은 온 데 간데 없이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히딩크 급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이건 비단 감독뿐 아니라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차범근 VS 손흥민], [박지성 VS 손흥민]과 같은 유치한 논쟁도 종결.

차범근 감독 - 해외축구 개척자, 선구자 프리미엄과 함께 개인기록 우승컵 모두 균형 있게 갖고 있음

박지성 선수 - 팀에서 맡은 역할상 개인기록은 부족하지만 우승컵이 셀 수 없이 많음

손흥민 선수 - 개인기록은 좋지만(EPL 골든부트 1회), 우승컵이 부족한 게 아니라 없음(챔스 준우승 500원짜리 동전 메달이 최고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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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챔스 토트넘 준우승

클린스만 감독을 까는 포인트들

감독님 재택근무와 우리나라에서 체류시간

물론 우리나라에 좀 더 오래 머물며 주기적으로 클럽팀 경기 참관도 하고, 유소년축구나 크고 작은 축구 행사에 참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그동안 역대 대표팀 감독들과 대비해 가장 네임드라는 걸 간과하면 안 됩니다. 경기 끝나면 손흥민 선수에게 우르르 달려와 유니폼 교환을 하려는 것처럼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팀 오기 전 역할과 위상을 감안하면 스며드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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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클럽에서 레전드 클린스만 

 

국가대표 신선한 인물 발탁에 무관심

지금 대표팀 구성을 봤을 때 새로운 인물을 발탁해도 실제 기용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손황이김 빼박. 조황이정 사실상 고정. 골키퍼 빼면 나머지 2자리 있습니다. 이번에 대표팀 국내파에 1위 팀 울산선수 5명이 포함되고, 2위 포항선수는 단 1명도 없습니다. 클린스만감독에게 '신데렐라', '긁지 않은 복권', '포텐충만' 이런 거 없습니다. 검증된 선수를 쓰겠다는 거고 까일 일이 아닙니다. 가령 포항 백성동 선수를 클린스만호 신데렐라로 발탁해 꾸준히 기용하고 이강인선수 빼면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으로 돌아올까요?

※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한 포항 백성동 선수의 대표팀 불발은 아쉽지만, 올시즌 울산과 포항의 최종순위가 바꿨다면 대표팀 내 포항선수들의 위상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시즌 포항의 좋은 성적을 응원합니다.

 

대표팀 무전략, 자유로운 플레이가 전략이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모두 각 소속팀에서 사실상 프리롤을 맡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김민재도 클럽에서 최종 수비수인데 미처 날뛴다고 (좋은말로)클래식한 전문가들에게 까입니다. 주요 리그 강팀들의 전략(라인을 올리기 위해 발 빠른 수비수에게 재량권을 부여하고 빌드업에 참여해 상대를 강하게 압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함.

클린스만 감독이 인상이 좋아서 그렇지 바보가 아닌데 군대에서 공 좀 차본 경험으로 분데스리가 레전드의 판단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클린스만 감독은 조용히 성적만 내면 됩니다.

아시안컵? 우승하면 최고지만 안 돼도 까일 일이 아닙니다.

김칫국 사발채 드링킹 수준이지만 북중미 월드컵 우승 얘기도 나오는 일본은 물론

중동 개최 변수 이게 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축구팬들은 대표팀에 대한 비난과 걱정보다 응원해 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태극전사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클린스만 감독님도 화이팅이요~

아시안컵 우승은 모르겠고, 내려놨지만 일단 일본한테 지면 안돼요~

그리고 2015년 한국과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시청률이 36%, 순간 최고 시청률은 51% 였어요. 부담은 갖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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