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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SNL 하차 이유로 제작사와 제작진 갈등 제기... "주기자 못 본다"

배우 주현영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5에 합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내비추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주현영의 소속사 AIMC는 주현영이 직접 ‘SNL 코리아’ 리부트 제작진에게 전한 시즌5 합류 관련 내용이 담긴 전문을 24년 1월 29일 공개했습니다.

해당 입장문에서 주현영은 “‘SNL’ 다음 시즌 참여 의사에 관한 생각이다. 조심스럽지만 SNL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이 깊은만큼 긴 시간동안 신중하게 고민하고 내린 결론이자 제 진심이니 전달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입을 열었습니다.

주현영은 “감히 제가 합류 의사를 결정짓기에는 아직도 이르고 조심스럽지만 우선 제 의사를 먼저 여쭤봐주신다면, 저는 다음 시즌에 합류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SNL에서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환경을 허락해주시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제가 가장 잘 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안다."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이어 “하지만 그 외 다른 장르의 작품을 만나게 되면서 익숙하지 않고 힘들지만 SNL이 아닌 다른 둥지에서의 경험들이 쌓여가며 또 다른 종류의 성장이 느껴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현영은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며 “더 나아가 아무것도 없던 제게 ‘SNL’의 크루가 될 수 있게 믿고 맡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말 영광의 시간들이었다”라며 입장을 마무리지었습니다.
 

1996년 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주현영은 21년 9월  SNL 코리아 시즌1에 합류해 지난해 7월 공개된 시즌4까지 함께한 장수멤버입니다. 

특히 주현영은 SNL 코리아의 간판 코너였던 ‘위켄드 업데이트’(Weekend Update)에서 사회 초년생 인턴기자 ‘주 기자’ 역을 맡으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후 ‘주 기자가 간다’ 코너를 통해 유력 정치인, 유명인에게 날카로우면서도 웃음을 주는 질문들로 화제를 모았으며,  ‘MZ오피스’에서는 ‘젊은 꼰대’ 사원으로 등장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SNL 코리아로 유명세를 얻은 주현영은 22년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친한 친구 동그라미 역을 맡으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주현영의 하차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SNL 코리아 리부트 제작사와 제작진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SNL 코리아 리부트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SNL 코리아 리부트의 안상휘 PD와 제작진이 회사를 퇴사한 뒤, 쿠팡의 자회사인 씨피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것을 두고 “안상휘와 씨피엔터가 뒤로 손을 잡고 에이스토리의 SNL 제작본부를 통째로 빼돌린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주현영이 SNL 코리아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자회사 AIMC의 소속 배우인만큼 제작사와 제작진의 갈등이 그의 시즌5 하차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힘이 더해졌지만, 주현영은 단순히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사그라들었습니다.
 

주현영은 19년 6월 단편 영화 '내가 그리웠니'를 통해 정식 데뷔하며 웹드라마 '마음이 시키는 대로', '진흙탕 연애담2' 등에 출연했고, 21년 'SNL'에 고정 크루로 합류해 '주기자'로 활약하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이어 22년 신드롬을 일으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은빈의 절친으로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자신을 알렸고, 이후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연달아 출연해 입지를 공고히 다졌습니다.

그는 24년 2월 9일 티빙에서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에 출연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