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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박정훈대령의 변호사가 말하는 '채상병 사망을 덮은 자는 윤석열'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17 20:1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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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해병대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 사건 관련 내용과 그간의 심정을 밝히는 영상(하단 영상 참고)이 있네요.

 

박정훈대령의 변호사가 말하는 ''채상병 사망을 덮은 자는..."

 

 

도주 대사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섭이 호주 대사직을 사임했습니다. 

 

그런데 이 도주 대사를 박정훈 대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요청을 해놓은 상태인데, 증인으로 분류 가능성은 있는지 또한 증인으로 부른다면 어떤 걸 물어봐야 되는지에 대해 박정훈 대령의 변호사가 설명을 하는 내용을 가져와봤습니다.

 

참고로,

박정훈 대령은 경북대 법학과 졸업 후 해군사관후보생으로 1996년 임관하였고,

임성근 소장(1사단장)은 해군사관학교 45기(1991년 임관)

김계환 중장(사령관)은 해군사관학교 44기(1990년 임관)

이종섭 전 장관은 육군사관학교 40기(1980년 임관)

 

임성근 사단장과과 김계환 사령관은 1기수 차이니 같이 학교를 다녔겠고,

사관학교 기수로 보면, 육사와 해사가 6기수 차이니 이종섭 전 장관은 해군사관학교 기수로  34기인 대선배가 되겠군요.

사관학교 출신이 판을 치는 군에서 학사장교 출신으로 대령까지 진급한 박정훈 대령의 관은 대단한 거 같네요.

 

김정민 변호사의 설명 내용

 

 

지금 3회 공판까지 마쳤고요.

이제 뭐, 이종석 국방장관이 당연히 불러야 될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가 호주에 갔다 왔다 등 여러 가지 말하는 중에 제 귀에 쏙 들어오는 말은 "저는 안 했습니다.",

다른 사람 있나 보죠 뭐, 그 얘기만 하시면 될 거 같아요.

 

(법정에) 나와서 다른 얘기 할 거 없고, "저는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되잖아요. 

 

그를 증인으로 채택 안 하면 재판을 받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주요 증인인데.

그 사람이 피해자라면서요, 그래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제가 적었는데, 피해자라고 부르기가 좀 적절하지 않은 거 같아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라고 적고 있는데요. 

 

정말 좀 비참하지 않습니까?

장관까지 지내고 뭘 어딜 도망갔다가 뭐 끌려온 거 같아요. 그렇죠?

뭐라고도 안 했어요. 끌려왔고 그만 둔대요. 누가 하라 그랬나요? 

참, 뭐 하는 짓인지... 뭐 도둑놈처럼 나갔다가 또 들어왔다가 또 그만뒀다가...

참, 이런 갈팡질팡하는 걸 보면 저 사람들 믿고 전쟁할 수 있는 것인지도 참 걱정스럽고요.

 

최소한 이 사건에서 꼭 지적해야 될 부분이 뭐냐면, 

아무도 정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아무도 정직하지 않아요. 

정직하지 않은데, 정의로울 수 있나요? 

거짓말하면서 정의로울 수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뭐가 그렇게 겁이 나서 말도 못 하는 건지, 참 안타깝고. 그게 용기인데요.

 

박대령 같은 분이 어마어마한 용기가 있는 게 아니라 어찌 보면 그냥 단순한 직선적인 삶을 사신 분이거든요. 

 

제가 몇 번 언론에서 그런 말을 했는데,

날짜도 안 잊어버려요. 작년 8월 24일 저한테도 충격적이었던 오후 1시 무렵에,

전화 통화해서 묻고 싶지 않았으나 물었고, 박대령 님은 그냥 쿨하게 인정을 하셨어요. 대통령이라고.

 

제가 그래서 그 통화 다 끝내고 웃으면서 좀 물었어요.

뒤에 대통령인 걸 알면서도 그랬느냐? 나 같았으면 쉽지 않았을 거다. 

근데 그냥 웃기만 하시고, 별 차이를 못 느끼신 거야 이분은.

이게 대통령이냐 아니냐라는 건 별 차이를 못 느끼셨던 모양 같아요.

 

심리 치료 과정에서 제가 한두 시간 넘게 같이 했는데,

제일 고통스러운 장면은 그 순직 해병 시신을 좀 볼 때를 떠올리면서 굉장히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잘 이해를 못 했는데, 

그때 그 시신을 보면서 자기가 느꼈던 그 무력감,

그다음 분노, 

또 나이가 아들 나이란 말이에요 그 순직 해병이.

 

그런 것들이 주는 그 충격, 그래서 '반드시 내가 책임질 자에게 책임을 묻겠다' 했는데 지금 역으로 당하고 있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참 그랬고, 이 재판은 지금 이미 끝났다.

제가 처음에 재판을 시작할 때 이 재판에 나오는 증거는 항명의 증거가 아니라 다 외압의 증거라고 단연코 말했는데요, 

어떤 결론이 날진 모르지만 결국 이 하나의 최고 권력의 부패 때문에 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게 생겼습니다. 

 

지금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런데, 이제 법적인 걸 떠나서 제가 사건 관련해서 이런 사진들을 쭉 보면서 참 슬픈 사진들이 많아요 제가 볼 때는.

 

어떤 사진들이면..

물에 가서 뭘 찾으라고 하니까 뭘 둘러매고 들어갔어요.

갈퀴로 뭐도 찔러보고 하는데, 뭘 찾아야 될지도 몰라요.

왜냐면 거기에 아무도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냥 사진 찍으니까 열심히 뭘 찔러봤단 말이죠. 

그래서 일선에서 그 병사들은 아우성이었어요.

죽은 사람 찾으려고 산 사람을 이렇게 몰아넣느냐.

우리를 갈아 넣는 거 같다.

저 말이 안 통한다. 

뭐 칭찬합시다는 왜 하냐..

난리도 아니었다고요 그 일선에서의 분위기라는 게.

 

(2023년) 7월 18일 같은 경우는요 비가 주구중창 왔대요.

그래서 그 부대 내에서는 좀 빨리 끝내지~ 이런 분위기가 있었단 말이에요. 

행여나 언제나 그 지시가 내려오나 모두 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전달돼 오는 거는 그냥 하랍니다. 그냥 하랍니다 예요. 그냥 내려오는 명령이라고는.

4시가 넘어가니까 그때서야 이제 오늘 그만하자.

 

뭘 위해서 이런 짓을 하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런 거 같아요. 저는 이 사건을 통해서 해병대에 대해서 해병대의 그 혼이 모토가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라는 걸 몰랐어요 저는.

 

 

냉정히 말하면,

그들이 말하는 충성은 뭐냐면, 그냥 들어가라면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우리가 말하는 정의는 뭐냐, 왜 들어가야 됩니까? 라고 묻는 거예요.

 

군은 그냥 들어가라 그러면 들어가야 되는 거냐 뭔지도 모른 체.

제가 여러 매체에서 이제 가끔은 원금을 했는데, 이 사건에서 불행이 싹튼 그 경위를 보면 굉장히 서글퍼요.

 

처음에 7월 18일 날 정상적인 지휘 라인에 있던 7여단장은 명확한 지시를 내립니다.

위험하다. 뚝 아래로 내려가지 말고 될 수 있으면 뚝 위에서 봐라. 이렇게 지시를 해요.

 

그 지시를 내린 이유는,

7여단장 주임원사가 아침에 일찍 현장답사를 다 갔다 왔어요. 

그래서 보고를 합니다 아까 말씀하신 똑같은 내용을, 

"지금 뒤에서 방류를 하고 있다. 산사태가 났다. 내려가 보니까 물이고 뭐고 간에 구별이 안 된다. 일단 내려가는 게 되게 위험하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뚝 위로 걸어가면서 하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 적절한 지시가, 왜 바뀌게 됐는지 저는 알고 있는데요.

굉장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첫째로 현장을 모르고, 보려고 하지 않아요. 

뭔가 다른 목적이 있죠. 

현장을 보지 않고 다른 목적이 있죠, 

이 사건에서 지금 순직 해병 한 분이 사망했지만 불행 중 다행이었어요.

 

사건을 내용을 보면,

일단 그 시점에 휩쓸려 내려간 분들이 네 명 이상이에요.

하마터면 네 명 이상이 고스란히 희생될 뻔했어요.

 

그리고 그 돌격 상륙 장갑차, 그걸 밀어 넣었었다고요, 그게 떠내려 갔어요.

만약에 진짜 그게 뒤집어지기라도 했으면 안에 다 몰살이에요. 그럴 뻔했다니까요.

 

황당무계한 일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사건 이유를 한 번 보십시오.

이제 순직 해병이 실종됐죠, 그리고 나니까 이성을 잃었어요. 지휘관들이.

그때는 다 집어넣습니다. 여기 (가슴)까지 차는데, 다 들어가라 그랬어요 찾겠다고 이제.

그 수문 막고, 그때는 이성이 없었어요. 

그때 또 희생이 또 일어났더라면 어쩔 뻔했겠습니까.

아무도 지적도 안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때는 명령 체계도 없어, 누가 명령했는지도.

해병대 사령관이 '네가 해'라고 해서 1사단장이 그 후속 조치를 한다고 하고, 현장에는 안 가고 지휘소에 가 있었어요.

 

그 참 못마땅한 용어가 해병대 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지휘소를 점령했데요.

지휘소가 적군이 장악하고 있었어요? 왜 점령을 해요. 그렇지 않습니까?

용어 사용도 참 부적절하고 못 마땅해요. 저는 그거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그래서 현장을 잘 모르는, 보려고 하지 않는 지휘관이 '뭔가에 휩쓸려서', '뭔가 자꾸 위만 바라보는' 그 채널을 항상 안테나는 위에만 가 있고, 밑으로는 없어요.

 

우리 군대가 정말 정의와 자유 그리고 충성을 따로 본다니까요.

이게 너무 웃기지 않습니까?

정의와 자유가 곧 충성이에요.

왜냐면 충성은 상관에 대한 충성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충성하는 거 아닙니까?

정의롭지 못하고 자유롭지 못한 충성이 어디 있어요. 

물론 군인이 자유로울 순 없겠지요. 그러나 국민의 자유를 보호해야 되고 본질적으로는 정의로운 국가 권력을 보위하기 위한 것이지 이번 일도 보십시오. 

도대체 무슨 짓들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왜, 왜 저 난리 짓들을 치르는 겁니까?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저는 오히려 대통령이라면 반대가 돼야 되지 않냐는 거예요. 

아니,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믿겠나. 

이게 정상적인 거 아닙니까? 맞죠. 이게 반대가 돼야 맞는 거예요.

 

근데 우리가 아는 것과 너무 다른 그들만의 생각이 있는 거고, 

그 생각의 뿌리 깊숙한 곳에는 선민의식과 차별의식, 

국가가 내 거다라는 착각, 

우리들만의 것이다라는 착각, 

우리 몇몇 그 잘나고 똑똑한 놈들의 것이다라는 착각. 

 

그러니 그 병사는 그냥 우리를 지키기 위한 도구지 뭐. 불쌍하지 뭐, 뭐 적당히 순직해 주고 뭐 이렇게 이렇게 해 주면 되는 거 아니야. 그래서 그 군사 보좌관이라는 사람이 텔레그램에 남깁니다. 

"아니, 순직 됐지 않습니까? 왜 조사를 하고 난리입니까. 순직으로 끝났으면 되는 거지."

그런 얘기를 한다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이제 그 못된 버르장머리가 어제 하루아침에 고쳐지겠습니까 마는.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 군은 꼭 666 같다. '육사의 육사에 의한 육사를 위한' 오로지 그거예요. 

이것들은 나라가 망해도 아마 살아남을 것 같아요.

나라가 망해서 다른 나라로 바뀌면 또 그 나라에 충성하겠지. 그 나라 지배 세력에 또 줄을 대고, 그렇죠? 

 

어떻게 국가보다 더 강고한 세력이 존재할 수 있으며, 물론 임성근 사단장님이 육사 출신이 아니지만, 

왜 군대를 그렇게 일부 권력 계층이 휘어잡고, 

그들만 내리내리 돌려가면서 하며, 

거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잘못을 지적하거나 문제제기를 하면 철퇴를 가하려고 하느냐...

 

이번 일도 그렇지 않습니까?

의견이 다를 수 있죠. 그것 까진 이해 하겠어요.

그런데 범죄자로 몰아요. 

 

제가 계속 매체에 나가서 얘기했지만, 망상랍니다. 대통령이 화를 냈던 게 망상이래요.

군 검사가 쓴 구속영장 청구서에 나와 있어요. 망상이라고.

 

제가 영장 청구 심사 때, 실질 심사 때도 막 뭐라고 했죠 책상까지 내려치면서.

어떻게 망상이라고 하나 증거가 있지 않느냐.

그때는 아직 통화 기록도 없을 때였어요.

근데 이번에 그래서 고소했습니다. 

그 해병대 박 대령이, 그 군 검사를 고소했어요.

허위 공문서 작성 동행사, 강금 미수.

강금 미수예요.

판사를 속여서 집어 쳐 넣으라고 했던 거예요. 

왜?

쳐 넣어 달라고 하니까, 쳐 넣어 달라고 하잖아요. '야, 나 지금 난리 났다. 나 다 들키게 생겼다.' 

그때 난리 났거든요 대통령 개입설. 다 스테이트 보도 되고 나니까, 27일 날 보도되고 나니까, 28일 날 우리도 얘기하니까, 바로 31일 날 구속영장을 쳤어요 미친놈들이.

 

그러면서 망상이래요 망상.

통화 기록 다 들고 있었던 놈들이.

 

거기서 박대령이 핸드폰을 다 없애 가지고 포렌식이 안 돼서 전화번호가 하나도 안 나왔대요.

포렌식 다 돼서 문자까지 다 나갔는데.

 

저는 구속영장을 보면서, 그 구속영장 표현 중에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를 인멸하고' 이런 표현 있어요. 

아니, 자기에게 유리한 증거를 인멸할 천하 바보가 있나요?

얼마나 구속시키고 싶었으면, 얼마나 급했으면..

 

재판은 잘 될 거고요 저는 그렇게 단언합니다. 

우리나라 망조든 나라 아니에요. 

이 일은 망조든 나라에나 일어난 일이에요. 망조 든 나라 아닙니다. 반드시 이길 거고요. 

저는 그걸 넘어서 박대령과 함께 꼭 이 범죄 행위를 저지른 많은 놈들을 하나하나씩 찾아서 그들을 법정에 다 세울 거예요.

 

 

[출처] '해병 박정훈대령'의 변호사가 말하는, 채상병 사망을 덮은 자는 윤석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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