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진영 아버지 별세 > 이슈

배우 장진영 아버지 별세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17 13:12 댓글 0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17159190295265.jpg


故장진영의 아버지이자 계암장학회 이사장인 장길남 씨가 지난 16일 8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장 이사장은 딸 장진영의 15주기를 준비하기 위해 장진영 기념관을 찾던 중 발을 헛디뎌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길남 이사장은 1935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사업을 하며 딸 장진영의 배우 활동을 응원해왔습니다. 2009년 37세의 나이로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딸의 뜻을 기려 사재 11억 원을 털어 계암장학회를 설립, 인재 양성에 힘써왔죠. 올해 1월에도 우석학원에 5억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왔습니다.



2011년에는 딸을 기리기 위해 임실군 운암면에 장진영 기념관을 세우고 직접 관리해왔는데, 이번에 딸의 15주기를 맞아 더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자 기념관을 찾았다가 애석하게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장 이사장의 빈소는 전주시민장례문화원에 마련되었으며, 18일 발인 후 딸 장진영과 함께 임실군 운암면 선영에서 영면에 들 예정입니다.



故장진영은 1993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1997년 데뷔, 영화 '국화꽃 향기', '싱글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를 마지막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2009년 9월, 남편 김영균 씨와 결혼식을 올린지 3일 만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계암(鷄巖)'은 장진영의 아호로, 아버지 장길남 이사장은 딸을 잃은 슬픔을 나눔으로 승화해 그 뜻을 기리고자 했습니다. 이제 아버지마저 떠나 보내게 되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장진영과 장길남 부녀가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 영원한 안식을 얻기를 기원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