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상견례' 만찬…전대 닷새만에 신임 지도부 전원 참석 > 이슈

윤 대통령,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상견례' 만찬…전대 닷새만에 신임 지도부 전원 참석

 

┃윤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서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만찬 / 용산 대통령실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이철규 신임 사무총장 참석 / 김기현 "당정대 소통 더 강화해야 / 대통령-당대표 정기회동 건의" / 윤석열 대통령 만난 국힘 새 지도부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진행 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상견례 성격의 만찬에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3·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와 만찬을 시작했다. 상견례 성격인 이날 만찬에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3·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새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다.

 

또 전임 지도부를 이끌었던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배석했다. 이날 임명된 당직자 중에서는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만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당선을 축하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정 원팀'을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외교 현안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김기현 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등 신임 지도부 전원 참석 "당정대 소통 더 강화해야…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한 가운데 사흘 앞으로 다가온 첫 일본 방문 얘기도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정대(대통령실) 사이의 소통 채널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과 당대표 사이의 정기적 회동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건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과 당대표 간 '정례 회동'을 신설하는 방안도 만찬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 대표는 "시급하게 챙겨야 할 민생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갖고 계신 생각,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생각을 함께 녹여낼 수 있는 말씀을 드리려고 생각한다"며 "민생 현황과 관련해 서로 공조해야 할 것들을 같이 말씀드리려 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며 김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각각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김 대표가 90도 가까이 허리를 굽혀 윤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3대 개혁을 비롯한 핵심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당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이며 사흘 앞으로 다가온 첫 일본 방문 얘기도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당·정부·대통령실 사이의 소통 채널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 사이의 정기적인 회동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건의 말씀을 드릴 작정"이라고 밝혔다.

 

또 "시급하게 챙겨야 할 민생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갖고 계신 생각,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생각을 함께 녹여낼 수 있는 말씀을 드리려(고) 생각한다"면서 "민생 현황과 관련해 서로 공조해야 할 것들을 같이 말씀드리려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 대표 등 새 지도부는 이날 만찬에 앞서 대통령실 내 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단에 안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