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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의 참극] 이렇게 들끓는 '국민 눈높이'를 깔아뭉개고 가나?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13 21:0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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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불교·유림 한 목소리 “문창극 사퇴하라” 
[한겨레] 2014.06.13 16:21 수정 : 2014.06.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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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스님들이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철회와 국정운영의 대대적인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종교계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와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13일 성균관 유림들과 기독교계, 불교계는 각각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문 후보자의 그릇된 역사인식과 편향적 사회관을 질타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성균관 유림들은 ‘1천만 유림은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며 “문창극은, ‘우리는 조선왕조 500년을 허송세월 보냈으니 시련이 필요하다’고 망언하였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유림들은 “조선왕조는 5백년이나 이어진 문민국가의 모범이었다”고 문 후보자를 비판하며 “선비들이 경연(經筵)에서 임금을 가르치고, 사관이 임금의 간섭을 배제하여 실록을 편찬하고, 임금이 사림의 공론(公論)을 경청했던 나라가 그 어디에 있었던가!”라고 주장했다.

 

또 “이 자의 반민족적이고 몰지각한 역사인식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미개한 민족은 지배받아도 된다는 제국주의자들이나, 열등한 민족이니 개조되어야 한다는 친일반역자들의 망령이 되살아났는가?”라고 전제한 뒤,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항일의병과 삼일운동의 맥락을 계승하고 있는 것인만큼, 문창극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지극히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 우익이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이 즈음에, 이런 자가 대한민국의 총리가 될 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하다. 나라의 존엄과 선열을 모독한 문창극은 역사와 민족 앞에 무릎꿇어 사죄하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국 예수살기, 생명평화기독기독인연대 등 8개 기독교 단체들도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옆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에 총리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문창극 후보는 일제 식민지배나 위안부, 6.25전쟁을 하나님의 뜻으로 규정하는 등 일반 시민이나 교인으로 생각할 수 없는 망언을 일삼았다”며 “이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호도하고 왜곡한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 이는 총리후보 지명 철회뿐만 아니라 법정에 세워야 할 야만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불교계 또한 문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실천불교전국승가회(상임대표 퇴휴)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승가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남에게 신세지는 DNA를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총리가 되는 것이 책임총리제 입니까?”라고 되물은 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하루도 우리사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 안위를 위해 노력해야 할 국가권력이 이러한 인사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잘못에 건전한 비판을 보내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이념논쟁으로 몰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국가권력을 바르게 행사하는 권력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문 후보자에 대해 “심각한 역사의식의 부재”,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이라 할 수 있는 민족관도 지니지 못한 인물”이라 평가하며 “일제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등 역사관의 문제점도 그대로 드러낸 바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에 대해 “억압과 수탈로 인해 우리 내부의 자생력 부재로 연계되었으며 결국엔 남북분단 상황으로까지 귀착되었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라며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일제식민지배 정당화 발언은 정부가 대외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안부문제와 관련된 일본 정부의 사과, 일본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문제제기 등을 부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는 등 총리 지명자를 떠나 친일파보다 못한 신념을 가지고 있음을 스스로 자인했다”고 주장했다.

 

제주 4·3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한 문 후보자의 역사인식도 편향적이라고 질타했다. 승가회는 “제주 4.3 항쟁은 국가폭력에 의한 비극적인 민간인 대량 학살로서 지난 2003년 전임 대통령이 사과까지 해 이미 국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정리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의 책임을 묻기도 했다. 승가회는 “그릇된 역사관과 사회인식, 그리고 편향된 종교관에 자질과 인품까지 갖추지 못한 문창극 총리지명자를 비롯한 부적절한 공직자의 임명을 철회하라”며 “현재의 국정혼란을 야기한 청와대 인사책임자 처벌과 더불어 대통령께서 직접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1000만 유림, 성균관도 문창극 사퇴 촉구 나섰다"
경향신문 | 디지털뉴스팀 | 입력 2014.06.13 15:49

 

'정통 보수'의 상징인 유림(孺林)들이 문창극 총리후보 지명자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균관은 13일 문창극 총리후보자가 온누리교회에서 강연한 내용과 관련해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균관은 1000만 유림의 이름으로 낸 성명서에서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대한민국의 총리가 될 수 없다"며 "1000만 유림은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는 "조선왕조는 5백년이나 이어진 문민국가의 모범이었다. 이는, 같은 시기 다른 나라가 혼란과 폭동을 겪었음과 비교해 보면 더욱 그렇다"며 "선비들이 경연에서 임금을 가르치고, 사관이 임금의 간섭을 배제하여 실록을 편찬하고, 임금이 사림의 공론을 경청했던 나라가 그 어디에 있었던가"고 반문했다. 이어 "조선이 망한 것이 우리 자신의 잘못이었던가? 제국주의 침략자들이 문명국가를 침략한 것이었다. 강도가 집안에 쳐들어오면 먼저 강도의 야만성을 규탄해야지, 집안사람들이 모질지 못했다면서 자책부터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또 "일제의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다니, 반민족적이고 몰지각한 역사인식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미개한 민족은 지배받아도 된다는 제국주의자들의 망령이 되살아났는가?"고 반문하고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항일의병과 삼일운동의 맥락을 계승하고 있는 것인 만큼 문창극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동족상잔과 국토분단으로 인해 우리 민족이 겪은 고통을 진정 모른단 말인가! 이 과정에서 희생된 그 많은 동포들에 대한 기억조차 없단 말인가!"라면서 "서양 제국주의의 그릇된 사관에 사로잡힌 자가 국무총리가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성균관 유림 "문창극 지명자 자진사퇴 촉구" 성명
위키트리ㅣ2014-06-13 16:50:50 | 김도담

 

성균관 유림들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유림단체 성균관은 13일 문 후보자가 온누리교회에서 강연한 내용과 관련해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균관은 '1000만 유림 일동'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대한민국의 총리가 될 수 없다”며 “1000만 유림은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균관은 성명에서 "문창극은 '우리는 조선왕조 5백년을 허송세월 보냈으니 시련이 필요하다'고 망언했다"며 "조선왕조는 5백년이나 이어진 문민국가의 모범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1000만 유림은 정의와 애족의 충정을 담아, 문창극의 망언을 엄중 규탄하고 그 사퇴를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성균관 성명 전문이다.

 


1천만 유림은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

 

문창극은, "우리는 조선왕조 5백년을 허송세월 보냈으니 시련이 필요하다"고 망언하였다. 조선왕조는 5백년이나 이어진 문민국가의 모범이었다. 이는, 같은 시기 다른 나라가 혼란과 폭동을 겪었음과 비교해 보면 더욱 그렇다. 선비들이 경연(經筵)에서 임금을 가르치고, 사관이 임금의 간섭을 배제하여 실록을 편찬하고, 임금이 사림의 공론(公論)을 경청했던 나라가 세계 그 어디에 있었던가!

 

그리고, 조선이 망한 것이 우리 자신의 잘못이었던가? 제국주의 침략자들이 문명국가를 침략한 것이었다. 강도가 집안에 쳐들어오면 먼저 강도의 야만성을 규탄해야지, 집안 사람들이 모질지 못했다면서 자책부터 하는 것이 아니다. 문창극은 또한, "조선 민족은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한 것이며, 이러한 민족성을 바꾸기 위해 식민지배가 필요했다" 고 망언하였다.

 

일제의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다니, 이 자의 반민족적이고 몰지각한 역사인식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미개한 민족은 지배받아도 된다는 제국주의자들이나, 열등한 민족이니 개조되어야 한다는 친일반역자들의 망령이 되살아났는가? 이런 넋빠진 인간이 어찌 일국의 총리가 될 수 있으리오!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항일의병과 삼일운동의 맥락을 계승하고 있는 것인만큼, 문창극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지극히 부적절하다.

 

문창극은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남북분단도 당연시했으며, 미국을 붙잡기 위해 하나님이 6,25를 주었으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일본의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망언하였다. 문창극은 일제의 식민통치, 그리고 동족상잔과 국토분단으로 인해 우리 민족이 겪은 고통을 진정 모른단 말인가! 이 과정에서 희생된 그 많은 동포들에 대한 기억조차 없단 말인가! 참으로 무지하고 한심한 자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외세에 굴종적인 자세와 편협한 역사인식을 보여주었으니, 어찌 대한독립국가 총리의 자질이 있다고 하겠는가!

 

서양 제국주의의 그릇된 사관에 사로잡힌 이런 자가 국무총리가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일본 우익이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이 즈음에, 이런 자가 대한민국의 총리가 될 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하다. 나라의 존엄과 선열을 모독한 문창극은 역사와 민족 앞에 무릎꿇어 사죄하고, 자진사퇴해야 한다. 성현의 위패를 모신 성균관은 6백년 이상 동방예의지국을 건설했던 수선지지(首善之地: 나라의 으뜸가는 가치를 밝히는 곳)로서, 교화(敎化)와 교육(敎育)의 중심이었고, 민족정기와 선비정신의 요람이었다. 이에 우리 1천만 유림은 정의(正義)와 애족(愛族)의 충정(衷情)을 담아, 문창극의 망언을 엄중 규탄하고 그 사퇴를 요구하는 바이다.

 

2014년 6월 13일

성 균 관 1천만 유림 일동

 


"식민지배는 신의 뜻(神の意思 가미노이시) 日 유행어"
노컷뉴스 | 입력 2014.06.14 06:03 | 수정 2014.06.14 11:03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6월 13일 (금)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유재순 (JP뉴스 대표)

 

[CBS 시사자키 제작진]
일본 언론들, 문창극 소식 비중있게 다뤄
산케이신문 '게으르고 자립심 부족 발언'구체적으로 소개
총리 되면 한일관계 좋아질 것 전망도 나와

◇ 정관용 >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 논란인데 일본 언론도 대서특필하고 있답니다.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정리해드리죠. 일본 뉴스를 한국어판으로 전하고 또 한국 뉴스를 일본어로 전하는 분이죠. JP뉴스의 유재순 대표 연결합니다. 유 대표님, 나와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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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외출을 위해 차량에 올라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 유재순 > 네, 안녕하세요. 유재순입니다.

◇ 정관용 > 몇 개 정도 매체가 어느 정도 비중으로 다뤘어요?

◆ 유재순 > 몇 개라고 할 수가 없고요. 모든 언론이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10일 지명된 그때부터 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모든 언론매체가 '한국 식민지 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다. 즉 신의 뜻이다.'라는 그 제목을 붙여서 매일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 1면 머리기사로 기사로 올린 데들도 있어요?

◆ 유재순 > 머리기사까지는 아니고요. 현재 지금 축구가 지금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 정관용 > 월드컵.

◆ 유재순 > 네. 월드컵이 지금 그 시기이기 때문에, 대체적인 관심은 그쪽으로 가 있고요. 친한파나 그리고 한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비중 있는 이 기사를 보고 있죠. 지켜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 네. 그러면 제목은 주로 어떻게 뽑고, 기사내용은 주로 어떻게 구성이 하나요?

◆ 유재순 > 하루도 빼놓지 않고 NHK 전국 방송망을 가지고 있는 NHK조차도 교회 강연에서 강연을 했지 않습니까, 그 문 후보자가? 그래서 문제의 발언을 편집해서 몇 차례 되풀이해서 방송을 하기도 했는데요. 물론 민방도 당연히 문제 발언을 방송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모든 언론들이 보도를 하고 있는데 그중에 아사히신문 같은 경우는 어제 기사에서 '식민지 지배는 신의 뜻. 한국 수상에 지명된 문 씨가 발언했다.'라고 제목을 달았고요. 요미우리신문도 같은 날짜에 '한국 수상 후보,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신의 마음.'이라는 타이틀로 교회 강연에서 발언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한 마이니치신문은 '한국의 식민지 지배는 신의 뜻. 수상 후보 과거의 발언.'이라고 제목을 달았고요. 그리고 일본에서 가장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산케이신문은 좀 더 자극적이고 구체적인 제목을 달았습니다.

◇ 정관용 > 뭐라고요?

◆ 유재순 > '한국의 신의 뜻 발언하는 수상 후보. 위안부 문제에도 사과 받을 필요가 없다.'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했는데요. 그래서 산케이신문을 본 반한파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식민지 지배는 신의 뜻이다.'라는 말이 유행이 될 정도로 지금 회자되고 있다고 그럽니다.

◇ 정관용 > 유행어 정도로까지?

◆ 유재순 > 네.

◇ 정관용 > 그러니까 보수, 진보매체 할 것 없이 일단 다 기사는 상당히 크게 다루고 있군요.

◆ 유재순 > 네. 비중 있는 보도를 하고 있는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연일 지금 현지발로, 서울 현지발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 칼럼이나 사설에서도 이걸 다룬 경우가 있습니까, 그냥 사건 보도가 아니라?

◆ 유재순 > 칼럼이나 사설까지는 아직 나온 데가 없고요. 박스 기사로 눈에 띄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 그 박스 기사는 그러니까 그냥 일반 스트레이트 기사보다 조금 해설 같은 게 들어가 있진 않나요?

◆ 유재순 > 해설 같은 건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쉽게 눈에 띄죠. 가장 눈에 띄는 편집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 정관용 > 네. 이런 기사들에 대한 일본 국민들, 일본 네티즌들의 무슨 기사, 우리로 치면 기사 댓글 같은 것 있지 않습니까? 일본에도 그런 댓글에도 많이 달리나요?

◆ 유재순 > 그렇죠. 특히 산케이신문 같은 경우를 퍼 나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서 아사히신문이나 마이니치, 도쿄신문 같은 경우는 비교적 팩트 중심으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케이신문 같은 경우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내용만 뚝 떼서는 특파원발 보도를 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구체적인 보도내용을 보면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타인에게 기대려는 것이 우리 민족의 DNA다.'라고 발언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당이 이를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를 했는데요. 또한 문 후보자에 대해 일본에 친근감을 표시한 발언이 한국에서는 문제시되고 있다고 보도를 해서 일본 내에서도 이건 좀 심한 지적이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정관용 > 그러니까 문 후보자의 발언을 일본에 대해 친근감을 표한 발언이라는 식으로 해석한 거군요.

◆ 유재순 > 그렇죠. 그래서 일본에 친근감을 표시한 발언인데, 한국에서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비아냥조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 그런 보도에 대해서 네티즌들의 댓글 반응은 어떻게 나옵니까?

◆ 유재순 > 반반씩 나눠져 있는데요. '이건 한국 내에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사실은 이 한국인들이 모두 반일감정이 투철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문 후보자의 발언을 보니 사실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한국인들이 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네티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 정관용 > 일본 언론이 한국 특정인사의 발언을 이렇게 대대적으로 보도한 전례가 있었나요?

◆ 유재순 > 많죠. 특히 역사적이라든가 정치적 발언을 하면 일본에서도, 아주 조금 단 한마디라도 일본에 관련된 정치적 발언이라든가 뉴스라고 그러면 침소봉대해서 톱뉴스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 아. 매번 이러는군요.

◆ 유재순 >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 네. 그런데 지금 외교부의 조태열 제2차관은 영국에서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는데. 일본 정부를 지금 위안부 문제로 강하게 비판하고 있거든요. 이 문 총리 후보자의 발언과 외교부 조태열 제2차관의 활동을 함께 다룬 기사도 있다면서요?

◆ 유재순 > 네. 나란히, 편집 형태를 나란히 보도를 했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 스가 관방장관이 불쾌감을 표시를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영국에서의 회의 의제가 과거 문제가 아닌 현재나 장래의 분쟁에서의 성폭력 문제였다고 주장을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조 차관의 발언은 과거 문제라고 그러면서 상당히 불쾌하다고 그런 주장을 했습니다.

◇ 정관용 > 그리고요. 조태열 차관에 대해서는 비판을 했는데. 그러면서 문 후보자와는 인식이 다르다거나 이런 걸 꼬집거나 그러지는 않았나요?

◆ 유재순 > 그러지는 않고요. 거기에 대한 내용은 특별한 내용이 없었고요. 다만 그것은 문 후보자에 대한 건 한국 내의 문제이기 때문에 관방장관이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 정관용 > 알겠습니다. 그럼 일본 정부 인사 말고 일본 언론들에서는 지금 이 총리 후보자 발언에 대한 한국의 여론 동향, 그리고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나 정치적 파장 이런 것에 대한 보도 같은 건 없나요? 아직 거기까지는 없나요?

◆ 유재순 > 아직까지는 거기까지 구체적인 가능성이라든가 전망에 대한 분석, 해석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TV 민방에 출연한 게스트들이 '친일 성향의 문 후보자가 만약 국무총리가 된다면 작금의 최악의 상태에 있는 한일관계가 조금은 부드러워지지 않겠는가.'라고 발언을 하는 일부 평론가들은 있습니다.

◇ 정관용 > 네. 민방에 출연한 평론가들은 아예 그냥 '친일 성향의 후보자' 이렇게 또 규정을 하는군요.

◆ 유재순 > 네. 그렇게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듣죠. 고맙습니다.

◆ 유재순 > 네, 고맙습니다.

◇ 정관용 > JP뉴스의 유재순 대표가 일본 언론의 보도 부분들을 정리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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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해야" 시민·종교 단체도 가세
[연합뉴스] 2014/06/13 17: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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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동단체, 문창극 총리 후보 지명 철회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세월호 몰살에 분노하는 노동자행동'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어버이연합 등은 "문 후보에 대한 왜곡보도 말라"

(서울·나주=연합뉴스) 공병설 설승은 박철홍 이슬기 기자 = 일제 강점 등과 관련한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시민·종교 단체가 연일 총리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 간부로 구성된 노동자행동은 13일 서울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사고를 책임질 시점에서 일제 식민지가 하나님 뜻이라고 말한 사람을 총리로 지명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 후보자는 기본적인 민족관과 국가관에 문제가 많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할 사람"이라며 "노동자와 국민들은 총리로 사회 문제를 책임지고 풀어갈 사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도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지명된 안대희 총리내정자가 재산형성 과정에서 국민 동의를 구하기 어려워 낙마했다면 문 후보자는 역사관, 민족관, 종교관 등 어느하나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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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창극 후보자 지명 철회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독교신학자협의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 단체 주최로 열린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발언하고 있다.


한반도평화통일불교실천기획단과 참여불교재가연대 등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자 사고의 근간에는 반민족적, 빈민중적, 반자주적 역사관과 몰역사적 이념편향, 개신교 근본주의 세계관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와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 등 10여개 기독교단체도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독교 이름으로 잘못된 모습이 비추어져서는 안된다"며 "하루빨리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스스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유림을 대표하는 성균관 역시 성명을 내 "식민지배를 합리화하고 반역사적, 반민족적, 제국주의적인 사관을 가진 인물은 절대로 총리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일제 강점기 일본 학생이 조선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사건으로 촉발된 나주학생독립운동 관련 단체들도 문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비난했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성명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식민지배를 정당화한 발언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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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반발하는 朴지지 보수단체
(서울=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3일 오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등이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KBS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왜곡된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문 후보자를 지지하는 보수 단체들의 회견도 열렸다. 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문 후보자의 발언을 보도한 KBS를 규탄한다"며 "KBS는 특정 정치 집단의 이익에 맞춰 악의적인 짜깁기로 강연 내용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엄마부대도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을 방문, "KBS 등 일부 언론이 왜곡보도로 문 후보자를 흔들고 있다. 잘못된 것이 잇으면 청문회에서 따지면 된다"며 문 후보자 측에 위로와 격려의 뜻을 담은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문 후보자는 2011년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한 특별강연에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에 대해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로 발언했고, 서울대 초빙교수로 올해 1학기 '저널리즘의 이해' 수업을 하면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굳이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진중권이 꼽은 문창극 불가 사유 5가지
[여성신문]  (2014-06-15) 온라인 뉴스팀 ([email protected])

 

 

▲ 사진=진중권 동양대 교수 트위터 캡쳐

 

“이제 물러나세요”

능력, 도덕성, 역사관, 지역통합, 종교통합 모두 낙제점 강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15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무총리가 되선 안되는 이유 다섯 가지를 꼽아 관심을 끌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문창극 후보자의 역사 인식 관련 발언에 대해 “이 정도면 대국민 테러”라며 “도대체 내 세금으로 왜 일본국 총리대신 월급을 줘야 하는지…”라며 꼬집었다. 이어 “새누리당의 당리당략을 위해 이런 국가적 모욕감과 민족적 수치심을 감당해야 한다는 게 참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문창극 불가’라는 제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번호를 붙여 문창극 후보자가 국모총리가 될 수 없는 이유를 소개했다.

 

진중권 교수는 “(1) 능력: 행정능력도 정무능력이 전혀 없고, 총리는커녕 언론재단이사장직조차 맡을 자격이 안 되는 인사. (2) 도덕성: 셀프 교수, 셀프 봉급. 이 정도면 횡령이나 배임의 수준. (3) 역사관: 처참한 수준이죠”라고 썼다. 이어 그는 “(4) 지역통합: 신공항문제로 대구, 부산이 돌아섰고, 세종시 문제로 충청도가 돌아섰고, 4.3망언으로 제주도도 돌아섬. (5) 종교통합: 불교계와 성균관 유림, 거기에 기독교의 절반이 반대”라며 “이런 분 데려다가 도대체 뭐 하자는 얘긴지…”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교수는 “총리실에서 이미 동영상 다 공개해 놔서, 국민들 그 망언의 현장 생생히 다 지켜봤다”며 “자, 보고 판단하라고 해서 보고 판단했으니 이제 물러나세요”라고 문창극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문창극 후보자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식민 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교회 강연은 일반 역사 인식이 아니라 교회안에서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나눈 역사의 종교적 인식이었다”며 “전체 강연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우리 민족에게는 시련과 함께 늘 기회가 있었다는 취지의 강연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294호]

 

“문창극 후보, 끝까지 버텨달라

‘그 기막힌 이유’ 알고보니 '이땅의 친일파 청산'…
[한겨레] 등록 : 2014.06.14 14:07 수정 : 2014.06.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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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12일 저녁 기자들을 따돌리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빠져나와 차를 타는 데 성공(?)했지만 기자들이 차 앞을 막아섰다. 문 후보자는 차에서 내려 기자들에게 저녁식사 하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고 기자들도 양해해 문 후보자가 차에 다시 오르고 있다. /이정용 기자 [email protected]

 

누리꾼 “청일 청산의 기회로 삼자” 글 올려
조회수 5만3500회…3천여명 ‘추천’ 눌러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역사관이 논란을 빚고있는 가운데, 이번 논란을 “친일 청산의 기회로 삼자”는 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이디 jong********를 쓰는 누리꾼은 13일 아고라 게시판에 ‘문창극 지명자, (친일 청산을 위해) 끝까지 버텨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친일 극우 역사관이 뉴스를 통해 드러나 위기를 맞은 것으로 보이는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가 스스로 사퇴는 없다며 언론사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뉴스를 들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몰상식이 상식인냥 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은 역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탓이 크다”며, 문 후보자의 ‘버티기’를 ‘친일 청산’을 우리사회의 화두로 만드는 기회로 삼자고 했다. “오히려 이렇게 친일 부역세력의 논리를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 총리 후보자가 이 모든 논쟁거리를 안고 간다면, 그것은 지금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친일 청산의 역사가 다시 드러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와해된 뒤) 친일 부역 세력은 그 이후로 대한민국의 ‘주류’가 돼 친미와 친일로 일관하며 반공 이데올로기를 앞세워 한국 사회 내의 모순과 불평등을 심화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14일 오후 1시30분 현재 조회수 5만3500회를 넘었으며, 2900여명이 ‘추천’을 눌렀다. 다음 아이디 acs****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답글에서 “개인적으로 결코 동의할 수 없지만 일본의 제국주의 침탈 만행이 이 나라에 근대화를 가져왔다는 견해를 가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학자로서의 견해가 아닌 이 나라의 국무총리로서는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아이디 jyj*****도 “그가 보통의 신앙인이라면 개인의 사상은 자유고 표현도 자유다. 하지만 그가 보편타당하고 공평한 사고방식을 지녔어야 할 언론인일 때 사상적 편향성은 마이너스 요인이며, 총리 후보로서는 매국 행위에 가깝다”고 답글을 썼다.

[김효실 기자 [email protected]]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
문창극 지명자, (친일청산을 위해) 끝까지 버텨 주십시오! [743]

권종상 (jongsang****) 주소복사 조회 53857 2014.06.13 04:59

 

친일 극우 역사관이 뉴스를 통해 드러나 위기를 맞은 것으로 보이는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가 스스로 사퇴는 없다며 언론사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뉴스가 들려옵니다. 일 하다가 점심시간에 이런 거 보면서 밥 먹으면서도 그래도 소화가 되는 게 참 신기합니다. 제 자신한테.

 

문창극씨가 자기 이름이 문참극으로 불리우는 말 그대로 참극을 겪으면서도 이렇게 버텨주겠다고 하는 데 대해서 나름으로 고맙게 느낍니다. 그 뚝심 그대로 쭈욱 가시길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아무리 언론들은 물론 심지어는 새누리당에서까지 문 지명자에 대한 비판에 나서더라도, 굳건하게 버텨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몰상식이 상식인양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은 역사를 제대로 청산 못한 탓이 큽니다. 처음 친일 부역의 역사를 제대로 청소하고자 했던 반민특위는 친일세력을 중용한 이승만의 탄압으로 와해돼 버렸고, 친일 부역 세력은 그 이후로 대한민국의 '주류'임을 내세우며 친미와 친일로 일관하며 반공 이데올로기를 앞세워 한국 사회 내의 모순과 불평등을 심화시켜 왔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이렇게 친일 부역세력의 논리를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 총리 후보자가 이 모든 논쟁거리를 안고 간다면, 그것은 지금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친일 청산의 역사가 다시 드러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친일청산은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절실한 화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정신을 차린 KBS와, 열악한 환경에서 분투해 온 대안언론들이 힘을 합쳐 이 문제를 보다 확실히 조명한다면, 역사 안에서 채 이뤄지지 못한 친일파 청산과 더불어 뉴라이트 세력에 대한 분명한 조명과 청산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기춘 옹이 문창극이라는 자기 후배를 청와대 레이더 안으로 들여놓았을 때는 아마 자기 말도 잘 들으면서 돈 문제에 대해 비교적 깨끗한 사람을 갖다가 쉽게 꽂겠다는 의도였을 것이나, 그의 의도는 이제 뒤늦은 친일청산의 바람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 잘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들을 계속해 갖다주는데도 제대로 못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여기서도 기회를 못 살리면 아마 '새누리 국민연합'으로 불리게 될 거라는 말 하나를 굳이 덧붙입니다. 어쨌든 제대로 국민의 정서를 건드린 참극의 주인공 문창극씨, 화이팅입니다. 끝까지 버텨 주십시오.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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