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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 ‘램시마SC’ 덴마크 국가 입찰 수주 소식에 강세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7 11:1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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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셀트리온 자사주 750억원 규모 추가 매입, 보유 자사주 수량 10% 해당 2,000억원 규모 추가 소각 결정

 

17150480228953.jpg한국거래소 전경/사진=이슈앤비즈

 

 

18일 셀트리온이 북유럽 주요국인 덴마크에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43분 현재 전일대비 3.16% 오른 1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계사인 셀트리온제약은 같은시간 전일대비 4.210% 상승한 9만15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유럽 주요국인 덴마크에서 ‘램시마SC’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램시마SC는 이달부터 향후 1년 간 덴마크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노르웨이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이후, 2개월 여 만에 덴마크로 성과를 확대하며 북유럽 지역에서 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덴마크 정부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국가 입찰을 별도로 신설하면서 셀트리온은 램시마SC로 경쟁 없이 단독으로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덴마크에서 램시마SC만의 독립적인 유통 채널이 형성된 셈이다. 또한 통상적으로 피하주사제형이 정맥주사(IV) 제형 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 덴마크 법인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으로, 출시 직후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램시마SC 실제 처방 사례를 확보해 의사 및 환자 대상으로 제품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현장에서 수집된 처방 데이터는 덴마크뿐 아니라 인접한 북유럽 국가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해 병원 및 의료관계자 대상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마케팅을 담당할 현지 법인 인력을 올 연말까지 확충해 직판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북유럽 지역은 인접국 간 학술 교류가 긴밀하게 이뤄진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에 이어 덴마크까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램시마SC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달 미국에 출시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론칭 직후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계약을 완료하며 성과를 나타내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제품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으며, 이런 성과가 실질적인 매출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

우선 750억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올해만 총 1500억원 규모다. 지난달과 동일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 6,047주로 취득 예정 금액 약 750억원 규모다. 자사주는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 9,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하며 약 2,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2]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 어치를 소각한 셈이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692만 9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신약 짐펜트라의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로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주요국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단행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작년 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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