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6.BBC] 이스라엘, 알 자지라 TV 예루살렘 지국 압색 후 폐쇄 > 이슈

[2024.5.6.BBC] 이스라엘, 알 자지라 TV 예루살렘 지국 압색 후 폐쇄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6 09:02 댓글 0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1. Al Jazeera office raided as Israel takes channel off air. Israel's government has moved to shut down the operations of the Al Jazeera television network in the country, branding it a mouthpiece for Hamas. 

이스라엘, 알 자지라 TV 예루살렘 지국 압색 후 폐쇄 

17149536292868.webp알 자지라 카타르 본사

 

이스라엘이 알 자지라(Al Jazeera) 사무실을 급습(急襲), 압수수색(押收搜索, search and seizure, 압색)하고 방송을 중단시켰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대변인이라는 낙인을 찍고 국내 알자지라 텔레비전 네트워크의 운영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내각이 가자지구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폐쇄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일요일 예루살렘 앰배서더 호텔에 있는 카타르 방송사 사무실을 급습했다. 알 자지라는 이스라엘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을 "위험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알 자지라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 슐로모 카르히(Shlomo Karhi)는 이번 압색에서 방송 장비를 압수했다고 말했다. 카르히가 X에 게시한 영상에는 해당 부처 소속 경찰관과 조사관들이 호텔방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BBC 팀이 현장을 방문했지만 경찰에 의해 촬영이나 호텔 진입이 금지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위성 서비스 예스(Yes)는 "정부 결정에 따라 알자지라 방송국의 방송이 이스라엘에서 중단됐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여전히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채널에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에 차단은 사실상 부분적일 뿐이다.

이스라엘의 알 자지라 폐쇄는 여러 인권 단체와 언론 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스라엘 민권협회(ACRI)는 금지 조치를 뒤집기 위한 임시 명령을 발부해 달라는 요청을 이스라엘 대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ACRI는 알 자지라가 하마스를 위한 선전 도구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일요일 금지 조치는 보안 문제보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잠재우고 아랍 언론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보다 정치적 동기를 지닌 의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이스라엘 정부를 비판했다. 

외신기자협회(FPA)는 이스라엘 정부에 "알자지라의 폐쇄가 자유언론을 지지하는 모든 이들에게 우려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FPA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제 방송을 금지하는 의심스러운 권위주의 정부 클럽에 합류했다."고 비난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권위주의적으로 국가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외국 매체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경고했다. 

언론인보호위원회(CPJ) 프로그램 디렉터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데 라 세르나(Carlos Martinez de la Serna)도 같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스라엘 내각은 특히 전시 중에 알자지라 등 모든 국제 언론 매체가 이스라엘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 인권 사무소는 또한 이스라엘 정부에 알 자지라 금지 조치를 취소할 것을 요청하며 X에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장하려면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매체가 필수적이다. 가자 지구의 보도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고 비판했다. 외국 언론인의 가자 지구 입국은 금지되어 있으며, 알자지라 직원 중에는 현장에 있는 유일한 기자도 있었다.  

17149536305667.webp예루살렘 앰배서더 호텔 알 자지라 사무실서 반출되는 방송 장비

 

수년 동안 이스라엘 관리들은 알 자지라 네트워크가 반이스라엘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방송사에 대한 비판은 지난 10월 7일 가지 지구 팔레스타인 저항군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50명 이상이 인질로 잡힌 이후 더욱 거세졌다. 인질 중 128명은 아직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최소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 정부의 가자 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서의 후속 군사 작전으로 최소 34,68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78,01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지난달 이스라엘 의회는 하마스와의 전쟁 중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간주되는 외국 방송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을 네타냐후 정부에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알 자지라 본부가 있는 카타르는 현재 거의 7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분쟁에 대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회담을 중재하고 있다. 카타르가 중재한 이전 협상에서는 임시 휴전이 이루어졌고 11월에는 이스라엘 인질 105명이 석방되었다. 

알 자지라는 이스라엘이 의도적으로 자사 직원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알자지라 가자 지국장 와엘 알 다두의 아들인 함자 알 다두를 포함한 언론인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언론인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알 자지라는 일요일 방송 금지 조치에 대해 "이스라엘이 언론인을 살해하고 체포함으로써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자유 언론을 탄압했지만, 우리의 의로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저지하지는 못했다"고 발표했다. 

2. Israel-Gaza war: Three soldiers killed in Kerem Shalom rocket attack. Israel has closed the Kerem Shalom crossing into Gaza after Hamas fired rockets from within the strip. 

하마스 가자 케렘 샬롬 로켓포 공격 이스라엘군 3명 사망

17149536316905.webp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저항군 하마스군이 로켓 공격을 한 케렘 샬롬 지고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저항군 하마스군이 가자지구로 건너가는 케렘 샬롬을 로켓포로 공격해 이스라엘군 3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서 로켓을 발사한 후 케렘 샬롬을 폐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으로 자국 군인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케렘 샬롬 교차점은 식량과 의약품을 포함한 인도적 지원을 가자지구로 가져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로 중 하나다. 

이집트 중재자들은 가자지구 휴전과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이틀간 열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최근 협상이 일요일에 끝났으며 이제 대표단이 그룹 지도부와 협의하기 위해 카이로에서 카타르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재 노력에 참여했던 윌리엄 번스 CIA 국장도 도하에서 열리는 회담을 위해 이집트 수도를 떠났다고 한다. 

휴전 제안에는 인질이 석방되는 동안 40일간 전투를 중단하고, 이스라엘 감옥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다수를 석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정부는 "현재의 제안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휴전 협정이 영구적인지 일시적인지 여부인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 정부는 어떤 협정이라도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일요일 이를 거부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하마스가 벙커에서 나와 가자지구를 다시 장악하고 군사 기반 시설을 재건한 뒤 남부 산악지대를 둘러싼 정착촌의 이스라엘 시민들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돌아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이것은 이스라엘에 끔찍한 패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서 오랫동안 약속된 공세를 강행하라는 극우 연합 내부의 압력에 직면해 있다. 라파에서는 약 140만 명이 지구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 전투를 피해 대피한 곳이다.  

US는 상당한 민간인 사상자를 초래할 수 있는 군사작전을 지지하는 것을 꺼려하며, 먼저 팔레스타인 난민을 보호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국내에서도 거센 압력에 직면해 있다. 

10월 7일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 252명 중 128명은 아직 행방이 묘연하며, 이 중 최소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 정부군 알카삼 여단은 단거리 로켓으로 이스라엘군을 표적으로 삼아 케렘 샬롬 교차로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케렘 샬롬에서 약 3.6㎞ 떨어진 가자 남부 라파 교차로 인근 지역에서 10발의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발사대와 인근 군사 기지를 파괴하기 전 민간인 대피소에서 약 350m 떨어진 곳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군의 로켓 발사를 "테러 조직이 인도주의적 시설과 공간을 체계적으로 공격하고 가자지구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계속 활용하고 있다는 또 다른 명백한 사례"라고 주장했다. 

휴전회담은 수개월째 진전 없이 진행됐고, 11월 말 이후 전투 중단이나 인질 석방은 한 번도 없었다. 새로운 협상이 임박해 보였지만 서명도 되기 전에 무산되는 순간이 있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