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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1표 얻는데 198억 원 쓴 격의 무효율 외교" 비판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3 22:0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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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2030 엑스포 개최 실패에 尹 정부 질타

"1표 얻는데 198억 원 쓴 격의 무효율 외교" 비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1.29 15:28

 

17147412440984.jpg29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놓고 윤석열 정부의 외교적 무능과 기성 언론들의 권력 유착 행태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출처 :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9일 새벽 부산광역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 엑스포 개최 투표에서 고작 29표 획득에 그치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대참패를 당하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참고로 조국 전 장관은 고향이 부산광역시인 인물이다.

먼저 조국 전 장관은 새벽 4시경에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기성 언론들의 보도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문재인 정부 탓’ 보도가 담긴 기사 등을 공유하며 ‘119 : 29’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즉, 언론들의 보도와 달리 처음부터 부산은 줄곧 리야드에 밀리는 상태였고 그것이 투표 결과로 나왔다는 해석으로 보인다.

그로부터 1시간 후에 조 전 장관은 언론들이 속보로 ‘사우디에 석패’ 등의 기사를 올린 것을 공유하면서 언론들을 향해 “119:29가 ‘석패’라는 기자들. '석패'의 뜻을 모르거나, 윤 정권 옹호에 급급하거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해당 게시글에 직접 국어사전에 적힌 석패의 정의에 대해서까지 적어놓았다. 무려 4배 이상의 격차로 졌음에도 불구하고 ‘석패’란 단어를 쓴 것에 대한 지적이다.


리야드에 무려 4배 이상의 격차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석패'라는 단어로 포장하는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강하게 비판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출처 :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그리고 29일 오후에 조 전 장관은 다시 페이스북에 또 하나의 글을 올리며 자신의 심경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았다. 조 전 장관은 “고향이 부산인 사람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소망했다”고 자신 또한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을 원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결과는 119 : 29라는 대참패였음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무능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경향신문의 기사를 인용해 2022~23년까지 정부 엑스포 유치 예산이 총 5,744억 원이었음을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이 기사를 인용하며 “대통령 부부 순방 비용은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뒤 “산수를 해보면, 1표 얻는데 무려 198억 원을 쓴 것이다”고 질타했다.

조국 전 장관은 “이 돈은 어디에 쓰였을까?”라고 비꼬며 무효율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언론을 향해서도 “왜 이런 점을 탐사하고 보도하는 언론은 없을까?”고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즉, 세금 낭비 의혹이 강하게 드는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언론들이 깊이 파고들기는커녕 오히려 정부의 정신승리에 동조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현재 정부와 여당 그리고 대다수 기성 언론들은 부산의 엑스포 유치 실패 원인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등 외부적 요인으로 돌리고 있거나 전가의 보도처럼 ‘문재인 정부 탓’을 하기 바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보도된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보면 문제점 투성이였음을 알 수 있다.

배경 음악은 이미 11년 전에 발표되어 유행이 한참 지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고 연예인들의 모습만 잔뜩 나왔다. 또 왜 부산에 엑스포를 개최해야 하는지의 메시지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모두 한 목소리로 프레젠테이션을 날림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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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불발 '비꼰' 추미애…“29표 얻으려고 밤마다 소쩍새가 울었나”

서울경제  최성규 기자    /    입력2023-11-29 21:02:57   수정 2023.11.30 16:08:54 

 

SNS 통해 엑스포 유치 실패 비꼬아

17147412455888.jpg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29표 얻으려고 밤마다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라며 비꼬았다.

추 전 장관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표에 얼마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비번 못 까 장관 덕분에 ‘몰타’ ‘안도라’도 지구에 있는 나라인 줄 알게 됐다”며 “코피 대통령 덕분에 초치기 정상회담으로 기네스북 도전해도 웃으면 안 되고 박수치고 감탄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눈치챘는데 오호통재라. 29표 얻으려고 밤마다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고 적었다.

‘비번 못 까 장관’이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과거 수사 관련으로 제출한 본인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바 있다.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서는 몰타·안도라로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조국 “엑스포 참패, 尹정부 무능의 극치…예산 어디 쓰였나”

서울경제  김경훈 기자   /     입력2023-11-30 10:08:52 수정 2023.11.30 1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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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 성향의 유튜브 채널 ‘박시영 TV’ 진행자인 박시영 씨는 "88올림픽을 유치한 전두환 보다 못한 윤석열"이라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우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은 "고딩(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전한다. 접시물에 코박고 반성하라 ’"라고 말했다.

( 민주당 원외인사들 “엑스포 유치 실패, 코박고 반성하라” 막말 , 문화일보   2023-11-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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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그런데'] 쓰린 가슴에 소금 끼얹는 사람들

MBN    /  입력 2023. 11. 30. 20:04

 

"리야드의 왕권 강화를 통한 국가이미지 쇄신과 메가 이벤트에 시선을 돌려 국민 충성과 지지 확보를 노리기 위한 것" - 김이태 부산엑스포 유치위 자문교수

 

프랑스에서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의 리야드가 선정되자, 탈락의 고배를 마신 탓일까요. 한국 대표단 관계자는 사우디의 '금전 투표'를 비난하며 사우디 내정과 왕정 체제까지 거론하는 아슬아슬한 입장 발표를 합니다.

 

투표 결과에 가슴 졸이던 부산 시민과 국민들은 뜬금없는 오일머니 탓에 어리둥절했죠. 방한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우리 기업 총수 등이 줄줄이 만나며 사우디 특수를 기대한 게 불과 1년 전이니까요.

 

그리고 굳이 저 얘길 할거였다면 투표 전에 했어야지요. 투표 전엔, 박빙의 승부라거나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거라고 호언장담했었지요?

 

그럼 리야드가 거의 100표 가까이 더 받은 후엔, 어떻게 해서 우린 박빙을 예상했는가, 유치를 포기한 수준이라던 로마와 표 차이가 별반 크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객관적 정황보다는, 속칭 '국뽕'이라 불리는 맹목적 애국심만으로 국민에게 부풀려진 보고를 하고, 대통령을 기망한 관계자들과 참모진에게는 따끔한 책임추궁을 하는 게 맞습니다.

 

사실 최종 프리젠테이션만 봐도 우리보다 사우디가 나았습니다. 사우디가 엑스포 도면까지 보여주며, 킹살만 국제공항에서 바로 엑스포 비자를 주고, 지하철 특별노선으로 10분도 안 걸린다는 등의 디테일한 브리핑을 한 데 반해, 우린 아이돌 가수와 한류스타가 줄줄이 등장하는 영상으로 뜬구름 잡는 식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와중에 한술 더 뜨는 곳이 있죠. "무능의 극치" 운운하며 어떻게든 엑스포 유치 실패를 정쟁 프레임으로 만들려는 일부 야권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정부의 엑스포 유치 예산이 5,744억 원이 이른다면서 "한 표를 얻는데 무려 198억 원을 쓴 것"이라고, 추미애 전 장관은 "29표 받으려고 밤마다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고, 아, "88올림픽을 유치한 전두환보다 못한 윤석열"이라며 막말에 가까운 비난도 나왔죠.

 

그럼 열심히 공부했는데 1등을 못 하면 욕을 먹어야 합니까. 딱히 엑스포 유치에 별 도움도 못 준 분들이 이런 비난을 쏟아내다니요.

 

잘 싸우지도 못해놓고 결과를 두고선 남 탓에, 또 정쟁만 넘쳐나는데, 여야 모두 내년 총선에선 서로 내가 더 잘났다며 표를 달라고 국민에게 읍소하겠죠.

 

또 누굴 뽑아야 하나, 총선이 겁나는 건 본인들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걸 그분들이 아시려나 모르겠습니다.

 

김주하의 그런데, 오늘은 '쓰린 가슴에 소금 끼얹는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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