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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 뒷면 탐사 새 시대 열다...통신 위성 퀘야오-2 성공 발사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3 21:46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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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지난 3월 19일 발사된 중국의 지구-달 통신 릴레이 위성 Queqiao-2가 목표한 궤도에 안착한 후 자체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 달 후면에 있는 토양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오는 5월 발사될 ‘창어-6’ 무인 달 착륙선을 지원할 준비가 모두 끝났다는 의미다.

중국항천국(CNSA)는 4월 12일 성명을 통해 Queqiao-2가 달 후면에 착륙해 있는 창어-4 탐사선과 지난 4월 6일 통신을 주고받았고, 이어 지구에 있는 창어-6과도 4월 8-9일 교신을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창어-6의 발사는 5월 3일로 예정되어 있다.

달 후면에 있는 ‘아폴로 크레이터’(Apollo crater)에 착륙해 최대 2kg의 현지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 목표다. 이것이 성공하면 달의 역사와 달의 앞면과 후면의 차이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확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달 후면 토양을 지구로 가져오는 미션은 지금까지 없었다. 중국은 2020년 창어-5 미션을 통해 달 앞면의 토양 1,731g을 가져왔다.

이보다 앞선 2018년 12월 7일에 발사된 창어-4 탐사선은 2019년 1월 3일 세계 최초로 달 후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이 탐사선의 미션은 달 후면 탐사에 한정되어 있고, 현지 토양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것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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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qiao-2 통신 중계 위성의 무게는 1,200kg이며 직경 4.2미터 안테나를 탑재하고 있다. Queqiao-2는 55도 기울어진 타원형 달 궤도에서 운용되도록 설계되었다. 이 궤도에 배치되면 달 후면에 착륙해 현지 토양 샘플을 채취할 예정인 창어-6호가 지구와 안정적으로 통신을 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Queqiao-2는 2018년 발사된 지구-달 통신 중계위성 Queqiao의 후속 위성이다. Queqiao는 세계 최초로 달 후면에 착륙한 창어-4 착륙선이 지구와 통신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발사됐고, 현재 달에서 약 7만 킬로미터 떨어진 라그랑주점 포인트 2(L2) 인근에 후광 궤도(halo orbit)에서 작동하고 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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