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0.AlJazeera] '이스파한 공격 이스라엘 드론 3대 격추' 이란 국영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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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ree drones downed after explosions heard in Iran's Isfahan: State media. US media reported Israel launched missile attack on target in Iran, but there has been no official comment from Israel.
'이스파한 공격 이스라엘 드론 3대 격추' 이란 국영 언론
이란이 3대의 이스라엘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이스파한 지도
이란 이스파한에서 폭발음이 들리면서 드론 3대가 격추됐다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US 언론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지만 이스라엘은 공식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란 국영 언론은 US 방송이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의 기지를 타격했다고 보도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란 방공군이 이스파한 중심 도시 상공에서 소형 드론 세 대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는 방공망이 활성화되고 수도 테헤란과 이스파한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걸친 비행이 중단됨에 따라 이스파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발생 약 4시간 30분 만에 영공이 재개됐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파한의 군 최고위 간부인 시아바시 미한두스트 여단장은 국영 언론에 대공포대가 '의심스러운 물체'를 요격했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ABC 뉴스는 US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한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CBS 뉴스는 또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란 언론은 이란 외부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지 않았으며, 이번 공격은 이란 내부에서 발사되어야 하는 소형 쿼드콥터를 사용하여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테헤란에서 보도한 알 자지라의 도르사 자바리(Dorsa Jabbari)는 이란 언론이 이 사건을 경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파한 지방의 위치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아닌 이란군 소속의 공군기지다. 이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기지에는 F-14 Tomcat 전투기 대대가 여러 개 있다."고 말했다. 자바리는 "우리는 이란 북서부의 타브리즈(Tabriz) 시 상공의 대공방어 시스템도 가동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1월 이스파한에 있는 이란군 소속 군수공장이 여러 대의 쿼드콥터 공격을 받았는데, 소형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붕에 방공포대와 그물망 배선으로 보호하던 시설은 훼손하지 못했다. 이란은 이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4명을 체포했으며, 그 중 1명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를 대신해 활동했다는 혐의로 2024년 1월 처형됐다.
이란은 지난 토요일 다마스쿠스에 있는 자국 영사관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IRGC 고위 장성 2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한 이후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스파한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이자 군사 연구 개발 시설과 기지를 포함한 여러 중요한 장소가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인근 나탄즈 시는 이란의 핵 농축 시설 중 하나가 있는 곳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유엔 핵감시기구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자제를 촉구하고, 핵 시설이 군사적 충돌의 표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란 핵 시설에는 피해가 없다고 확인했다.
이란의 무기통제 전문가인 알리 아흐마디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보고된 공격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제한적이었다. 이스라엘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작전 범위에 훨씬 더 많은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아흐마디는 "확실히 이란의 보복 능력이 비판을 받은 후 이스라엘이 한 행동이 얼마나 효과가 없었는지를 광고함으로써 이익을 얻는다"며 "이란은 또한 지난 며칠 동안 이야기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대중을 준비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흐마디는 오늘 사건 이전에 이란은 동맹국 개입을 포함해 대규모 보복을 위한 모든 종류의 옵션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공격을 '군사적 공격'이 아닌 '안보 방해 행위'라고 표현한 공격의 제한된 범위와 영향을 고려할 때 대규모 대응을 하는 것은 실수라고 강조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란 국영 언론은 시리아의 여러 군사 관련 장소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통신사 SANA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른 아침 미사일 공격으로 시리아 남부 지역의 방공 기지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정확한 위치와 피해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US와 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지 말라고 요구해왔다. 백악관이나 국방부의 즉각적인 언급은 없었다.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중동 정세를 어두운 그림으로 그려내며,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 '전면적인 지역 갈등'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테헤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동은 위기에 처해 있다. 최근 며칠간 말과 행동이 위험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한 번의 잘못된 계산, 한 번의 잘못된 의사소통, 한 번의 실수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파괴적인 전면적 지역 갈등이 될 수 있다."면서 모든 당사자에게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2. Why an Israeli attack on Iran's nuclear facilities is a bad idea. A direct Israeli attack on Iran’s nuclear sites would yield little while risking too much.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나쁜 생각
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송(IRIB)이 제공한 이스파한 시 생중계 장면(4월 19일)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직접적인 공격은 나쁜 생각이다. 이는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란은 자국 영토 내에서 발사된 쿼드콥터 세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의 일부 군사 기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지난 주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했다는 징후로 받아들여졌다. 이란은 군사 기지가 있는 중부 이스파한 지방과 나탄즈의 주요 핵 시설에서 쿼드콥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핵시설이 훼손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몇 시간 동안 US는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고, 이란은 미사일은 없었고 일부 소형 비행체만 격추되었을 뿐이라고 말했으며, 이스라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맞대응하겠다고 밝히고, 핵폭탄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인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목요일, 이스라엘의 핵 시설에 대한 사보타주 공격 이후 창설된 IRGC 핵무기 부대 사령관인 아마드 하그탈라브 준장은 테헤란이 이스라엘의 핵 시설을 확인했으며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방아쇠를 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란이 자국의 핵 시설이 표적이 될 경우 핵무기 추구를 재고하는 것이 "가능성이 있고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이란의 공격은 장군 2명을 포함해 IRGC 요원 7명이 사망한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 혐의에 대한 보복으로 거의 완전히 피할 수 있는 보복이었다. IRGC는 일부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이 구축한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작전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금요일 아침 이스라엘의 공격 이전에 이란은 핵 시설을 포함하여 방어력을 강화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다음날 기자들에게 일요일 이란 정부가 IAEA에 "보안상의 고려"를 위해 사찰 대상인 모든 핵 시설을 하루 동안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금요일의 공격은 나탄즈에 가까웠고, 이스라엘은 이전에도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세간의 이목을 끄는 파괴 공격을 성공적으로 감행했지만,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까지 가할 수 있을까? 적어도 현재 상황에서는 대답이 '아니요'일 가능성이 높다.
핵시설에 대한 공습이 가능할까? 우선, 전술적 군사적 고려사항이 있다. 이란의 공격을 격퇴한 US가 이란에 대한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28일 이를 입증함에 따라 이스라엘은 단독으로 그러한 공격을 수행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테헤란에서 워싱턴으로 명확하게 전달하라는 엄격한 경고, 즉 메시지가 공개적으로나 공식적으로 전달된 후에 나온 것이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직후 테헤란은 이란에 대한 워싱턴의 정치적 이익을 대표하는 스위스 특사를 통상적으로 외무부가 아닌 IRGC로 소환하여 공격에 대해 경고하는 전례 없는 조치를 취했다.
US군의 지원이 없다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방공망을 뚫고 지하나 깊은 산 속에 묻혀 있는 시설에 도달하려는 단독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이 위치한 나탄즈에서는 우라늄 농축실과 기타 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지하 부지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위성 이미지에 담겨 있다.
지하 100미터로 추정되는 핵 시설은 너무 깊어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파괴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US산 벙커 파괴 폭탄조차도 이를 손상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세계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막기 위해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약속하기까지 했다.
이란은 항상 핵폭탄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이란은 US가 제재 완화의 대가로 이란의 우라늄 농축 상한선을 3.67%로 제한한 세계 강대국들과의 2015년 핵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이후 2018년부터 핵 활동을 강화했다.
나탄츠의 새 부지 건설은 2020년 파괴 행위 공격에 대응하여 시작되었다. 2021년 이란은 나탄즈에 대한 사보타주 공격이 있은 지 며칠 만에 우라늄 농축을 최대 60%까지 끌어올렸다.
IAEA는 이란이 여러 개의 폭탄에 필요한 재료를 보유하고 있지만 조사에 따르면 아직 폭탄을 발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IAEA는 지난 분기 보고서에서 이란이 지난해 말 이후 60% 농축 속도를 약간 늦췄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것은 이란을 더욱 극단적인 행동으로 몰아갈 뿐이라는 점에서 이란의 핵 능력에 대한 이스라엘의 수사와 배치될 것이며, 여기에는 폭탄 재고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가 포함될 수 있다.
이스라엘 제트 전투기가 이란의 방공망을 뚫고 나탄즈나 다른 최고 핵 시설에 도달하는 시나리오에서도(이는 환경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음) 그들이 무엇을 달성할 것인지 보장할 수 없다.
이란은 2018년 US가 철수한 이후 핵 연구 및 개발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었다. 핵 연구 및 개발은 폭탄이나 개별 과학자 또는 프로젝트 관리자의 암살로 파괴될 수 없는 지식 체계다.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의 최고 가치 시설 중 하나에 대한 본격적인 군사 공격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의 전쟁 선포가 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수준의 확대는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의 수준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며, 이는 그 자체로 전례 없는 국제법 위반이다.
이는 이란으로 하여금 더욱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하도록 강요할 뿐만 아니라,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예멘에 있는 이란과 연계된 단체들의 저항축을 파괴적인 가자 침략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에 대한 최고 수준의 행동으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
가자 침략전쟁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커지면서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에 대한, 특히 핵 시설에 대한 UN에서의 직접적인 공격을 정당화하기가 극도로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는 서방 동맹국의 방탄 지원의 경계를 시험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군대는 이미 가자 지구에서의 군사작전과 헤즈볼라와의 국경전투로 인해 긴장 상태에 있다.
테헤란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에 대해 US,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모든 지역 국가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기 때문에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만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는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지역 전체와 그 너머 상당히 확대된 군사적 충돌에 노출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