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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노팅엄에 2-0 완승... 손흥민 88분 활약 평점 7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3 09:3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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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노팅엄에 2-0 완승... 손흥민 88분 활약 평점 7

 

1714696313558.jpg[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오랜만에 연승을 신고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동률을 만들어냈다. 패배한 노팅엄은 16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여전히 강등권 근처에서 머물렀다. 

 

[전반전] 다소 답답했던 토트넘, 필요할 때 등장한 히샬리송

경기 시작부터 손흥민을 향한 노팅엄의 견제가 강하게 들어왔다. 손흥민이 넘어진 와중에도 선수들이 달려들었다가 반칙이 선언됐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윌리엄스와 예이츠가 달라붙었고, 첫 접촉에서 손흥민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손흥민이 3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클루셉스키가 뒷 공간으로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다. 손흥민이 좋아하는 각도에서의 슈팅이 이뤄졌지만 터너 발 끝에 걸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윌리엄스와 예이츠는 계속해서 손흥민을 향해 거칠게 수비하면서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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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7분에도 디아키테의 롱스로인이 또 한번 위협적으로 배급됐다. 이번에는 뒤로 흐른 뒤에 엘랑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우도지가 몸으로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존슨의 부상이 발생했다. 존슨은 볼리와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얼굴에 충격을 입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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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은 존슨의 부상을 확인하고는 빠르게 의료진을 불렀다. 가벼운 부상처럼 보였지만 존슨 치료에 많은 시간이 흘러갔다. 벤치에서는 존슨의 상태를 확인하고 올리버 스킵을 준비시켰다. 선수들도 존슨의 상태를 우려했다. 일어난 존슨이었지만 이마 부위에 출혈이 있었다. 결국 존슨이 빠지고 스킵이 투입됐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토트넘에 또 다른 악재였다. 스킵이 투입되면서 클루셉스키가 우측으로 이동했도, 스킵이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전반 42분 우도지가 예이츠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은 우도지가 무리해서 경합했다고 생각해 경고를 꺼냈다. 우도지는 경고 누적 징계로 인해서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토트넘은 다음 경기에서 존슨을 잃을 수 있는 와중에 우도지의 징계까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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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4분 손흥민이 오랜만에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았다.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쿨루셉스키가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넣어줬고, 히샬리송이 높게 뛰어올라 마무리했다.

 

 

치골 수술에서 돌아온 뒤 확실히 존재감이 달라진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직전 경기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멀티골을 신고했다.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발로 골을 넣은 경기이기도 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신고한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이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린 것도 토트넘 이적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히샬리송은 특유의 비둘기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자신의 활약을 자축했다. 히샬리송의 기습적인 선제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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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클루셉스키의 추가골, 비수마 퇴장 위기 

 

후반 초반 분위기는 노팅엄이 가져갔다. 후반 4분 토트넘이 실점 위기에 놓였다. 엘랑가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소유했다. 이때 볼리를 수비하는 토트넘 선수가 1명도 없었다. 엘랑가의 패스가 볼리에게 배달됐다. 결정적인 기회였지만 볼리의 슈팅은 하늘로 향했다.

노팅엄의 공세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후반 8분 파페 사르가 위험한 위치에서 깁스-화이트한테 반칙을 범했다. 깁스-화이트가 처리한 프리킥이 위협적으로 골문으로 향했지만 비카리오가 깔끔하게 처리했다.

후반 초반 주도권을 꽉 잡고 있던 노팅엄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좌측에서 윌리엄스가 날카롭게 크로스를 넣어줬다. 토트넘 수비라인과 비카리오 사이로 절묘하게 향한 크로스는 엘랑가의 발끝에서 마무리가 됐다. 하지만 곧바로 VAR 판독이 진행됐다. 엘랑가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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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오랜만에 반격하는데 성공했다. 후반 18분 포로의 스로인이 쿨루셉스키를 향했다. 패스의 결을 그대로 살린 쿨루셉스키가 문전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슈팅을 시도했다. 위협적인 슈팅이었지만 선방에 막혔다. 뒤이어 나온 공을 손흥민이 처리했지만 이번에도 육탄 방어에 막혔다.

 

손흥민한테 다시 한번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19분 손흥민이 순간적으로 중앙으로 이동했다. 포로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손흥민이 공을 받아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터너가 실수를 범했다. 쿨루셉스키가 공을 잡은 뒤에 직접 치고 들어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터너 손에 맞은 뒤에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토트넘이 2-0으로 만들었다. 터너에게 기습적으로 압박을 가한 손흥민의 노력에 만들어진 득점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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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추가 조금은 기울자 노팅엄이 변화를 줬다. 크리스 우드와 다닐루를 넣고 볼리와 쿠야테를 교체시켰다. 다닐루가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3분 토트넘이 또 후방에서 안정감을 잃었다. 곧바로 공격이 진행됐고, 다닐루의 슈팅이 나왔지만 부정확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예이츠와 볼을 경합하던 비수마가 먼저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VAR 판독이 진행됐다. 비수마는 예이츠의 무릎을 향해 발을 뻗었다.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반칙이었다. 주심은 직접 온필드 리뷰를 확인한 뒤에 비수마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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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노팅엄의 공세가 펼쳐졌다. 후반 38분 윌리엄스가 과감하게 전진해 슈팅을 시도했다. 로메로가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서 팀을 위기에서 살려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비카리오가 팀을 구했다. 깁스-화이트의 코너킥이 날카롭게 휘어져갔다. 해리 토폴로가 뛰어올라서 완벽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비카리오가 결정적인 선방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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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토트넘 선수들은 환호하면서 연승을 즐겼다. 17경기 만에 10승 고지에 도달한 토트넘이었다. 다음 경기는 에버턴과의 홈경기다. 걱정거리는 결장자다. 이번 경기에서도 3명을 잃었다. 존슨의 부상, 우도지의 경고 누적 징계, 비수마의 다이렉트 퇴장 징계로 인해서 주전 구상에 또 차질이 생겼다. 

 

[손흥민 활약상]

좌측 윙어로 나선 손흥민의 활약은 무난했다. 윌리엄스와 예이츠가 손흥민이 공만 잡으면 달려들면서 압박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진을 끌어 당겨주면서 반대편 공간에서는 토트넘 선수들이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2번 놓친 게 아쉬울 수 있는 경기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매겼다. 선발로 출장한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86%, 기회 창출 1회, 슈팅 4회 시도,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 3회 성공(6회 시도), 크로스 2회 성공(5회 시도), 경합 7회 성공(15회 시도)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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