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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태권도 종목의 한국 선수들의 랭킹 현황 (2023년 11월) 과 대표 예상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2 19:5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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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리 올림픽의 태권도 종목

 

파리 올림픽의 태권도는 다음과 같이 8개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남자 4개 체급과 여자 4개 체급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2023년 12월3일 세계랭킹 체급별 5위 이내, 2023년 12월 그랜드슬램대회 우승 선수들을 초청한 이후, 성별+체급을 통틀어 나라별 남자2, 여자2명의 한도 내에서 추가로 대륙 예선 등을 개최합니다. 

 

<파리 올림픽의 예선 진행 과정>

올림픽 랭킹 (23/12/3) 그랜드슬램 대회(23년 12월 10~11) 대륙별 예선
1~5위 이내. 12월 2~3일 대회 합산  체급별 우승자 (우승자 세계 1~5위시 세계랭킹 6위가 자동승격) 아시아 추가 2명
체급당 최대 1명 가능
-한국 해당 선수 : 장준or박태준 (남58-1위/4위), 이다빈(여무제한-5위) 예상,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 제외.
체급에 이미 해당국가 선수 확정시 제외.
남녀별 (4체급 합계) 도합 2명만 가능
체급에 이미 해당국가 선수 확정시 제외. 남녀별 최대 2명만 가능

cf.  장준과 박태준은 개인에게 쿼터가 주어지는 게 아니므로, 둘 사이에서 별도의 겨루기 예선 진행 예정. 

 

 

한국의 경우 11월 랭킹 기준으로 남자에서 58kg (장준 또는 박태준) 체급은 사실상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랭킹 주요 대회는 12월 1일 ~3일간 열리는 그랑프리파이널 (맨체스터) 로  여자에서 무제한급 이다빈 (11월 5위), 남자에서 68kg급 진호준 (11월 7위) 가 5~6위 이내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종목 과거 올림픽 한국 성적
(2008, 2012, 2016, 2021)
주요 현역 한국 선수
(2023년 세계랭킹 최고~최저)
남자 58kg 이하 체급 2012년 이대훈 은메달
2016년 김태훈 동메달
2021년 장준 동메달
장준, 23세 (세계랭킹 11월 1위)
박태준, 19세 (세계랭킹 11월 4위)
이외 배준서, 22세 (세계랭킹 7위권) 등
남자 68kg 이하 체급 2008년 손태진 금메달
2016년 이대훈 동메달
진호준, 21세(세계랭킹 11월 7위)
남자 80kg 이하 체급   박우혁, 23세 (세계랭킹 11월 9위)
서건우, 20세 (세계랭킹 11월 11위)
남자 80kg 이상 체급 2008년 차동민 금메달
2016년 차동민 동메달 
2021년 인교돈 동메달
강상현, 21세 (11월 세계랭킹 14위)
     
종목 과거 올림픽 한국 성적 주요 현역 한국 선수
여자 49kg 이하 체급 2016년 김소희 금메달 강미르 (세계랭킹 11월 10위)
여자 57kg 이하 체급 2008년 임수정 이아름 (세계랭킹 11월 18위)
여자 67kg 이하 체급 2008, 12년 황경선 금메달
2016년 오혜리 금메달
홍효빈 (세계랭킹 11월 18위)
여자 67kg 이상 체급 2021년 이다빈 은메달 이다빈 , 26세 (세계랭킹 2~7위 / 11월 5위)

17146471219573.jpg태권도 선수 장준

남자 58kg 급 - 강력한 메달 후보, 국내대표도 별들의 전쟁

한국은 효자 체급인 남자 경량급 58키로 이하급에서 메달을 노립니다. 지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장준은 23세로 전성기에 올라 있으며 세계랭킹 5위권 내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2022 세계선수권 준우승, 2021 도쿄올림픽 3위, 2019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 그야말로 전설적 커리어를 쌓고 있는 선수.  

또한 박태준 이 급격하게 랭킹을 올리고 있으며 장준을 제치고 세계대회 출전권을 얻는 경우도 많은 등 새로운 태권도계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대학 신입생인 박태준은 2023 세계선수권 54kg 이하급 (올림픽에는 없는 체급)우승 등 2023년 중반 들어 전성기의 시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준과 박태준은 모두 5위 이내이지만, 규정상 한 명만이 출전권을 얻을 수 있어 플레이오프가 필요합니다. 

튀니지 젠두비(도쿄 은, 랭킹 2위), 이탈리아 델라킬라(도쿄 금, 랭킹 5위) 한국 장준(도쿄 동, 랭킹 1위)/박태준 등이 탑클래스에 속하는 해당 체급은 한국이 태권도 부흥을 위해 꼭 메달을 잡아내야 할 필수 체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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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68kg 급 - 다크호스였던 진호준,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

지난 수 년간 해당 체급은 이대훈이 (2021년 은퇴) 국가대표 자리를 지켜 왔습니다. 2022시즌 이후, 진호준 선수가 이 체급에서 한국의 올림픽 출전이 거의 확실한 후보입니다. 랭킹은 10위권 전후이지만, 지난해 이후로 국내 해당 체급 최강자로 올라온 이후 1년간 좋은 실적을 쌓아 왔으며 이번 타이위안 그랑프리 우승과 함께 자신의 세계랭킹 최고를 경신하여 11월에 7위로  올랐습니다. 

2022년 로마 그랑프리 3위 / 파리 그랑프리 16강 / 맨체스터 그랑프리 우승 / 리야드 그랑프리 파이널 8강

2023년 세계선수권 2위,  로마그랑프리 32강, 파리그랑프리 16강, 아시안게임 3위 , 타이위안 그랑프리 우승

으로, 대회별 기복은 존재하지만 세계 8강 레벨의 실적을 기록해 오고 있습니다.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우승자 우즈벡의 라시토프(2위)가 2002년생으로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대회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영국의 신든과 패권을 놓고 다투는 이 체급에서 메달권에 오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세계랭킹 3위 및 올림픽/그랑프리파이널 동메달리스트 하칸 레치버(터키), 세계랭킹4위 아시안게임 준우승자 자이드 카림(요르단) 까지가 세계 4강을 형성하는 가운데, 그 뒤에서 랭킹포인트 8강권의 여러 선수들이 진호준을 포함해 2번째 그룹을 형성하는 이 체급에서 진호준은 세계랭킹 10위권 내 최연소 선수입니다.  

맨체스터 12월 대회에서 4강안에 든다면 자력 진출이 가능해 보이며, 5~7위간 랭킹포인트가 아주 적은 차이라서 8강 안에 든다면 추후 경우의 수를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나머지 5/6위권 선수가 16강 이하 성적 기록시 및 여타 5위 이내 진입자 없을 시 진출 가능) 만일 자력진출권인 5/6위가 되지 못하더라도, 아시아 예선에서 통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남자 80kg 이하급 - 사상 최초 본선 진출을 꿈꾸는 박우혁과 서건우

남자 체급에서 80kg 이하급은 역대로 한국이 사실상 버려온 체급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나머지 3체급은 꾸준히 돌아가며 좋은 선수가 나온것과 달리 80kg 이하급은 선수 출전 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박우혁은 이 체급에서 현재 세계랭킹 9위에 올라 있으며, 2022년 세계선수권 깜짝 우승으로 30위권에서 세계랭킹 6위까지 뛰어오른 이후, 꾸준히 세계 그랑프리 대회에서 16강 이내에 들어왔다가 지난 아시안게임으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 탑랭커 중 하나인 엘샤라바티를 꺾어내면서 금메달을 차지해  세계레벨에서도 주목을 받는 다크호스로 올라섰습니다.  68kg 진호준과 함께 선발전에서 주요 후보로 꼽힐 수 있으며, 만일 세계 랭킹을 12월까지 5위로 커리어하이를 갱신해 올린다면 자력 진출이 가능합니다.

 

 서건우 역시 하이랭커 강자입니다. 2022 맨체스터 그랑프리 우승, 2023 로마 그랑프리 3위, 파리 그랑프리 8강 , 최근 타이위안 그랑프리 2위 등 박우혁에 밀려 나서는 경기 수는 적지만 박우혁에 뒤지지 않는 실적을 쌓아 나가고 있어 만일 선발전이 필요할 경우 체급 내에서 라이벌리를 형성할 것입니다. 

 

아쉽게도 진호준의 존재로 출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습니다. 그랜드슬램 우승이 절호의 마지막 기회 

 

남자 80kg 이상급 - 인교돈의 후계자 강상현, 기회가 있을까?

80kg 이상급은 현재 현실적으로는 올림픽 출전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루키인 강상현은 그 적은 가능성에 도전하는 새로운 인재입니다. 현재 만 20세로 올 시즌 조금 늦은 나이에 세계 무대에 처음 데뷔했습니다. 그런데 그 첫 경기인 2023 세계선수권에서 갑자기 우승을 차지하며 바로 세계랭커로 뛰어올랐고 첫 그랑프리 로마 그랑프리에서 16강에 오른 이후 최근 타이위안 그랑프리 3위를 오르며 다크 호스로 떠올랐습니다. 

다음 28 LA 올림픽을 기대하지 싶습니다.

 

여 49/57/67 이하급 - 누가 올림픽에 나갈 것인가?

여자 태권도계는 과거의 명성을 많이 잃은 상태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다빈 (도쿄올림픽 은) 을 제외하면 별다른 세계적 강자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 

세계 랭킹 25위권 이내의 선수를 모두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9kg 이하급 - 강미르(10), (*괄호 안 숫자는 랭킹 / 랭킹은 2023년 10월 초 기준)

57kg 이하급 - 이아름(18), 김유진(24)

67kg 이하급 - 홍효림(18), 김잔디(25)

 

사실상 무제한급 세계랭킹 5위인 이다빈은 자동으로 올림픽에 나설 수 있을 것 같으나, (뒤 참조)

나머지 한 자리는 출전은 가능할지 부터 모두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해당 랭킹 발표 이후의 타이위안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랭킹이 오를 강미르, 이아름이 아마도 가장 유력한 후보일 것입니다.

17146471245166.jpg도쿄 은메달리스트 이다빈

여 67 이상급 - 이다빈의 라스트 댄스

한국 태권도 대표팀 최고 고참급이 된 이다빈은 2023시즌 세계랭킹 5위권을 유지하며 올림픽 재출전에 거의 근접해 있습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올림픽에서 마지막 메달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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