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재기' 의혹? '사이비 단월드' 논란 파장…아미들 "아티스트 보호 안 하냐" 분노 > 이슈

방탄소년단 '사재기' 의혹? '사이비 단월드' 논란 파장…아미들 "아티스트 보호 안 하냐" 분노

방탄소년단이 사재기, 사이비, 단월드 등 여러 논란들에 피해를 본 가운데,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가 단단히 화났습니다. 아티스트 보호에 미흡하다며 소속사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7년 마무리 된 줄 알았던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다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편법 마케팅에 동원된 이후 이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은 A씨의 판결문이 공개된 것입니다. 당시 판결문에는 '사재기 마케팅을 빌미로 돈을 갈취했다'고 명시돼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최근 수면 위로 오르며 논란이 생긴 것입니다. 

이러한 의혹 속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9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2017년 당시 빅히트 뮤직이 협력업체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건이며, 범인은 공동공갈과 사기 죄목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며 과거의 내용과 동일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한 음원 사재기 논란을 부인한 방탄소년단 측은 "범인의 공갈과 협박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이라 해명했는데요. 소속사의 해당 입장이 아미들의 불만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팬 플랫폼 위버스가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사재기 의혹과 더불어 그룹 멤버가 명상단체 단월드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혼란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빅히트뮤직이 이와 관련해 새로운 입장을 내지 않자, 팬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대다수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의 음원사재기 의혹 및 단월드 관계설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고 그룹을 보호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으로 쏠렸습니다. 

▶ “하이브와 타 레이블 간의 이권 다툼으로 시작해 갑자기 방탄소년단에 초점이 맞춰진 건지도 모르겠고, 며칠 전까지는 하루에 몇 건씩 언론에 기사 뿌리던 회사(하이브)가 갑자기 아무 일도 안하고 태업 중인지 모르겠다”

▶ “(음원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2017년에 입장문 냈으니 찾아보라고? 장난하느냐.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완전 난장판이 된 상태에서 더 반박할 수 없도록 입장을 새로 내야 한다"

▶ “시간이 가면 갈수록 루머는 더 커지는 법인데 왜 입 꾹 닫고 있느냐. 수습해달라. 방탄소년단이 피땀 흘려서 올라온 것, 다 물거품되면 안되는 것이잖냐”
 

이외에도 "당사 내부적인 일로 벌어진 일이지만 회사(하이브)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아티스트 보호해주는 것이 그렇게 어렵냐", "언제까지 팬덤과 아티스트 보호는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할 것이냐" 등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의 새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의 비방 행위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빅히트뮤직은 지난 28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며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