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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3개월 만에 2%대 둔화… 과일값 급등 지속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2 10:3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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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하며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둔화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3%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이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특히 농산물 가격이 20.3%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0.3%, 0.4% 상승에 그쳐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가공식품과 석유류, 전기·가스·수도 물가도 각각 1.6%, 1.3%, 4.9% 상승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과일 가격의 급등이다.

사과와 배 가격이 각각 80.8%, 102.9% 상승하며 눈에 띄는 폭등세를 보였고, 전체 신선과실 가격은 38.7%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이어 40% 안팎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부 품목에서는 가격 하락도 관찰되었다.

할당관세 감소로 인해 망고 가격이 24.6% 하락했으며, 정부의 비축 물량 방출로 고등어 가격도 7.9% 떨어졌다.

공미숙 심의관은 과일값 강세에 대해 "정부의 긴급안정자금이 지원되기는 하지만 사과나 배는 저장량과 출하량이 적다 보니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로 출하될 때까지는 가격이 유지되지 않겠나 싶다"라고 말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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