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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갈등 뉴진스는 어디로 향할까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2 09:1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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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오후 1시 넘어 하이브로부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하이브가 감사권을 발동하여 자회사인 어도어 측으로 감사질의서를 발송한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하이브는 -8% 주가가 빠져 시가총액 약 8,000억원이 증발했습니다. 

하루가 지난 현재 주가는 -4%가 추가로 빠져 -12%, 주가는 1조원이 넘는 금액이 사라졌습니다.

 

감사권 발동, 감사질의서 발동, 어떤 사건이었을까요

민희진의 경영권 확보 계획이 들켰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오래 전부터 짜왔음을 확인하고,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감사에 대한 질의서를 어제 발송했고, 4월 23일 오늘이 답변의 기한일입니다.

 

현재까지 민희진 대표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해명하진 못하고 있으며 뉴진스를 내세워 감정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반박하기로는 경영권 탈취가 아니라고 하지만 하이브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경영권 확보 계획에 대해서 민희진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987520?cds=news_media_pc

 

뉴스 기사를 통해 밝혀진 바로,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투 트랙 전략을 준비해왔습니다.

뉴진스의 계약해지 요구 시 위약금을 피하기 위해 여러 증거를 모은 정황도 하이브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뉴진스 카피에 대한 답변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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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는 감사질의서에 대한 대답으로 구체적인 증거를 통한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뉴진스 카피 사태에 이 일의 발단이었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해임 사태로 번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의 해명과 달리 하이브는 장문의 답변서를 보냈고, 민희진 대표는 읽었습니다.

 

당초 민희진 대표의 주장과 달랐던 것입니다.

 

매각하기 위한 정확도 파악되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647101

 

민희진 대표는 오랜 시간 뉴진스를 빼가기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내부감사를 통해 하이브는 어도어에 대해 매각에 대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문서에는 빠져나간다는 의향과 해외 펀드에 주식을 매각하는 등의 방안이 적혀 있습니다. 하이브가 주장한 사실과 동일한 문건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하이브는 이를 계기로 경영진 교체를 위한 주총을 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모회사와 상의도 없도 어도어가 자체적으로 외부 투자를 유치하려 했고, 그 대상은 싱가포르 투자청과 사우디 국부펀드가 명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하이브가 보유한 지분을 이 투자청에 매각하려 모색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또한 하이브를 어떻게하면 팔 것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하이브를 압박하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 80%를 팔도록 전략을 구상했다는 대목도 있습니다.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는 것도 압박 방법 중 하나라고 보고 있는데, 

민희진 대표는 22일 감사질의서에 대한 대답으로 카피 문제를 바로 거론했습니다. 

 

29일 문서에는 궁극적으로 빠져 나간다는 내용도 담겨 있고, 내부 회의에서 민희진 대표가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를 베껴서 아일릿도, 투어스도 만들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3자 유상증자 가능한가

 

제 3자 유상증가를 통해 우호지분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 어도어의 이사회는 모두 민희진 대표 측근입니다.

이사회 의결을 통해 신주 발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이브가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면 재판부에서 판단합니다. 

자금이 정말 필요한가?, 기존 주주 배정 유상증자로는 해결이 안되는가? 여부를 말입니다. 

제3자에게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어도어의 논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가처분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고 제3자 배정이 안될 수 있습니다. 

 

어도어가 상장사였다면 요건이 덜 까다로웠겠지만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제3자 유상증자는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뉴진스를 데리고 법인을 차린다?

 

하이브의 부당한 대우를 빌미로, 전속계약 정지 가처분을 내고 뉴진스가 민희진 대표를 따라나선다면 이 또한 가능할까.

 

별도의 법인을 차리는 것이 차라리 난이도가 낮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나가서 법인을 차리면 그만입니다.

투자를 하겠다는 곳도 즐비할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 뉴진스가 하이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야 위약금을 면하고, 위약금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아일릿 카피 문제를 거론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카피를 당해서 뉴진스가 피해를 보았다고 이는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카피로 부당함이 밝혀진다면 뉴진스 IP에 피해를 끼친 것이니 위약금을 면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어도어는 별개의 회사가 아니라 하이브라는 회사의 레이블입니다. 

동일한 회사에서 아티스트 IP가 유사하다고 해서 부당하다고 할 수 있는지는 어렵습니다. 

 

하이브는 김앤장을 선임했고, 어도어는 세종과 손을 잡았습니다.

하이브는 우선 민희진 대표 측근을 해임하기 위해 임시 주총을 열 계획입니다.

 

뉴진스는 어디로 가나

 

민희진 대표는 입장문에서,

뉴진스 멤버와 부모님과 상의하게 입장문을 올린다고 했습니다. 

 

이 글 토대로라면 뉴진스와 뉴진스의 부모님의 입장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뉴진스가 이 일에 동조를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만약 이 일이 사실이라면 피프티피프티 사태 2로 번지게 됩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를 방패막이로 사용한 셈이 됩니다. 

 

모든 상황상 하이브는 증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 IP 복제에 대해서도 뉴진스도 다른 IP를 복제한 셈이니 민희진 대표의 설득력은 낮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경영권 탈취 계획이 드러난 상황이라 논리도 약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배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뉴진스는 지난 해 매출 1,000억을 올렸습니다. 멀티플을 적용하면 1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감안할 수 있는데,

하이브는 이번 사태로 인해 주가가 1조원이나 증발했습니다. 사태가 어떻게 번질지 알 수 없지만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가가 떨어질 줄 알면서도 법적으로 감사질의서를 날린 것을 보면 모든 증거를 확보하고 법적처리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입니다. 

 

뉴진스가 현명한 선택을 해야합니다. 

뉴진스가 여기서 피프티피프티와 같이 프로듀서를 따라가게 된다면 Kpop의 구조를 무시하는 일이 됩니다. 

피프티피프티의 3인방처럼 재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뉴진스의 성공이 민희진의 프로듀싱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자산의 힘은 하이브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에 뉴진스가 별도로 독립한다고 해도 이만큼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잘 판단해야 합니다. 뉴진스 정말. 

이미 주가는 하락분을 충분히 반영했습니다. 

피프티사태를 보고도 뉴진스가 프로듀서를 따라간다면 정말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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