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인상으로 전환할 수도?! > 이슈

미 연준, 금리 인상으로 전환할 수도?!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2 08:32 댓글 0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은 확실히 끝났다고 판단하고 금리 인하 시점과 수준에만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던 시장에 

 

 

최근 미 연준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기준금리와 관련한 전망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와 그 배경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7146063105383.png

 

 


▷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 금리 인상 의견 배경

 

▷ 우리나라 영향


 

 


▷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미국의 고용시장 강세를 나타내는 지표가 나오면서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7146063125761.png미셸 보먼 미 연준 이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미셸 보먼 연준 이사의 연설이었는데, 보먼 이사는 미 연준 내에서 투표권을 가진 인사들 가운데 가장 매파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먼 이사는 미국 뉴욕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연준의 기본 전망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지지 않거나 상승할 경우, FOMC에서 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다고 했고

 

 

정책금리(기준금리)를 지나치게 빨리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반등을 부를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오히려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단지 매파적(금리인상) 의견을 가진 인사 중 한 명의 발언인데 걱정할 필요가 있느냐고 할 수 있지만

 

 

최근 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보수적이고 신중한 입장으로 기류의 변화가 있었고

 

 

이는 그 연장선에 있었기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FOMC가 끝난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는데 

 

 

제롬 파월 의장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총재 등은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들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신중한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총재는 연말에 금리 인하가 한 차례만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시장에 충격을 줬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총재는 한발 더 나아가 연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 연장선에서 보먼 이사가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해 금리 전망에 대해 시장이 상당히 혼란스러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응형

 


▷ 금리 인상 의견 배경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는 배경은 물가와 고용이 기대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물가와 고용 지표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미국도 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치가 2%인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면 지난 1월에 3.1%, 2월에 3.2%로 3%대를 유지하며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17146063145863.png미국 CPI 추이 (출처 : 연합뉴스)

 

연준이 CPI와 함께 중요하게 보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월에 2.9%, 2월에 2.8%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금요일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0만 3천 건으로 월가 전망치인 20만 건을 크게 웃도는 결과가 나오면서

 

 

금리를 인하하기엔 물가가 여전히 높고 고용도 뜨겁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금리 인하는 시장에 돈을 푸는 효과가 있는데, 물가가 여전히 예상보다 높고 고용률도 높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경우 물가 상승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음. 따라서 금리 인하 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검토함)

 

 


시장에서는 연준이 상반기 마지막 FOMC가 열리는 6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데 상당한 기대를 두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올해 금리 인하를 최종적으로 두 차례 할지 세 차례 할지를 저울질하고 있었는데 금리 인하 가능성 자체가 점차 후퇴하고 있는 것입니다.

 

 

연준의 금리 변경을 예측하는 패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최근 60%대에서 50%대로 낮아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낮은 금리를 선호하는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고 있는데 지난주 미국 증시는 3주 만에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마감했고

 

 

반대로 채권금리는 오르고 있는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4%까지 올라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도 강달러 기조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달러 가격이 비싸짐에 따라 원달러환율이 5개월 만에 1350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 우리나라 영향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희석됨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도 더 뒤로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통화정책이 미국과 일정 부분 연동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다수 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3분기는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작년 말에 물가상승률이 간신히 2%대로 낮아졌는데 올해 들어 농수산물 가격 급등으로 다시 3%대로 올라섰고

 

 

최근에는 국제 유가마저 많이 올라 상당한 물가 압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 결정을 뒤로 미루는 게 행복한 고민일 수도 있는 게 물가가 잘 잡히지 않는 이유가 경제가 좋아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입장이 다른데 잘 잡히지 않는 물가가 경제가 좋아서가 아니라 국제 유가 같은 수입 에너지 영향인 점과

 

 

반도체 수출 같은 일부를 제외하면 내수는 여전히 저성장 국면에 가계부채 부담과 건설사 PF 리스크 등도 여전히 떠안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도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져서 시장에 돈이 많아져야 주식시장으로도 돈이 흘러들어와 우호적인 환경이 된다고 보는데

 

 

금리 인하가 지연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현 상황은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는 빌미가 됩니다.

 

 

금리 외에도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주는 달러도 강세이고, 국채 금리도 높으며, 금값도 사상 최고치에 국제 유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에 투자할 좋은 환경이 아닌 것입니다.

 

 

반도체와 저 PBR, 밸류업 등을 호재로 미국, 일본과 달리 뒤늦게 상승세에 힘을 내고 있는 우리 주식시장이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의 후퇴로 상승 동력이 떨어지고 조정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이번주 총선 결과 영향과 함께 미국 3월 CPI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서 이슈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기에 잘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