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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만 믿는다! ‘4연패 위기+줄부상’ 토트넘, '맨시티전 7골 3도움'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1 23:0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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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만 믿는다! ‘4연패 위기+줄부상’ 토트넘, '맨시티전 7골 3도움' 

 

17145720278337.jpg손흥민.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부상자만 9명이다. 최근 장기간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로 나섰지만 또 부상을 당한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 결국 토트넘이 믿는 것은 ‘맨시티 킬러’ 손흥민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10경기에서 8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은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꺾여 8승 2무 3패로 선두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 맨시티는 승점 29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갓 복귀한 벤탄쿠르 마저 부상...‘초비상’ 토트넘

 토트넘은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약 두 달 동안 명단에서 제외된다"라며 벤탄쿠르의 장기 결장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홈페이지에 "이번 주에 검사를 받은 벤탄쿠르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부상으로 인해 2023년 남은 기간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며 2023년 아웃 판정을 내렸다. 정밀 진단 결과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10주 정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고 내년 2월은 돼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인데, 이 역시도 정상적으로 회복이 이뤄졌을 때 이야기다.

 

17145720291216.jpg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무려 8개월 간 힘겨운 재활을 거쳐 가까스로 복귀한 벤탄쿠르가 또 부상으로 3개월 가량 이탈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초비상 사태다. 벤탄쿠르의 복귀 이후 중원 분위기를 바꾸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된 데다, 부상자가 더 늘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가뜩이나 많은 부상 선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현재 토트넘은 골키퍼 1명, 주전 센터백 미키 판더펜를 포함한 수비수 4명, 공격 조타수 제임스 매디슨 등 중원 자원 3명, 그리거 히샤를리송 등 공격수 2명이 부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또 다른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다음 경기서 징계로 출전할 수 없어 총 11명의 결원이 생긴 셈이다.


 

3연패 토트넘, '맨시티 킬러' 손흥민 분위기 반전할까?

결국 해결사 역할은 주장 손흥민이 해줘야 한다. 주축 선수들의 줄 이탈과 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반등을 이끌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11월 A매치에서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은 아스턴 빌라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세 차례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으로 인정받진 못했으나 움직임 자체는 인상적이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동안 유독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공식 대회에서 맨시티를 총 17회 만나, 9승 1무 7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줘서 '맨시티 킬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3연패를 벗어나기 위한 ‘믿을맨’은 역시 손흥민이다. 맨시티는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공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이런 전술은 수비 뒤 공간에 약점을 노출하게 되는데,손흥민은 맨시티의 뒤 공간을 여러 차례 넘나들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빠른 주력과 출중한 마무리 능력을 갖춘 손흥민은 그 점을 잘 활용하여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매번 빛나는 존재였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의 맨시티전 예상 선발 포메이션을 4-2-3-1로 예상했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되고, 쿨루셉스키와 존슨, 힐이 2선에, 미드필더진은 비수마와 로셀소가 구축하고, 수비는 우도기, 에메르송, 데이비스, 포로가 맡을 것으로 예측했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맨시티전은 토트넘의 시즌 흐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이 맨시티에 패배하면 순위가 7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데다, 연패가 4회로 늘어 팀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 반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연패 탈출뿐 아니라 현재 선두 아스널(승점 30)과 우승 경쟁 중인 맨시티(승점 29)와의 차이를 줄여 다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된다.


마침 맨시티도 최근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9승 2무 2패로 현재 2위인 맨시티는 첼시와 원정,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각각 4-4, 1-1로 비겼다. 두 경기 연속 부족한 승점 때문에 선두를 아스날(승점 33)에 내주고 말았다. 토트넘전을 이긴다 해도 승점 32가 되면서 2위에 만족해야 한다.

 


17145720309853.jpg손흥민(가운데)이 지난달 26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시즌 EPL 13라운드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해당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사진=게티이미지

 

 과르디올라vs포스테코글루, 두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심

포스테코글루는 반등을 위해서, 과르디올라는 1위 아스널을 잡고 정상 자리를 탈환해야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상위 5개 팀은 매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13라운드까지 1위 아스널부터 공동 3위 리버풀과 빌라까지 전부 승점 1점차로 간격이 촘촘하다. 3일 아스널이 울버햄튼을 2-1로 이기면서 현재 토트넘은 1위 아스널과 승점 7점 벌어진 5위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맨시티 원정서 승점을 기록해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 과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을 참고하고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감독의 맞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11명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과 징계 이탈로 하락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어떤 전략으로 준비하고 있을지, 특히 맨시티에 강했던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심사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어떠한 활약으로 경기를 이끌어갈지 모두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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