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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사들 만나 “정부 믿고 대화 나와 달라, 의료질 저하 없을 것”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28 20:1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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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사들 만나 “정부 믿고 대화 나와 달라, 의료질 저하 없을 것”

의대 증원 갈등 이후 첫 병원 방문
“역대 정부, 정치적 리스크에 엄두 못내”

입력 2024.03.18. 16:07업데이트 2024.03.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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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의료진들과 만나 “(의대 정원)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마시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간담회를 열고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해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직접 병원을 방문한 것은 정부가 지난 2월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 개혁 정책을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증원을 단계적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졌다면 좋겠지만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엄두를 내지 못해 너무 늦어버렸다”고 했다.

이어 “매번 이런 진통을 겪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의사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의료 질 저하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의료 개혁 완수를 위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개선이 필요한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사와 간호사 여러분들께서 의견을 주셔야 한다”고 했다.

또 “필수 의료 분야 의료진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병원이 재정난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필수·중증 의료 분야를 위한 정책 지원 방안도 제시하면서 “지난해 한 차례 늘린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의 정책지원 수가를 앞으로는 더 상향해 초진은 물론 재진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배석한 참모진에게 “제대 후 전임의로 병원에 복귀 예정인 군의관들은 제대 전이라도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방안을 즉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필수 의료와 중증 진료 분야는 국가 안보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쓰는 재정을 아까워해서는 안 되듯이, 국민 생명을 위해서도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진료에 대해 확실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의료계 집단행동 상황에서도 소아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한 의료진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한 명 한 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의료진들은 “전공의 사직 등 비상 상황에서도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필수 분야 의료인력 확충, 의료수가 현실화 등을 통해 필수 분야 의료진들이 마음 놓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어린이병원 방문에는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이제환 진료부원장, 박수성 기획조정실장, 고태성 어린이병원장 등 의료진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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