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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Cathay Pacific CX419] 서울 - 홍콩 비즈니스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28 15:1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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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정보

CX419 A350-900

2023년 11월 7일 7:31PM 인천 ICN 출발
3시간 41분 비행
2023년 11월 7일 10:12PM 홍콩 HKG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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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캐세이퍼시픽 비즈니스 좌석으로 유럽가는 가격이 말도안되는 가격에 나와 무심결 끊었음. 이런 에러페어 자주 출시해줬으면 좋겠다 ㅎ 이렇게되면 비행기 때문에 휴가를 쓸 수 밖에 없긴함;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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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프라이어티줄에 서는 특권을 누리나 했지만 어차피 마감 10분전에 와서 이코노미 줄에도 사람이 없었다. 
 
 

온라인 체크인 문제 (!)

이때 비행기 출발이 19시 30분 출발인데 캐세이는 한 시간 전(공식홈페이지에 써있음)인 18시 30분에 카운터가 마감한다. 물론 사전에 온라인체크인이 가능하지만 거의 3개월 전에 예약을 했다보니 항공사 스케줄이 조정되었고 이 때문에 시스템상에 문제가 생겨 나만 특이케이스로 온라인체크인이 안먹는 상황.. 
 
스케줄이 대략

1. 서울 - 홍콩
2. 홍콩 - 런던
3. 런던 - 맨체스터
4. 암스테르담 - 홍콩
5. 홍콩 - 서울

이렇게 다섯 구간이었음;;; 이때 3. 런던 - 맨체스터 구간이 같은 원월드 동맹체인 영국항공을 이용하는 거였는데 이 때문에 전체 일정의 체크인이 안됬다. (-_-)
 
그래서 출발 하루 전 날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자기네들이 해줄 수 있는건 없고 반드시 당일날 18시 30분 전까지 도착해야한다고 응원(?)을 해줬다. 늦으면 얄짤없다는 위협은 덤으로...;;
여의도에서 17시 퇴근이면,, 9호선 급행타고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어찌저찌 세이브가 가능하긴한데.. 거의 분단위 작전 마냥 움직여야해서 노심초사하며 공항으로 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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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퍼스트 / 비즈니스 / 이코노미 모두 사람이 없을 시간대에 도착했음ㅎㅎ 저기 화면에 보면 백드랍 및 체크인까지 10분 남았다고 공지중이다 ㅋㅋㅋ
 
이 경험 덕분에 퇴근하자마자 바로 공항갈 때 언제 출발하면 되는지 정확히 각인됨.
 

캐세이퍼시픽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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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서울 - 홍콩 구간 비즈니스를 탑승하면 아시아나 라운지 이용권을 줬다. 탑승까지 20분도 안남아가지고 거의 저녁식사를 흡입하다시피 하고 탑승게이트로 향했음.
 
캐세이는 거의 고정적으로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제일 서쪽에 위치한 48, 49, 50 중 하나에 늘 배정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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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모양이 특징인 A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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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게이트에 같은 원월드인 핀에어가 있었다. 저거타고 헬싱키 가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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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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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라인에 줄을 서다니 감개무량.. 같이 줄 선 사람들의 연륜이 상당하다... ㄷ
 
A350에는 따로 일등석 좌석은 없지만 퍼스트에 상응하는 등급이 있으면 더 먼저 입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저들중엔 입장을 먼저 하지만 탑승교에서 이코노미 좌석으로 가는 자들도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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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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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저기로 탑승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두고두고 간직 중... 누가보면 처음타보는거 마냥 호들갑 떠는 중.
 
 

비즈니스 좌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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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탄 14K는 맨 앞에서 두번째 창가자리다. 반년 전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타고나서 진짜 복장터지는줄 알았는데 드뎌 제대로된 자리를 마주하니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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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해링본 형태라 누우면 발끝을 가지런히 모아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캐세이 좌석은 해링본 중에서도 가장 넉넉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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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빨간 속내의 캐비넷을 닫으면 저 위로도 공간이 되기에 왼쪽 다리를 구부려 누울수가 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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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홍콩은 단거리 노선이라 이불, 깔개, 어메니티 파우치 등이 제공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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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오래끼고 있으면 귀 연골이 아프다.. 저 헤드폰에 가려서 그러는데 콘센트 구멍, USB 단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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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등, 좌석조절버튼, 화면조작이 가능한 패널? 리모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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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및 식탁은 옆 선반에서 땡겨다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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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한글을 지원해주는 캐세이퍼시픽. 한국 취항의 오랜 역사가 무색하지 않다. 근데 스페인어가 없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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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해서 보이는 영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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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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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하자 금새 기내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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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로는 Marinated beef shank with chinkiang vinegar, 메인으로는 Braised lamb shoulder with jus 라는걸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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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쓰인 나에게는 필요없는 페이지.. 저 띠에노 브뤼 샴페인이 대략 5~6만원은 하는 거 같다. 뭐 아는만큼 보이는거기에.. 보이는게 없다 ㅎ
그래서 오른쪽 페이지의 논알코홀릭 드링크인 캐세이 딜라이트를 주구장창 시켜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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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는 물론이고 차도 종류가 다양하다. 홍콩식 밀크티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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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로 엮인 메뉴판. 사실 이륙전에 저 메뉴를 바탕으로 승무원이 메뉴 조사를 해놓기 때문에 이륙 후엔 주는대로 잘 받아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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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와 캐세이 딜라이트. 저 초록음료가 키위 베이스의 주스인데 너무 맛있어서 세 네번 더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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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가면 먹을 수 있는 해파리 냉채 맛이었는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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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빵이 담긴 트레이를 들고 나눠주는데 달라는대로 다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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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와 리조또. 싱거웠는데 그래서인지 건강한 느낌이 나가지고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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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할정도로 싹싹 긁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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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줄 알았는데 치즈와 과일도 나눠준다. 치즈를 좋아하기에 남김없이 또 다먹었다 ㄷㄷ 그러고보니 접시별로 수저를 나눠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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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한번 더 달라고 한 캐세이딜라이트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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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포드라고 영국제품인데 이솝급 가격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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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달린 화장실은 또 처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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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도 널찍하고 좋다.
 
 

기내 컨텐츠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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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스타일의 UI라 친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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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클래식 음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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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도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많아서 놀랬다. 자이언트 스텝까지 있음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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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으로 먹고사는 항공사답게 실시간 라이브 뉴스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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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디테일한 고전영화 리스트들인데 무려 배리 린든이 있다.. 
 
"뭐를 좋아할지 몰라서 일단 다 준비해봤어"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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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진짜 장면 장면이 예술이다. 훗날 어디 미술관에 전시해야할 감독의 놀라운 성취라고 봄. 이게 어떻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만든 사람의 작품일수가 있는지..? 스탠리 큐브릭은 진짜 천재다.
 
 

인터넷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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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야함.. 장거리 무제한은 더 비싸다. 당연히 참고 안썼음.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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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다가 착륙해버림.. 밖에 신경도 못썻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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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다시 온 첵랍콕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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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온 비행기들이 보여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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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캐세이퍼시픽이 준 환승호텔

원래 밤에 출발하는 런던행 비행기가 예정되어 바로 환승해서 타야했는데 서울-홍콩 스케줄 시간이 변경되며 다음날 출발하는 런던행 비행기를 타게되었다. 그래서 캐세이퍼시픽 측에서 호텔을 무료로 마련해줬는데 뭐 목적지엔 늦게가도 이번 여행의 목적은 비즈니스석 타는 것이었기에 아무렴 상관없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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