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논란 개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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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코스피 상장기업이고, 대기업으로 분류가 됩니다. 시가총액이 9조 5,800억을 넘어가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번에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논란은 아주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죠.
다른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로 평가를 받는데, 음악 업계는 가수들의 실력, 평판이 결과물이라서 아주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곧 결과물이라는게 조금 불안한 요소이긴 한데, 그래도 뭐 어쩝니까. 해당 업종이 그러한데.
하이브 메인 가수
24년 기준으로 인지도, 성장 가능성, 인기 몰이 관점으로 보면 다음 여성 걸그룹 3팀이 주축입니다.
- 르세라핌
- 뉴진스
- 아일릿
아일릿은 이번에 마그네틱이라는 노래로 나와서 방송국 가요 무대를 다 휩쓸고 다니고 있기 때문에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르세라핌이 데뷔한지 2년 정도 지난 신인 그룹에 불과한데요. 그럼에도 인지도가 높은 이유는 휴식기없이 계속해서 앨범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 먼저 참고하는게 본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코첼라 무대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이고요. 우리나라 가수들이 코첼라 무대를 많이 서고 있는데, 그만큼 K팝이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초청을 받고 있어요.
모든 무대가 다 그러하지만 제일 처음에 나오는 가수들이 인지도가 제일 높다고 할 수 있고요. 그 다음이 메인스테이지 시간대라는 점.
근데 블랙핑크가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참여한게 엄청난 기록이죠.
근데 여기에 참여했다고 해서 갑자기 세계적인 가수가 된다거나 그런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기자들이 들떠서 쓰는 기사들에 너무 현혹되지 마세요.
예전에 월드스타 비라고 소개했다가 정지훈이 직접 거기에 대해서 부끄럽다고 얘기한적도 있죠. 콘서트 열기가 어렵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그 가수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건 아닙니다.
르세라핌 가수냐? 댄서냐?
메인 보컬이 없는 팀입니다. 허윤진이 메인 보컬이라고 얘기하기는 하는데 다른 그룹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수준.
허윤진은 성악을 전공했다고 하면서도 가창력이 폭발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사실 더 실망한 것도 있어요.
멤버들 구성 자체가 보컬로 승부보는 팀이 아니고 댄스 위주입니다.
기획을 어떻게 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만 멤버들 특징이 그러해요.
그렇다고 해서 춤이 막 수준급으로 뛰어난건 아닌데 연습 벌레인건 맞기 때문에 노력에서 오는 결과물은 좋은 편입니다.
요즘 가수들이 라이브 안하기로 유명하고, 아이돌 그룹에 치중되다보니까 거의 댄서처럼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그럼에도 라이브를 미친 사람처럼 보여주는 보컬 라인들을 보면 실력이 어마무시합니다.
그래서 르세라핌의 라이브 논란이 조금 뼈아프긴 하죠.
왜 이런 문제가 생겼냐?
휴식기 없이 2년 넘게 스케쥴을 소화해서 그렇습니다.
뉴진스도 주요곡 4-5곡 정도 소화하고 지금 휴식기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르세라핌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를 했는데 계속 활동하고 있죠.
손흥민으로 따지면 국대 활동도 하고, 클럽 활동도 계속 하면서 2년 동안 안쉬는 거랑 비슷합니다.
가수라는 직업이 어찌되었든 사람이 하는것이고, 직장인들도 매일 똑같은 퍼포먼스를 내기 어렵듯이 가수도 음이탈 나기도 해요.
- 원래 보컬이 약한 건 사실
- 댄스 위주의 걸그룹이 특징이라는 점.
- 2년 동안 메인 곡이 7개나 넘어간다는 점.
- 코첼라 무대에서 라이브를 시킨 하이브 매니지먼트의 문제
- 휴식기는 언제 가질거냐?
소속사 하이브에서 르세라핌이 코첼라 무대를 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는데 준비가 제대로 안되어있는 상태에서 출전시킨게 과연 잘한건가 싶네요. 주주들 생각좀 해야죠. 이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이브의 장점이자 단점
방시혁이 BTS 키울 때 걸그룹을 해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BTS가 세계적인 가수로 올라오면서 지금 걸그룹만 3개를 돌리고 있는데요.
근데 진짜 웃긴게 하이브에 곡을 만드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다만 방시혁을 필두로 해서 어마무시한 곡을 뽑아내고 있어요.
이건 진짜 대단한 겁니다. 곡이 나오는 것에 비해서 가수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될까요.
이게 하이브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긴 하죠.
근데 르세라핌이라는 가수가 이런 고퀄의 곡들을 소화하기에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춤은 계속 연습하는거니까 따라갈 수 있는데, 이걸 빡세게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한다는게 여간 쉬운게 아니에요.
이번 코첼라 무대에서도 거의 40분 동안 연속으로 춤을 췄으니 여성이라는 단점도 존재하는데 그 고갈된 체력으로 라이브가 온전했겠습니까.
그래도 노래 실력이 부족한건 감싸줄 수 없다
춤을 안추고 라이브를 보여주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시간들이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예능에 나와서도 그냥 춤추고 그럴게 아니라 라이브를 보여줬어야죠.
데뷔한지 2년이 지났고 하이브 내에서도 당연히 노래 연습을 시켰을텐데 아무래도 춤의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준비의 구성이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라이브 실력은 물론 단기간에 문제를 해결할 순 없죠.
노래 연습을 일주일만 한다고 해서 노래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노래 잘할 리가 없거든요.
보아를 보더라도 초반에 고구마 먹은 답답한 소리를 계속 내다가 성대에 무리가 오니까 박선주 트레이너한테 가서 이 부분을 싹 고쳐서 왔다는 겁니다.
이게 보아라서 가능했다는 거에요. 그리고 보아는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하긴 하는데 노래를 할 때만큼은 잠깐 몸을 멈춰서 라이브에 집중합니다.
SM이 춤과 라이브를 함께 연습시키는 걸로 엄청 시키기로 유명하죠. 대신에 이수만은 립싱크도 음악이라고 해서 좀 논란이 있었지만요.
YG에서 새로 나온 베이비몬스터가 너무 실력이 뛰어나서 비교가 엄청 될 것 같긴 하네요.
향후 일정
미국에서 귀국 후에 21일에 무대가 있고요. 5월 2일에는 데뷔 2주년이 되는데, 이걸 기념으로 5월 11일, 12일 이틀간에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엽니다.
하이브 주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구경한번 가보죠. 르세라핌이라는 가수가 실제로 봤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아야 투자를 하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닙니까.
지금까지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논란 개인 생각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