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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대박'을 추구하면 안되는걸까?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8-30 14:4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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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미국 최대 택배 운송 기업 Yellow Corporation(YELLQ)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주가는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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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됐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파산보호 신청일은 8월 7일이다


왜 이렇게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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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가 하루도 남지않은 옵션인 0DTE 옵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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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Q3부터 거래량이 급증해 전체 옵션거래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0DTE 옵션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358,000 정도의 손해를 보고있다(H. Beekmeyer, N. Branger, L. Gayda)


대체 이런 자산에 투자하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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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orn 등은 그 원인을 '복권형 주식선호'에서 찾는다


0DTE 옵션이나 밈 주식으로 대표되는 복권형 주식들이 매력적인 이유는 높은 변동성, 고수익을 추구하게 만드는 왜도효과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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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팬데믹으로 인해 지연됐던 Powerball 당첨이 이뤄졌을때 시장에서는 이런 마켓뷰가 제기되기도 했었다


"Powerball이 이슈가 되는 기간동안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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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Gao와 T. C. Lin은 실제로 Powerball 등 복권 당첨이 미뤄져 총수익이 증가하는 시기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량이 감소하고, 이는 복권형 주식에서 더 크게 감소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사실은 개인투자자들은 복권형 주식을 마치 복권과 대체재 성격을 가지는 자산으로 보고있다는걸 의미한다


특히 개인투자자 중에서도 도박에 호의적일수록, 속도를 즐길수록 주식을 빈번하게 거래한다(M. Grinblatt, M. Kelohar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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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럼 복권형 주식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TSLA는 상대적으로 주가가 높은편이지만 변동성이 큰 티커다


그래서 복권형 주식을 정의할때는 일별수익률 최대값(T. G. Bali 등), 고유왜도(B. Boyer 등), 고유변동성(A. Kumar 등)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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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형 주식의 성과는 어떨까?


이런 주식을 거래하게 되면 그런 티커의 가격이 고평가되게 되고 기대수익률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M. K. Brunnermeier 등은 이론적으로 보여줬고 C. Walkshäusl은 이를 유럽의 사례를 통해 실증적으로 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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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형 주식선호는 기본적으로 고수익을 원하는 경향으로부터 나타난 선호다


따라서 '자산가격 고평가'와 그에 따른 '기대수익률 감소' 현상은 반드시 복권형 주식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며 이는 시장의 탐욕으로부터 비롯됐다고 보는게 타당해보인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대박을 추구해도 되냐는 제목에 대한 답은 '아니'이며, 이런 현상은 전반적인 주식시장에서도 나타난다는 사실을 상기했으면 좋겠다


나스닥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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