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킹덤컴 성지순례(스칼리츠, 로브나, 사사우, 라타이) 후기
-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체코 여행 하기 된 김에 킹덤컴 3년전에 했지만 성지순례 왔음
환율은 1코루나 = 59.3원 (대충 60원이라 생각하는 게 편함)
지금 체코에서 후기 쓴다
계속 사진 깨져서 재업했음
우선 시작하기 전에, 이건 킹덤컴 맵인데 실제 맵이랑은 좀 다르다
실제로는 사자바가 스칼리체와 더 가깝다(사모페쉬보다)
그리고 마을 간 거리가 걸으면 1시간은 기본이다
이건 프라하 광역교통 범위임
1-12zone(즉 프라하 제외) 교통 종일권을 18-24세면 70코루나, 25세부터는 140코루나에 구매할 수 있음
기차를 타고 나서 Strančice역에 내려 스칼리체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는 거의 2시간에 한 대 꼴이라 진짜 존나 불편함
가면 갈수록 킹덤컴 같은 풍경이 나온다
-스칼리츠-
겜상 스칼리츠는 현재 스칼리츠에 비하면 작다
스칼리츠 마을 모습인데 겜에서 보이던 풍경은 하나도 안보임
스칼리츠 성이 있는 쪽으로 올라가봤음
확실히 언덕 위더라
성의 흔적은 하나도 안 보이고 뭔 근대풍의 건물만 서있어서 그냥 내려왔다. 헨리가 도망치던 길은 없는듯함
하지만 테레사 집으로 추정되는 장소는 있음. 저 큰 나무가 게임 맵 상의 나무인거 같고 위치도 일치하는데 건물은 당연히 없다
더이상 볼 것도 없으니까 로브나까지 걸어가자
로브나까지는 걸어서 얼마 안 걸린다
로브나 교회
출입은 금지되어 있음
좀 더 가까이 찍어봤음
근처에는 무덤 몇 개 있던 걸로 기억함
로브나는 교회 하나만 보면 되니까 바로 사사우로 출발함
실제 지도에서는 탈름버그보다 사사우가 더 가까움
사자바까지 5km 걸어가기로 했다
좀 더 걸으니까 보이는 스칼리츠 광산이 있던 산. 사진의 장소까지 오기 전에 은광 산업에 대한 안내판도 하나 있었음
보다시피 인도는 존재하지 않고 걍 차 다니는 데로 걸어야한다
어떻게든 가려 했는데 치여 죽을까봐 걍 여기서부턴 버스탔다
버스 40분정도 기다리고 10분정도 타니까 사사우 도착했음
종점에서 내리지 말고 한 정거장 앞에서 내리는게 유리함
사진은 수도원인데 게임이랑 어느정도 비슷하게 생겼다
일단 배고파서 밥이나 먼저 먹으러 감
스프 (25코루나)
브라닉 맥주(31코루나로 기억)
게임에 나오는 그 브라닉에서 온 게 맞다. 다만 이 맥주는 19세기부터 생산됨
굴라시(115코루나로 기억)
음식 가격이 전반적으로 프라하에 비하면 쌌다.
문제는 3000명 밖에 안사는 깡촌이라 영어가 1도 안통함
번역기로 겨우겨우 소통했고 처음에 들어갔을때는 자리 앉지도 못했음 종업원들이 바쁘고 계속 영어로 말하면 반응을 잘 안해
먹은 후 본격적으로 사사우(사자바)를 둘러봄
우선 수도원부터 갔음
사진은 사자바 강과 수도원
요한카가 있던 건물까지 겜상 모습 비슷하게 생겼다
뒤쪽으로는 근대풍의 교회가 있었음
뒤쪽에서 바라본 사진
이건 정문을 반대편에서 찍은건데 확실히 중세느낌은 아니다
이거 붙어있었음 ㅋㅋ
일단 교회에 들어가보자
24세이하 할인 받아서 140코루나였고, 체코어로 가이드가 진행되나 영어로 된 몇장짜리 스크립트를 줬음
티켓오피스 아재 영어 안되어서 번역기를 통해 티켓 구매함
근데 투어시간에 나 혼자밖에 없어서 나 혼자 이 아재랑 구경감
교회 제단
건물은 확실히 근대식인데, 이는 이 교회가 재건되었기 때문임
간략하게 역사를 기억나는 대로 서술하면 이건 수도원에 딸린 교회였고 15세기 후스파한테 점령당하고 나서 방치되었고 지하 묘지도 손상되었다가 나중에 복구됨
현재 이 교회는 그냥 일반 가톨릭 교회 소속인데, 이는 황제 요제프 2세가 결국 수도원을 해체해서 그렇대
지하묘지인데, 성 프로코피우스의 팔뼈로 추정되는 성유물이 있음. 여기서부터는 가이드가 아재에서 영어를 조금이나마 할 줄 아는 젊은 여성분으로 바뀜. 최대한의 영어를 사용하려 노력하시더라..
성 프로코피우스는 애도 있는 남자였지만 갑자기 성직자의 길을 걷고 여러 동굴을 전전하다가 여기 사자바의 동굴에 들어가고 근처에 수도원을 세웠음. 중세 말에 프로코피우스의 유해 중 일부는 여기서 프라하 성으로 옮겨졌음.
프로코피우스는 악마를 통제해서 끌고다닌다는 전설이 있었대
이 건물의 천장 쪽에는 17세기에 건축했다는 당대에 그려진 사인이 있었음
이후에 여러 예배당도 보고, 가이드랑 성당 오르간도 연주해보고 나왔음. 수도원 건물은 들어가나요? 물어보니까
가이드 : 교회 건물은 가톨릭 산하고 수도원이 철폐되었기 때문에 구 수도원 건물은 체코 정부 소속이에요 그니까 티켓 가서 사야됨
킹붕이들은 사사우 수도원에 티켓 파는 곳이 두 곳인데 두개가 각각 수도원 / 교회 다른 곳을 대상으로 한 티켓이란 걸 명심하자.. 체코어 몰라서 막 가니까 이런 일 생김
정문 기준으로 가까운 매표소가 수도원 티켓이다
결국 수도원 투어 티켓도 샀다. 동일하게 체코어 가이드 / 영어 스크립트이며, 가격 역시 18-24세 140코루나로 동일함.
이 투어는 확실히 다른 사람도 참여했더라
동양인도 두명 있었음 중국에서 왔다는데 “진짜”야 얘넨
자켓 벗으니 킹덤컴 티셔츠가 있었음
먼저 수도원 정원 구경하는데 거기서 바라본 교회탑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뭔가 ‘헨리’ 하고 싶은 분위기
여기는 수도사들이 식사하던 방임. 게임에서 나온 모습과는 많이 다른데, 수도원 역시 후스파 점령 후 평화 협정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수도자만이 남으면서 쇠퇴하였고 17세기였나 18세기였나 화재까지 일어나면서 결국 요제프 2세가 철폐함.
이후 건물은 주인이 바뀌다가 결국 체코 정부가 가져갔대
사진들이 식탁에 놓여 있음
여기는 게임에서도 나왔던 중앙 정원으로 나가는 문임
일케생겼다
건물 뒤로 보이는 탑 대가리
이 곳은 수도사들이 모이던 방인데, 킹덤컴 시대에도 존재한 방임. 프레스코화들은 14세기에 칠해졌으며 현재까지 남아있음
같은 방의 창문쪽 벽. 그림들 누구였는지 기억안남
투어를 마치고 탈름버그를 갈까 했는데 교통 좆망에 걸어서 80분이라 포기하고 라타이로 가기로 함. 근데 그것도 기차 오려면 1시간 30분이라 사사우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음
사진은 사자바 강과 게임에서 나오는 다리. 다리는 물론 현대식 다리로 바뀜
사자바 시내
중세식 건물은 없다
여기는 사사우 끝쪽에 나오는 교회 입구임
이렇게 생겼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사사우 길 가다보면 끝쪽에 있는 교회가 이거임
시간이 너무 짧게 걸려서 사사우 강변에 앉아 있었음. 게임에서는 목욕탕 위치쯤임
앉아있는데 현지 여자애 두명이 내 쪽으로 오더니 그 중 한명이 체코어로 말걸길래 영어 못한다고 하니까 영어로 인스타그램 달래
당황에서 왜 갑자기? 하니까 “너가 예뻐. 내가 너 좋아해” 라고 영어로 말함
난 도태한남인데 어떻게 pretty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누가 굴라시에 독탔냐
이걸 주는게 맞나 고민하다가 일단 줬음
디엠으로 ”너 너무 예쁘다. 여기 언제까지 있어?“ 라고 와서
난 사자바가 아니라 프라하에 있고 이틀 뒤 돌아간다 하니까 다음에 연락할게 라고 오고 그 이후로 아무 연락 안옴 ㅋㅋ
다시 돌아가서 사사우 여관 위치에는 실제로 펍이 있었음
맥주마심
체코에선 맥주드세요
시간돼서 사자바역에서 라타이로 가는 기차를 탔다
너무 길어져서 라타이는 다음글에 쓸게
-
-라타이-
기차역도 사사우-사모페쉬-레데치코-라타이 역 순으로 이동함
다 익숙한 이름들
라타이를 흐르는 사자바강
수영 못해서 못 건너던 그 강임
라타이 방앗간 위치
사적재산으로 출입이 금지되어있고 이 건물이 들어서 있음
구글 지도 상 Black Peter’s Ambush
별거없고 안쪽에는 집 같은 게 있는데 사유재산이라 길만 찍었어
문제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라타이 시내로 올라가자
가는 길은 두 갈래인데, 왼쪽 올라가는 길이 더 빠름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 보면 라타이 목욕탕 위치에 뭔 집이 있음
뭔지 모르는 문
지나니까 퍼크슈타인 성이 있었음
옆에는 입구처럼 생긴 게 있는데 닫혀있어서 못들갔어
멀리서 본 퍼크슈타인 성
저 건물이 행정관 건물 있던 위치, 즉 여기는 라타이 광장임
나이팅게일이 지키던 교회
안닮은건가?
라타이 내성으로 올라가는 길
확실히 라타이가 언덕 위에 있긴 해
게임의 나무성벽이 없으니까 멀리 볼 수 있음
토너먼트 장소
킹덤컴 포스터도 붙어있다
올라가봄
원래는 여기 문 열고 상자 다 따야하는 거 아니냐?
여기가 라타이 성 나가는 길
라타이 내성에서 시내방향으로 나가는 문
나와서 찍어보면 이렇게 생김
다시 광장으로 돌아와서, 처벌하는 도구(?)가 있던 곳엔 예수상이 있음
가기전에 다시 한 번 찍어봄
더 지체했다간 막차 끊길거 같아서 프라하로 돌아갔다
킹붕이들 성지순례할땐 아침일찍 움직이고 차로 올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게 탈름버그 우지츠 레데치코 다 볼수 있는 방법인거 같아
모두 즐겜해라
킹덤컴 딜리버런스 갤러리
추천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