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마라톤과 여행 일지 > 인기 게시물

홋카이도 마라톤과 여행 일지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8-29 15:04 댓글 0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여행 1일차, 레이스 D-2]

16시 도착 비행기라 삿포로 도착 후 엑스포 가서 배번만 수령하 쉬려고 했으나, 공항에서 라멘 먹다 버스 시간을 못 맞춰서 포기.

대신 마사지샵 가서 컨디셔닝 좀 하고 일찍 잤습니다.


[여행 2일차, 레이스 D-1]

5시 반 기상 후 조깅으로 몸을 풀어주었습니다.

3~5km 정도만 가볍게 뛰려고 했는데 근처에 뛸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나카지마 공원까지 가느라 거리가 좀 길어졌네요.


17249113742903.png


그 후 버스 투어로 후라노/비에이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이쁘고 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 끝나고 보니 걸음수 2.5만보 정도 찍혀 있어서 레이스 전날에 넣긴 좀 빡센 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록주 예정이라면 비추!


17249113799732.jpg

17249113812042.jpg

17249113822962.jpg

17249113868071.jpg


투어 마치고 배번 수령하러 가는 길에 우연히 제가 아주 좋아하는 러닝 인플루언서인 타카야 미츠카씨와 마주쳤습니다.

이번에 게스트 러너로 출전하시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물 볼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악수하고 사진도 흔쾌히 찍어주셔서 너무 좋았네요.


17249113888534.jpg



[여행 3일차, 레이스 D-Day]

5시 반 기상 후 한국에서 가져온 컵떡국 + 연양갱으로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번 레이스는 기록 목적이 아니라 첫 풀코스에 도전하는 친구의 페이싱(서브3.5 목표)이였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없었습니다.

사실 저도 이제 겨우 3번째 풀코스고, 여름 대회는 처음이라 살짝 쫄리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상의: 아식스 액티브리즈 싱글렛
하의: 룰루레몬 써지 쇼츠 4인치
양말: RXL RACING LIFT
신발: 아식스 매직스피드4
보급: 요헤미티 에너지젤, 식염포도당

요렇게 준비해서 출격했습니다.


17249113922361.jpg

17249113950963.jpg



결과적으로 페이싱은 실패했습니다.

하프 지점 통과 넷타임이 1시간 45분 2초로 페이스 유지만 한다면 아슬아슬하게 목표 달성이 가능했기에 "이거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반환점 통과 후 노그늘 예스땡볕 구간이 친구에게 타격이 심했던 모양입니다.
피니시 라인을 1km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탈진해버렸는데, 아마 28도까지 올라간 기온과 그늘 하나 없는 주로, 부족한 수분 보급과 장거리 훈련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ㅠ

해당 후기는 당사자의 게시물을 인용합니다.


여러분도 여름엔 무리하지 마십쇼...


17249114007076.png

17249114051113.png

17249114107691.jpg


처음부터 욕심 안 부리고 서브4 목표로 뛰었다면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후기 쓰는 지금도 몹시 미안해집니다.

다음에 맛있는 거라도 사줘야겠습니다.


17249114123511.jpg


[여행 4일차]

오전은 커피 마시며 느긋하게 쉬다가, 오후에 노보리베츠 내려와서 온천 즐겼습니다.


17249114146991.jpg

역시 피로 푸는 덴 온천이 와따입니다.

대회 후 이틀 정도 더 여행하신다면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7249114164544.png


[여행 5일차]

17249114184341.jpg


씨1발

Half 1:24:10 (240421 고양JTBC)
Full 2:59:53 (240317 서울동아)


러닝 갤러리

추천0 비추천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