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에서 은근 중요했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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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할힌골 전투(노몬한 전투)' 다
일단 할힌골이 뭐냐는 사람들이 있을거 같으니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바로 여기 몽골 인민 공화국 동쪽에 위치한 Khalkhgol 이라고 쓰여있는 곳이 바로 할힌골이다
그럼 시대 배경상 대충 누구랑 싸웠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바로 일본제국의 치하의 괴뢰국인 만주국이랑
소비에트 연방 위성국인 몽골 인민 공화국(외몽골)이다
사건을 간략하게 설명자면 ,
이 두 국가의 접경지에서 몽골과 만주국의 국경수비대 간의 교전이 발생했고
나중에는 그것이 일본과 소련의 전쟁으로 번진 것이다.
세세하게 설명하자면,
당시 관동군이 만주를 점령하고 있던 때, 할하 강변 노몬한 부근은 국경선이 확실하지 않아서 자주 분쟁이 발생하던 장소였다.
1939. 5. 11 에 몽골군 기병 70~90명이 할하강을 건너오자 일본은 이를 불법 월경이라고 간주했고, 곧 전쟁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는 5월, 6월, 7월에 가장 큰 전투가 일어났는데
5월 28일, 일본이 중화민국과 전쟁하고 있던 때, 일본 본영에서는 중국과 싸우는 것도 피곤한데 몽골, 소련이랑 싸우지 말라고 했지만
관동군은 이를 개무시하고 병력 총동원으로 몽골을 침공했다.
몽골은 당시 소련과 상호 원조 조약을 맺고 있었던 때라, 소련군은 몽골을 도와줄 수 밖에 없었다.
니콜라이 페클렌코가 이끈 소련군 1,500명은 당시 관동군 2,000여 명과 싸워서 승리를 쟁취 하였는데
당시 일본군은 소련군의 야포, 장갑차, 자주포, 야포 등의 수에 밀려서 수적 우세에도 소련군에게 대패를 당했다(근데 공중전은 일본이 우세했음)
이렇게 제 1차 할힌골 전투를 승리한 페클렌코 원수는 모스크바에서 훈장을 받았고, 그의 후임이 들어왔는데
그 후임이 바로 독소전쟁의 명장이라 불리는 '게오르기 주코프'였다
이렇게 제 1차 할힌골 전투에서 대참패를 당한 관동군은 이를 갈고 6월 27일, 항공기 107대를 동원하여 탐사크 일대의 소련 항공기지를 급습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소련의 기지 절반이 파괴되고 소련은 항공기 약 100대를 손실하게 되었다
소련은 갑작스러운 침공을 당하자, 바로 보복전을 준비 하였다
스탈린은 당시 벨로루시 관할군 부사령관이였던 주코프를 한힌골 전투의 총지휘관으로 임명했고
일본도 관동군 정예라 불리는 제 7사단을 투입하였다
주코프는 소련에게 대규모 병력 지원을 요청했고,
소련은 주코프가 요청한 병력의 약 2배가량을 지원해 주게 되었다
그렇게 주코프는 3개 소총사단, 2개 천차사단, 2개 전차여단, 2개 차량화 보병사단, 전투기와 폭격기 557대, 전차는 498대를 지원받게 되었다
일본군도 이에 맞서 전차 135대, 항공기 250대 전체를 투입했지만, 당시 소련군의 전차는 일본군보다 우세하였고
머릿수가 소련보단 많지 않았기에 일본은 숫자나 화력에 전부 밀리고 있는 중이였다.
그러는 중 전쟁 말기때인 7월 2일, 일본군은 약 10,000명의 일본군이랑 약 100문의 대포로 소련을 공격했지만,
소련군의 물량은 줄어들 일이 없었고
결국 일본군은 수천여 명에 달하는 피해를 입고 일본의 공세가 점점 소진되자 주코프는 현대화 기갑 전력을 이용하여
8월 20일, 약 50,000여 명에 달하는 대군과 약 500여대의 항공기를 이용해 일본군 진지에 대규모 폭격을 가하였다.
그결과, 8월 25일, 일본군 관동군 6군 23사단은 소련군에 의해 포위되었다
일본도 23사단을 구하기 위해 8월 26일, 23사단 구조작전을 펼쳤지만 실패했다
다음날 27일, 23사단이 포위망을 겨우 돌파했지만 금방 실패하고 만다
31일째가 되자 일본군은 거의 완전히 붕괴하고, 23사단은 겨우 만주국 국경으로 빠져나왔다
2주만에 일본군은 전멸을 당하며, 당시 중화민국 패면서 승승장구 중이던 일본 육군의 첫 대참패였다
그 결과로 일본은 몽골에게 할하강을 내주었고 소련-일본 불가침 조약을 맺었다
이 조약이 왜 중요하냐면
당시 독소 불가침 조약을 어기고 바로바로사 작전을 개시한 아돌프 히틀러가 소련의 극동좀 쳐달라고 일본에게 여러번 부탁했지만
소련 ptsd가 온 일본은 이 조약을 핑계로 소련 침공을 거절했고,
독일은 소련의 병력을 분산시키지 못해서 결국 독소전쟁에서 패배하여 베를린을 내주게 되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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