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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나가지 마라 (긴 글 후기)+사진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7-29 22:0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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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인력 반년차다..

나이와 경력에 비해 일을 안가리고 나가서

남양주시 임에도 불구하고 인천 송도,서울 강남 멀리까지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일을 해봤다
철거,방수,철근,자재,전기,통신,신호수,청소,양중,곰빵,용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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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라는 이유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다

보통 월급제 직장, 알바가 아닌 인력소를 나가는 이유는

1.일을 못나가는(병원,개인사) 날이 종종 있어서
2.쉬고 싶은 날 쉬고 싶어서
3.신용불량
4.잠깐 아르바이트 (대학생,취준생)
5.돈이 급해서

위 5가지 이유가 95 프로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돈 벌려고 나가는건데 임금체불, 후려치기가 심하다

인력은 당일근무 당일에지급이 원칙으로 여겨진다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근데 작업이 끝나고 주느니, 일을 다 못마쳐서
대금이 결제가 안돼서

내 알빠아닌 개소리를 하는 것도 ㅈ 같고

체불이 되면 안그래도 일만해도 힘든 직종인데 사진 증거까지 남겨야하는 귀찮음이 있다


그건 돈이 급하지 않으면 괜찮을 수 있다

문제는 인력에 대한 인식과 주변인들이다

나는 아직도 포스코 작업 조공을 나가본 후로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본다

그저 노가다에 천한 사람이 많을 뿐이다



본인이 그걸 이겨낸다고 쳐도

이런 위험한(재해,열사병) 환경에서 일하고

단가 실수령 13-16만원 받는거? 그마저도 체불 위험이 있다?

돈이 급해도 할짓이 못된다고 본다



나는 어깨 양쪽 석회, 손목 안좋음, 뇌화수체 이상증세로
병원을 자주가서 쉬는날 일하려고 아직하고 있지만

9월 중순쯤 치료가 끝나 제대로 된 직장을 찾아보려한다

얼마 안남아서 그저그렇게 지내고 있었지만

채리콥터 사망설이 도는 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들게된다

누구든 죽을 수 있는 건 알았는데 주변인이 죽거나 다치는건
아직 본 적이 없었어서 그랬나보다

노가다를 조금 나가본 사람은 알거다 손가락 몇개씩 없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는 걸

입문하지 않았다면 도망가고, 하고있다면 팀을 찾던,
다른일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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