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3박 4일 도쿄 동방 성지순례 및 도쿄 오웬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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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지진,태풍 경보에도 기어코 "동방영야초 20주년"이라는 키워드에 혹해서 작정하고 다녀온 도쿄 여행임
그간 성지순례는 역사깊은(?) 오사카 미만 잡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엄청 재밌게 다녀왔음
오사카가 역사 속 모티브라하면
도쿄는 인게임에서 쓰인 이미지들 위주로 성지가 있어서 슈팅하는 사람들이면 도쿄쪽을 더 즐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대동방전==
첫날은 출발 전 태풍 근들갑에 나도 쫄아서 바로 실내활동인 대동방전으로 왔음 ㅋㅋ..
후모를 좀 밀어주는거 같은데 징그럽고 오래된 윳쿠리보다 낫다곤 생각함
맨 처음은 유명 일러레의 그림과 캐릭터에 대한 준의 코멘트가 있음
다 올리기엔 용량상 무리라서 패스
앞으로의 코스어 꿈나무들을 양성하는건지 꽤 전시해놨던데... 레이센 옷이...?
이번에도 캐릭터 무기 체험존이 있긴 했는데 도쿄는 도쿄인지 손님이 많아서 체험존에 대기할 수 있는 스태프는 없었고 사람도 많아서 이번엔 스킵했슴 ㅎㅎ..
준의 인생 그래프
대부분 플러스인거보면 낙천적인 성격인거 같은데 취업난은 최하점이면서 타이토에 입사한 슈퍼엘리트였음..
짱예쁜 카구야로 시작해서 포토존이 있는데 영야초 20주년에 감주전 친구들 있는게 좀 짜쳤음
감주전 20주년 안하려는건가 괜시리 불안하게 만들어서 ㅡㅡ..
==성지 순례==
1. 제니아라이 벤자이텐 우가후쿠 신사
설명대로 동방풍신록 CD이미지가 된 신사임
*CD이미지는 내꺼 뜯긴 좀 아까워서 인터넷 펌 ㅎ..
의외로 유명 관광지인지 사람이 많아서 땡볕에 사람 안보일때까지 대기타다 찍었음
티셔츠에 보조가방끈대로 땀자국 남아있더라...
암튼 역사적으로는
미나모토 요리토모가 꿈에서 우가후쿠라는 토착신을 만났고
그 신에게 마법의 샘을 점지 받아 세우게 된 신사라함
그래서 이 샘에서 돈을 씻으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고함
난 돈 씻는거 대신에 물에 씻는 오미쿠지를 해봤슴
카운터쪽에서 200엔을 내고 아무것도 써있지 않은 이 종이를 가져와서
카운터 뒤쪽에 있는 이 샘에다 씻으면
연애운 이정도로 직설적이게 나오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ㅡㅡ
혹시라도 돈씻기 체험을 해보고싶다면 카운터에서 100엔에 바구니를 빌려서 카운터에 가깝게 있는 동굴 샘에서 씻으면 됨
동굴속에 바구니 반납하는 곳이 대놓고 있으니 긴장하지 말고 ㄱㄱ혓
2. 후카미 신사
여기는 동방요요몽의 시작화면의 모티브가 된 곳
방금 전에 소개한 돈씻는 신사만큼 깊이가 있지는 않다고 느낀게
그냥 공터에 꼴랑 이 신사 하나뿐임...
사진찍고 빠르게 패스했음
3. 타테이시 쿠마노 신사
지령전 필드에 있는 오각형 속 까마귀 문양이 모티브가 된 곳임
사진에서 보이듯이 햇볕은 쨍쨍하고 귀국하는 길이라 각종 굿즈로 빵빵해진 짐 들고 역부터 여기까지 걸어오는데도 힘들어 죽겠어서 입구 사진만 찍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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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호 코라보 젠부 구다사이"
==도쿄 오웬바==
비바람 뚫고 간 원조오웬바
파워풀했던 첫인상의 오사카 오웬바 점장님과는 다르게 푸근한 인상의 아재가 맞이해주심
넓이는 오사카의 1.5배정도 더 넓고 노래방 기계가 있음
동방어레인지가 있는 노래방이라니.. 너무 부럽..
각설하고 바에서 가장 중요한 술맛과 가격을 보자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음
안주도 1000엔을 넘는게 없었고
자릿세 2시간 2000엔으로 시작해서 맥주 100엔, 캐릭터 칵테일이 300엔이고 색도 잘 구현해주심
짤은 엘리스 캐릭터 칵테일
츤데레 양녀답게 도수가 상당히 거세다
분위기는 어디든간에 역시 술 들어가면 다른 테이블 난입도 하면서 친해지는듯 ㅋㅋㅋ
도쿄 여행 왔다면 하루 날잡고 가보기 좋은 곳임 무조건 ㄱㄱ혓
==후기==
성지 순례 가다 지하철도 잘못타보고
까마귀 문양 찾는다고 귀국길에 짐 들고 땡볕에 아사쿠사 돌다가 잘못 왔다는거 깨닫고 다시 지하철로 30분을 이동했었지만..
인게임과 굉장히 밀접한 곳이 많아서 후회 없는 여행이었음
그래도 여러분은 여름에 성지 순례 하지마십쇼..
폰으로 쓴거라 가독성이 구렸다면 양해 부탁드리고
다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주말 잘보내세요
상하이앨리스환악단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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