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당일치기 드라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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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눈팅만 하다가 지진으로 혼란하길래 쓰는 여행기
도쿄전력 폐로 자료관
후쿠시마 원전이 뭐하다 터졌는지
어떻게 막으려고 했는지
이후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은 어떤지 자세하게 적어놨음
인터넷으로 조사하고 뉴스로 본 내용이랑 별로 다를건 없었는데 꽤 볼만했음
후쿠시마 원전 주변(후타바)에서 펀 물
정부에서 수치 조작을 하니 뭐니 해도 일단 사람들 사는 동네니까 괜찮겠거니 하고 오긴 했는데
굳이 이걸 떠다가 마셔보라고 츄라이츄라이할 필요가 있는지는 좀 의문이긴함
한통 가져와서 집에 보관중임
후타바역 앞 우체국
현금 부족해져서 뽑으러옴
안에는 아저씨 한명 근무하고 계셨음
후타바역 외부경관
역디자인 꽤 맘에듦
역앞에 자전거 대여소 있는데 주변에 볼만한 관광지마다 대여스팟 있었음
(위에 간 폐로기념관은 많이 멀어서 없음)
마트에 쇼핑카트같이 동전 집어넣고 빌렸던가
아무튼 외국인관광객도 특별한 인증 없이 빌릴 수 있었던걸로 기억함
역 입구 ~ 개찰구
궤멸적인 시간표지만 동네 인구수 생각하면 생각보다 짱짱한편
승차장
가이거 계수기
개찰구 ~ 플랫폼
원래 플랫폼에 용무가 있을때는 역 이용료를 지불하고 들어가야함
(원칙상 그런데 화장실같은건 걍 봐줌)
관광목적으로 왔으니 낼 의향이 있었는데 사람이 없더라...
선로가 하나뿐이라 출입구도 하나임
역 주변에 그려진 그림들
폰카로 다 담아내지는 못했는데 안타까움과 슬픔, 희망같은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그림들이었음
럭키공원
인스타나 여행사이트에서 몇번 바이럴당해서 일정에 넣었는데
포켓몬 좋아하는거 아니면 사진으로만 봐도 충분하지 싶음
위에 세개 보고나면 주변에 볼거라곤 작은 선물가게랑 노점상 하나가 다임
후쿠시마 전승관
쓰나미 피해입었던 곳 + 후쿠시마 원전사고 관련 건물중에는 원전이랑 가장 가까운 곳에 지어진건물(아마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의 평범한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했는지 기록되어있었음
총평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동일본대지진에 관심이 많으면 와볼만 한 곳이라고 생각함
여기에 기록된 자료들을 보면 인터넷으로 접하는거랑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계기가 되고
이런 사고가 터지고도 이 지역에 남아 or 들어와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영상 + 기념관에 젊은 사람도 많이 있었음)
을 보면서 대단함을 느끼면서도
고향 떠나 외노자 생활을 함에도 고향으로 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드는 스스로가 안타깝다는 생각도 좀 들었음
지금 사는동네 떠나기 전에 한번쯤은 또 들려보지 않을까 싶고
이번에는 관광지보다는 아직 복구되지 않은 건물이나 위령비,
공원들 위주로 돌아보지 않을까 싶음
난카이 트로프때문에 동네 분위기도 흉흉하고 진도4까지는 익숙해져서
놀이동산 기분으로 지내는 나도 솔직히 쫄리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저번에 갔던 여행 정리해보고
기록해보고싶어서 글 남겨봄
그럼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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