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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즛토마요 볼려고 후지 락페 간 후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8-02 08:0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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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회사 휴가 기간에 맞춰 도쿄 여행 갈까 하고 비행기를 미리 끊어놨음.



근데 7월 우연히 후지 락페스티벌에 즛토마요가 참가한다는 소식에 "오~마침 여행 기간이랑 겹치는데 가볼까?" 알아봤는데 표값 28,050엔이라


고민 출국 3일 전까지 하다가 그냥 질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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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더럽게 비싸다고 투덜 거렸던 내가 부끄러울정도로 엄청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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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리 잡을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7시 신칸센 타러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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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신칸센 타봤는데 좋긴 하더라...ktx보다 덜 흔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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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0분정도 타고 에치고 유자와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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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셔틀버스타고 40분 정도 더가야함 ㅈㄴ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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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내부는 벌써부터 오늘 타임테이블 알려주면서 다들 무슨 밴드 볼거라고 흥분되면 이야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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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표 창고 가니까 qr코드 인증하고 팔찌 채워주고 부채랑 영어 안내 가이드 준다


내국인 줄보다 빨라서 개꿀이였음.


그리고 들러갈려는데 아티스트 굿즈 판매 부스를 봐서


설마 즛마 굿즈 팔겄어 하고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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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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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들은 배대지 써


난 현장 구매다 이거야 ㅋㅋ 바로 티샤츠 두장하고 쓸일 있을까 하는 물병홀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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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짱많았음 


거기다가 여기가 산속이라 도쿄보다 8도 정도 시원하고 날도 흐려서 여름치고 최상급 날씨였다


대신 비가 간간히 왔는데 우비로 버틸만 했다.


어차피 우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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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함 찍어주시고


그린스테이지로 자리 잡으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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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찍와서 아직 자리는 널널했음


스테이지에서 노 파티 포 차포동 리허설중이였는데 대만 팬 애들 엄청 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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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페 1도 모르는 놈이라 전날 네이버랑 오픈톡에 준비물 허겁지겁 검색하고 풀 무장 했다


새벽부터 짐보따리 들고 가느라 뒤지는줄 알았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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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꿀 자리 잡고 느긋하게 밴드 구경하면서 술 적셔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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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은어구이 + 맥주 조합 미쳤더라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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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페스티벌이라고 진짜 락도 있음 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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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졸려서 우비깔고 좀 자다 일어나서 코큰마녀 영접하기전 한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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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ya 공연 끝나자 마자 팬스 쪽으로 달려가서 앞열로 뛰어갔음


대중 5열 중간에 딱 섰다 위치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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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셋팅까지 1시간 주는데 진짜 장비 많더라


즛토마요 클라스 남다르고 지렸고


이 이후에는 촬영 금지라해서 안찍었음


공연 시작에 아카네 나오니까 진짜 모공까지도 보일 수준으로 가까웠음 


코에 찔릴 뻔했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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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시작으로 목풀기 하다가 우소쟈나이로 본격적으로 하길래 진짜 잘왔다 하는중에


갑자기 나도 모르는 곡이 나오는거임


설마 진짜 인스타에서 본 신곡 한다는거가 진짜인가 했는데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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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환호성도 안지르고 어안이 벙벙해져서 멍때리고 듣다가


끝날때 무한 감동이더라


다들 소리지리고 난리도 아니였음


세션 형님덜도 장난 아니였고 족고수 그 자체들이였음.


그리고 동창회 나올때 다같이 점프하면서 내한 기분 다시 나서 좋더라


마지막 곡 듣고 끝날때 참 여운 넘치더라... 벌써 끝이구나


하루 있었던 일이 다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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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티 나만 입었더라 ㅋㅋ 개꿀이고



숙소 돌아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번 곡 셋리스트 레전드였다 정말


신 굿즈 얻어서 다행이다 등등


그중에서  이번  후지 락페 안왔으면 인생 절반 손해볼뻔했고  


즛토마요 인생의 목표를 다시 찾은 기분이였다.


아카네도 저번주에도 라이브 하고 연말까지 라이브 열심히 하고 다니는데


나도 열심히 본받아서 살아야겠다


또 내한이나 공연 까지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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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산 굿즈하고 라이브 블루레이


블루레이 보면서 여운 좀 달래야겠다


너희들도 갤주 락페 나오면 꼭 가봐라~





즛토마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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