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던아트 아티산 만들기 원데이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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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샌던아트 아티산 체험다녀온 후기를 써보려합니다.
아티산을 하면서 한번쯤은 직접 해봐야지 했는데
샌던아트에서 6,7월에 원데이체험을 하기에 다녀왔습니다.
2시간정도 진행해주셨는데 시간가는줄모르고 정말 즐겁게 했습니다.
다른분들도 한번 체험해보시면 좋을듯하여 재주는 없지만 글로 남겨봅니다.
아직 몇몇 일자는 참여가 가능하니 표를 구매해서 한번 다녀와 보세요.
예전에 만드신 샘플이나 비급, 전시품등 많은것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전부 사진에 담지는 못하였지만... 정말 쌓아두었다 라는 말이 나오는 수량이었습니다.
궁금한거 물어보면 꺼내주시곤 하셨습니다.
이외에도 제작방법 및 원리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원래 상품 제작하시는 레진은 2액형 레진이지만
2시간에 완성은 불가하기에 원데이 체험은 UV 레진으로 진행되고있습니다.
UV레진은 굳히는 기기가 있어서 비교적 빨리 굳습니다.
조형은 여우, 곰, 소 3개중 선택합니다.
저는 여우로 선택했습니다.
기본 투명한 레진에 색상을 넣어 만드는 조색작업이 필요합니다.
저는 첫아티산을 위 키캡(MW Gelato)의 맨 윗열 하늘색에 맞추어 하려고 했습니다.
베이스되는 하늘색을 맞추기위해 선택된 색상들 입니다.
사장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중에서 연두 두방울, 베이비블루 두방울을 넣어보라 하셔서 그대로 넣었습니다.
방울방울 넣는데 스프링 봉지에 크톡 방울넣으면서 윤활하던게 생각나는게... 키붕이인가 봅니다.
그리고 섞어줍니다.
이렇게 색상이 보이는대로보면 조금 짙어보입니다.
내가생각한 색과는 조금 다른데? 싶었는데,,,,
굳혀서 테스트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이런 기구에 넣고 약 100초간 빛을쬐면 레진이 굳는 방식입니다.
베이스 색은 두꺼우니 약 6,7회쯤 굳힙니다.
굳혀보니 제가 생각한 색상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컬러사진만 보시고는 어느색 몇방울 넣으면 될거같다고 하셨는데...
진짜 비슷하게 나오는거보고 놀랐습니다.
이제 디테일하게 약간씩 손보면서 색을 계속 맞춰가면 됩니다.
색상 한방울 섞고 굳히고... 맘에 들때까지 반복합니다.
눈알 및 코에 사용할 검은색입니다.
색이 짙을수록 UV레진은 굳기가 힘들어서... 굳는지 계속 테스트를 해야합니다.
특히 흰색, 검은색등이 그렇습니다.
스템부를 먼저 넣고 굳혔습니다.
기포가 들어가지 않게 붓는게 아닌 한 방울씩 한쪽면에 계속 넣어서 퍼지게 하는게 포인트입니다.
우선 검은색이 들어가는 부분을 색을 넣고 굳혔습니다.
코가 너무 작아서.... 눈알빠져라 보면서 넣었습니다.
만족스럽네요.
그 다음 흰색이 들어가는 부분에 넣고 굳혔습니다.
잘 되어 보이지만....
코가 조금 떨어져버려서...
코와 입을 다시 작업했습니다.
그다음에 베이스를 붓고 덮개를 막아서 전체적으로 굳힙니다.
이때까지만해도...행복회로를 돌렸습니다.
1개 완성잘했고 2번째 색은 뭐로하지?
아 최근산 키캡에 맞춰야겠다.
Wuque 이중사출 키캡인데 하늘하늘한 색상이 너무 맘에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있는 하얀색, 하늘색, 파란색으로 하나더 하려고 했습니다.
하늘색을 맞춰가는 과정입니다.
사진은 굳히기 전입니다.
생략되었지만... 조색과정에서 되게 오래걸렸습니다.
테스트만 20번은 한거 같네요..
분명 하늘색인데 굳히면 흰색이 나오는 겁니다.
여기서 사장님이 되게 고생하셨습니다....
파란색 염료가 잘 안되는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아 하늘색 안되면 어쩔수없지..
그래도 처음꺼 잘나왔으니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다 굳어서 오픈한 결과물...
........
눈알이 애꾸가 되었습니다...
베이스를 넣던과정에서 눈알이 제위치에서 탈출해버린 겁니다..
원인은 정확히는 안나왔지만...
사장님 말씀으론 몰드가 오래쓰는등 해서 매트해지거나 너무 세게 몰드를 누르면 간혹 이런경우가 정말 드물게 나온다고 합니다.
근데 제게도 일어나다니...
첫번째 결과물은 애꾸.. 두번째는 조색 실패... 행복회로는 이미 다 탔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베이스용 레진 만들어둔게 여유가 있어서...
첫번째 것을 다시 작업했습니다.
너무 이쁘게 나왔습니다.
오히려 첫번째보다 화이트가 색상 구분감이 있어서 전화위복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누락되었는데..
사장님이 도와주셔서 두번째 제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보니 완전 피곤한 손님이네요..
완성된 결과물입니다.
사진이 조금 어둡게 찍혔네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습니다.
다른 체험같은경우... 거의 선생님이 해주는식의 결과물만 잘나오는 그런게 많은데
샌던아트 원데이 체험은 자유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조색부분에서 도와주시는걸 제외하면 모두 참여자가 하기에 결과물을 위해서 계속 집중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노력한 결과물이 원하던 색상으로 나와서 너무 만족합니다.
끝날때 쯤엔 굳히기만 하니까 평소 아티산에대해 궁금했던점도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티산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시면 꼭 한 번 갔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은 가서 색상 이쁜거 집어서 작업하신다는데...
저는 애초에 원하는 색상으로 생각해서 간거라...
사장님의 고통을 동반하여 좋은 제품을 만든듯합니다...
제가 너무 요구사항이 많은 까다로운 손님이었던거 같습니다.
혹시....이제 레플 안되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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