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씻어서 학살당한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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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유대인 되시겠다
흑사병
14세기 흑사병이 퍼지기전 세계인구는 4억5천만명으로 예측되는데
흑사병이 끝나고 잠잠해진 15세기 인구는 3억5천만명으로 나온다
정확하진 않지만 흑사병이 퍼진 기간에 세계에서 최소 7500만에서 2억 이상이 죽었다고 예측함
1346~1353년까지 유럽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혔는데
유럽인구의 30~50퍼가 흑사병으로 죽었다함
(어디에서는 유럽에서만 7500만~2억이 죽었다고 하는데 14세기 전반 유럽 인구 7천만으로 나와있는거 보니 세계랑 유럽 헷갈린듯)
전세계에 큰 피해를 끼친 흑사병이지만 이번엔 유럽에 한정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함
왜 유럽은 단기간에 이렇게 흑사병이 퍼지고 피해를 입었을까?
그건 유럽의 씹창난 위생관념 때문임
유럽은 19세기 전반 까진 정말 위생이 어마어마 했는데 유럽의 길거리에는 똥 오줌이 싸져 있었고
밤에 대소변을 본 걸 통에 모았다가 아침에 "물이다 조심해" 라고 외치고 그걸 창밖에 버렸다고 함
잘씻지도 않는데 똥 오줌까지 생각하니 정말 끔찍할 따름임;;
문제는 이런 환경을 페스트 보균체가 정말 좋아했다는 거임
똥, 오줌 관리안된 쓰레기들이 모인 더러운 환경에 쥐들은 의도치 않게 좋은 서식지가 생겼는데
(고양이를 죽여서 더퍼졌다고 하는데 개, 고양이도 페스트 보균체 중 하나임)
바꿔말하면 유럽인들에게는 헬게이트가 열렸다는 말임
정말 빠른 속도로 흑사병이 퍼져나가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는데
이때 1348~1352 이 사이에 유럽에서만 2000~2500만명이 죽었을 거라 함
당연히 유럽인들도 흑사병에 당하지만 않고 맞서기 시작하긴 했는데
이게 하면 안되는걸 계속 해버림;;
물에서 흑사병이 퍼진다고 씻지 않기
바깥 공기에서 감염된다고 하수구에서 생활하기
비감염자 대소변으로 몸 씻기
환자의 동맥을 잘라 오염된 피를 뽑는 방혈
수술하고 환자 피 묻은 상태로 다음 환자치료 등등
귀신같이 반대로 했음
본인들은 노오오오력을 하는데 자꾸 감염자가 늘고 사망자가 생기니 이새끼들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는데
바로 유대인들이 흑사병을 퍼트린다였음
당시 중세 유럽에서 유대인은 천한일을 하며 차별을 받던 민족이였는데
그에 앙심을 품고 유대인들이 복수를 하기 위해 흑사병을 퍼트리는 거라고 생각 함
지금이야 뭔 개소리야;; 라고 생각하겠지만
많은 유럽인들이 저 말을 믿어버림
저런 병신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이유가 있었는데
유대인들은 실제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적었다는 거임
??? : 그럼 진짜 유대인이 퍼트린거 아님?
당연히 아님
유대인들이 감염이 적었던 이유는 이들 유대교의 정결의식을 실천했기 때문임
유대인들은 샤워를 자주하고 평소에도 손 씻기를 생활화 했음 (밥 먹기전 손 씻는 방법만 20가지가 된다고 함)
그리고 집안도 예배 장소이자 성소라고 청결하게 관리함
기원전부터 동물의 사체를 만진다면 7일간 격리하기 까지 할 정도로 철저하게 했음
당연히 이 문화와 위생의 중요함을 모르는 중세 유럽인들은 유대인들을 마녀사냥 하기 시작했음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2천명 가량의 유대인을 화형 시켰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랑 마인츠, 쾰른에서도 유대인들이 몰살당하기도 했음
이 뿐 아니라 스페인, 스위스 등등 다른 유럽지역에서도 많은 유대인들이 목숨을 잃었음
유대인들이 죽은 이유를 요약하자면
오물에 찌든새끼들 사이에서
"잘씻고 깨끗하기 때문에 맞아죽고 불타죽었다" 임
잘씻었다고 죽은 것도 어이없는데 600년뒤 학살까지 당하는 유대인들 생각에 잠시 눈물이 흐르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