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의 근본 주역(周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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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周易)은 고대 중국 주(周)나라에 쓰여진 점술책이다
원제는 역(易)으로 이름 그대로 ‘세상만사 돌아가는 원리를 알려준다~ 이 말이야~’ 하는 책이다
굳이 주역으로 부르는 이유는 하나라나 상나라에도 역서가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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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를 창시한 공자가 주역이 쓰여진 대나무 책을 끈이 세 번 끊어질 때까지 눈이 빠지게 봤다고 한다
이 양반이 점이나 치자고 이 책을 본 것은 당연히 아니고 주역이 이진법적 상수역학서로써 매우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었다
![17200501946511.jpg](https://cbimg.xyz/data/file/c2/17200501946511.jpg)
주역에서는 우주는 양의(兩儀)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그것을 양효(陽爻/―), 음효(陰爻/--)로 나눈다
보면 알겠지만 양의는 나중에 음양, 태극 개념으로 발달해서 음양오행론에도 영향을 끼침
양효를 조합해서 사상(四象)이 되는데
태양(太陽/⚌), 소양(少陽/⚎), 소음(少陰/⚍), 태음(太陰/⚏)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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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체육 교과서에도 등재됐던 유사과학 사상체질론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벌써부터 그럴듯한 개소리로 보인다
사상에 양의를 한 번 더 조합하면 팔괘(八卦)가 되는데
이게 우리가 잘 알고있는 건(乾/☰), 태(兌/☱), 리(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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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뇌절해서 64괘 조합까지 나오기도 함
각각의 괘가 하늘, 땅을 상징하고 어쩌고 하는데
주역은 일단 수학적으로 체계화 돼있어서 어떤 형이상학적 개소리를 의미부여해도 그럴듯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공자도 유교 사상에 주역을 끼워맞춰서 팔아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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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우리가 국기로 쓰는 태극기에도 태극과 사괘가 들어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알아봐둬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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