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현직 자동차 업계 종사자가 쓰는 이번 르노 사건이 르노에게 치명적인 이유. > 인기 게시물

사전 설명 

1. 현재 국내 자동차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는 현대-기아 , 르노, 쉐보레, KG모빌리티 (구 쌍용)임

2. 여기서 현대-기아를 제외한 소위 르쌍쉐는 SUV 차종으로만 시장 승부를 보고있음. (르노는 SM6가 있으나 판매량 매우 저조)

본문 

자 그러면 올해 르쌍쉐의 24년 5월 주요 승용 자동차 판매량을 확인해보자. 

24년 5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 오버 : 1,858대 

트레일 블레이저 : 270대 

종합 : 2,128대

KG모빌리티

뉴 티볼리 : 459대

토레스 EVX : 859대

토레스 : 757대

뉴 토레스 : 659대

뉴 렉스턴 : 196대

뉴 렉스턴 스포츠 : 499대

뉴 렉스턴 스포츠 칸 : 410대

종합 : 3,839대

르노 자동차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 531대

아르카나 : 283대 

뉴 QM6 : 756대 

종합 : 1,5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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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선방으로 단 2차종으로만 2,000대를 넘김. 

KG 모빌리티는 차종별 판매량은 저조하지만 렉스턴 스포츠와 같은 픽업트럭 독점과 토레스의 준수한 활약으로 약 4,000대를 기록함 

반면, 르노는?

지금껏, 쉐보레보다 국내 시판 차종도 많은데 불구하고 1,600대도 되지 못하는 아주 암울한 상황임

나름 신경쓴 아르카나도 현대-기아에 밀리고, 쉐보레 KG 모빌리티에게 밀려서

3류 신세가 되어버림. 

상품성도 밀려서 좋은 소리도 못 듣는 중임.

이런 와중에 르노에서 야심차게 생각한게 

르노 오로라 프로젝트임 

해당 프로젝트는 오로라1, 오로라2, 오로라3으로 3단계로 이루어져있음

오로라 1은 그랑 콜레오스라는 이름으로 올해 출시 예정이며

[르노 : 그랑 콜레오스]

나머지 오로라2, 오로라3는 각각 26년 27년에 출시 예정임 

이것들은 르노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꿈꾸며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를 위한 야심찬 계획임.

이제 곧 출시하는 시점이기에 그동안 망가진 이미지에 대하여 상당히 민감한 상황이었음.

그런데

이런 많은 연구진들의 노력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기 직전에

그저 말단 사원급인 한 직원의 행동으로 

출시도 전에 이미지를 개박살내버림 

안그래도 르쌍쉐 중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르노인데 이걸로 더 강한 이미지 타격을 받아버림 

신 차종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르노 연구진, 엔지니어들의 노력을 

출시도 전에 개박살낸거임

24년 5월 이전 자료에서도 르노는 매번 국내 꼴지임

이번 일로 향후에 국내 시장 성장성에 대한 고민도 늘어나버림

본인 생각엔 국내 현대-기아 그룹이 더 좋은 상품성을 유지시키는데는

르쌍쉐 3인방이 뒷따라서 견제해줘야 

좋다고 생각함

당장 트랙스 크로스오버 반응이 상당히 좋자

현대-기아 그룹에서도 진지하게 상품성 평가를 진행하였음

근데 르노는?

"보르노"라는 치명적인 오점만 남김

옮고 그름을 떠나

자신의 신념 하나를 회사 공식 계정에서 티를 내서

어려운 회사 전체를 욕먹게 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함

사회는 사회임을 언제나 망각하지 말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