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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 후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6-26 09:4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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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씨네큐에서 보고왔는데 간만에 영화보면서 감탄이 나왔다. 처음에는 전장의 크리스마스만 보려고 했지만 연이어 상영하는 마지막 황제에 관심이 생겨 결국 둘 다 봐 버렸다. 앞서 본 전장의 크리스마스보다 좋았고 안 봤다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 같은 마지막 황제 후기 짧게 적어본다.


나는 항상 영화를 보기전에 예고편은 보지않고 영화 정보란에 있는 짧은 소개글을 읽은 후 보러간다. 예고편을 보게되면 알게 모르게 예고편의 좋았던 장면을 기다리고 기대하는 점이 영 맘에 들지 않아 글로 간단히 읽고 가는편이다. 마지막 황제도 마찬가지로 소개글을 읽었다. 어린 나이로 청나라의 황제가 된 푸이의 기구한 삶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을 알게 되었는데 솔직히 그닥 기대는 되지 않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관에 앉았다. 


1950년의 만주를 배경으로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전범이 된 푸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시작된다. 이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플래시백의 형식으로 영화는 진행된다. 웅장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흠 잡을 곳 없는 연기력, 인물의 심리와 상황을 극대화해주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이 어우러져 명작이 탄생한 것이라 생각된다. 162분의 러닝타임동안 단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고 영화를 어쩜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들면서 보았다.


값비싼 장신구와 아름다운 부인, 좋은 음식 등 아무나 누릴 수 없는 것들을 누리며 살아왔지만 정작 어머니의 장례식장에도 갈 수 없었을 정도로 자유를 잃고 살았던 푸이의 일생을 너무나도 잘 녹여낸 훌륭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자신이 황제인지 평생을 의심하고 확신이 필요했던 푸이가 영화 마지막에서야 그 의문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게 된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평점 : 5/5 




6월 30일에 씨네큐에서 마지막 상영하니 시간 괜찮은 누붕이들은 필관하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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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


마지막 황제는 중국 역사상 최후의 황제를 의미하며, 특히 20세기 초반 몰락한 청나라의 푸이를 지칭한다. 푸이는 1908년에 황제로 즉위하였으며, 1912년 청나라의 붕괴와 함께 강제로 퇴위당한다. 이후 그는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 다양한 정치적 역할을 맡고, 결국 중국 인민공화국 시절까지 살아남는다. 마지막 황제의 이야기는 중국 근대사와 황실 몰락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된다.



청나라


청나라는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중국을 통치한 마지막 왕조로, 만주족이 세운 왕조이다. 청나라는 역사상 수많은 번영과 쇠퇴를 겪으며, 중국의 근대화 및 국제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11년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성립되면서 청나라는 붕괴하게 된다.



푸이


푸이(溥儀, 1906-1967)는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로, 1908년 어렸을 때 즉위하였다. 푸이는 푸이의 일생과 정치적 운명이 중국 근대사의 중요한 일환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강제 퇴위 후 일본의 괴뢰 정권인 만주국의 황제로 다시 즉위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황제의 몰락


황제의 몰락은 청나라의 종말을 의미하며, 이는 과거의 제국 체제가 무너지고 새로운 공화정이 등장함을 상징한다. 1912년 신해혁명으로 인해 황제 제도가 폐지되면서 많은 변화와 갈등이 발생하였다. 이는 중국이 현대 국가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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