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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크루에서 와이프 만난 썰 2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5-23 07:56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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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미안 형들ㅋㅋㅋㅋ


밖에서 볼일 보다가 이제 들어와서 부랴부랴 썼네.


그럼 오늘도 잘 읽어줘!


---------1편에서 이어짐--------


그리고 이건 연애 시작하고 나서 들은 얘기인데,


첫날부터 내가 눈에 들어왔다는거야.


내가 그래서


?


난 같이 뛰지도 않았는데?????????????????


했더니 와이프가 말하길




 

다른 남자들은 자기한테 죄다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다가왔는데


나만 유독 아무렇지 않아보였고,


거기에, 힘들어 하는 다른 사람 도와주는 모습이 매너 있어 보여서


괜찮은 사람 같아 보였다네.


자기 옆에서 같이 뛰었던 남자들은 뒤쳐지는 사람이 있건 말건 아무 신경도 안쓰고 있어서


오히려 역으로 나만 점수를 따게 된 거지.


그 얘기를 듣고 ~!”했음 ㅋㅋㅋㅋ


역시 뭐든 과하면 안되는 것 같아ㅋㅋㅋ


 


참고로 나중에서야 안거지만,


와이프 mbti 성향이 i 였더라고.


정말 내향적인 사람인데,


그런대도 정말 용기내서 처음 러닝크루에 나왔던 건데


나오자마자 처음 본 남자들이 우르르 달려들어서


뛰는 내내 질문하고, 자세 봐준다고 찝쩍(?)대고 하는게 불편했다고 하더라고.


뭐 외향적인 사람이었으면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겠지만, 정 반대였으니ㅋㅋㅋㅋㅋㅋ


다른 크루 나가려는 형들도 이건 눈치껏 참고해ㅋㅋㅋㅋ




 

여튼 어색한 첫만남은 끝나고.


나는 2~3일에 한번 꼴로 나가긴 했는데,


와이프도 일을 하고 있던 지라, 일정이 안맞아서 매일은 못나오더라구.




 

아 근데 그때 당시 크루 멤버 중에, 정말 이상하게


새 여자 멤버가 들어오면,


하루 뛰고 방을 나가고.


또 하루 뛰고 방을 나가고.


이런 적이 몇 번 있었거든???


근데 나중에 이걸 좀 보니까,


무슨 스탑럴커 마냥, 남자들 앞에서는 자기는 아닌척 쏘쿨한척 다 하면서,


아주 발정나서 새로 나온 여자들만 찾아서 쫓아다니는 여미새가 있었던 거임.


그 여미새가새로 온 사람들 다 따라다니면서 쫓아내고 있었더라고..


결국 내보내긴(?) 했지만..


이건 글 반응 좋고 형들이 원한다면


또 나중에 스핀오프로 한번 풀어줄게ㅋㅋㅋㅋㅋ

 

 

 



, 다시 본론으로 돌아올게 형들.


첫만남이 화요일이었는데, 와이프는 계속 못나오더라구.


뭐 나도 맨날 노는 사람은 아니었던지라


수요일 쉬고, 목요일 저녁에 잠깐 나가서 사람들하고 우르르 5k뛰고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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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면 알겠지만


발 정말 많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무새 알파1이 나야 ㅋㅋㅋㅋㅋㅋ


여튼 잘 뛰고 들어와서 단톡방을 보니까,


어라?

 

금요일 아침에 또 벙개가 하나 열려있대?


그런데 그때, 하필 금요일 오전에 내가 일도 없고,


오후에만 스케쥴이 있었더래서


나는 참여한다고 했지.


그리고 와이프도 참여를 한다고 했고, 다른 두어명이 더 참여한다고 해서


금요일 아침에 공복 모닝런을 하겠구나~!


공복런이면 살도 잘빠지고 좋겠구만!!!


하고 기다리고 있었지.


 


 

1.     두번째 만남

 


그렇게 금요일 아침이 밝았어


그런데????


갑자기 나랑 와이프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이 안된다네???????????


그런데 이미 뛰기로 했으니(내가 파워 J거든)


그냥 둘이 뛰기로 하고 나감


근데…..


왠지 단둘이 뛴다고 하면 부담스러워서 안나올 수도 있고….


갑자기 사정이 생겼다고 할 수도 있고


뭐 그럴 수 있잖아?


그래서 이 날 집합 장소인 당산역으로 갔어.


그리고 난 도착했다고


사진까지 찍어서 올렸는데, 사실 아무도 없었거든??????


그날 아침에 단톡방에 사람찾는다고 올렸던 사진인데


형들도 다시 사진 한번 잘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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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 러닝복 입은 사람이 있나 없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다네????????????


잠깐 있으니까 저기 출구 안쪽에 숨어있다가 조용히 나오더라고ㅋㅋㅋㅋ


하이고 귀여워라ㅋㅋㅋㅋㅋ


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내향적인 친구라서ㅋㅋㅋㅋ


숨어 있었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만나서 한강쪽 토끼굴로 가서 몸을 풀고


당산->가양 까지 5k 정도 뛰었어.


일반화 신고도 참 잘 뛰데……이게 젊음인가


여튼 뛰면서 그동안 인터넷으로 배웠던 주법과, 발방향이나 자세 등등 적당히 잡아주니까


전에 있었던 통증도 줄고 훨씬 잘 뛰어진다고 좋아하더라고.


역시 뭐든 많이 알면 좋은거 같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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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강 따라서 주우우우욱 잘 뛰고(날짜 보면 맞네. 2022년 5월 20일ㅋㅋㅋ)


우선 금요일 아침 벙개가 무사히 잘 끝났다고 단톡방에 보고를 해야해서


같이 어색어색하게 가양대교 아래에서

 





17164184374708.jpg


 

이렇게 사진도 찍었어ㅋㅋㅋㅋㅋ


처음 단둘이 찍은거라 서로 거리두고 어색어색ㅋㅋㅋㅋㅋ

 



그렇게 가양대교에 도착해서 숨 좀 고르고.


그냥 그렇게 헤어지긴 좀 아쉬우니까


가양역으로 넘어가서 스벅에 들어가 시원한 커피를 마셨지.


내가 워낙 연장자라


커피 한잔 사준다고 하고 데려가서 시원한 아아 한잔씩 하면서


이런 저런 호구조사 아닌 호구조사 조금(?)하고.


이때 좀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아.


근데 뭐 서로 접점이 1도 없었고,


달리기와 크루 단톡방 밖에 없으니까ㅋㅋㅋㅋㅋ


내가 또 한창 신발에 빠져 있어서 러닝화에 대해 열심히 설파를 하고ㅋㅋㅋㅋ


러닝화는 꼭 사야한다.


일반화 신고 계속 뛰면 다친다!!


막 이러면서ㅋㅋㅋㅋ


그러다가 단톡방에서 어떤 이모티콘을 자주 쓰길래 물어봤지.


! 형들


루피라고 알아?


몽키 D. 루피 말고, 그 잔망 루피????????


그 루피가 인기가 엄청 많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전혀 몰랐는데ㅋㅋㅋㅋㅋㅋ


근데 하필 그 즈음에


그니까 내가 와이프를 처음 만난게 5월인데, 그 이전 달인 4월에.


내가 다니던 버거킹에서 잔망 루피 왕관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


포스터도 이빠이 크게 붙여놓고 말야.


그래서


와이프가 잔망 루피를 엄청 좋아한다네?


그래서 나도 안다! 나도 햄버거 먹으러 가서 봤다!


막 이랬지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얘기가 좀 풀렸는데


잔망 루피 왕관을 그때 본인도 가지고 싶었는데 4월에 이벤트가 끝나서


본인은 못구했다고 많이 아쉬워하더라고.


그래서 그 얘길 듣고,


뭐 그럴 수 있죠~다음에 또 하겠죠 뭐~”


라고 나는 얘기했지만, 일단 머릿속에 기억은 해뒀음(근데 이게 나중에 나비효과를 불러오게 됨)


그 얘길하다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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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크루는 운동과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러닝을 즐기는 그룹입니다. 이 크루들은 보통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형성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러닝 크루에 참여하면 체력 향상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와이프


와이프는 결혼한 남성의 배우자를 의미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신의 배우자를 만나며, 러닝 크루와 같은 취미 모임도 그중 하나입니다. 러닝 크루에서 활동하다가 같은 흥미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만나 결혼에 이른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취미 생활을 함께 하는 것 자체가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난 썰


‘만난 썰’은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경험을 다룬 이야기를 말합니다. 러닝 크루에서 와이프를 만난 썰은 두 사람이 함께 러닝을 즐기며 가까워지고 결국 배우자로서의 인연을 맺게 된 경험을 다룹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러닝 크루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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