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제타 디비전 뎁 선수의 이야기 > 인기 게시물

(스압) 제타 디비전 뎁 선수의 이야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5-19 23:44 댓글 0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2000년 12월 4일 도쿄에서 한 아이가 탄생했으니

17161297841484.jpg

이름은 하시모토 유마, 지금은 'dep'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발로란트 프로게이머이다.

17161297852108.jpg

초등학생 때부터 또래 아이들처럼 밖에 나가서 놀기는 커녕,


형한테 영향을 받아 주로 pc게임을 즐겨하던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하는 조용한 아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인상을 보고 "과거 행실이 불량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본인은 학창시절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한다. (또는 숨기는 것일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pc게임이 그렇게 유행하지 않았던 일본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접하며 '카운터 스트라이크', '오버워치' 등 fps를 즐겨하던 뎁.


17161297860135.jpg

결국 그의 실력은 일본 내에서 유명해지며, 일본 오버워치 팀 코치의 귀에까지 들어가면서 영입을 제안받게된다.


승부욕이 강했으며, 뭐처럼 자신이 흥미있는 분야에 힘을 쏟고싶은 뎁은


그렇게 2018년, 만나이 17세의 나이에 오버워치 프로게이머가 되고 만다.

17161297874331.png

물론 프로게이머 생활 초반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였지만, 강한 승부욕과 집념으로 뎁은 거침없이 성장하게 되면서


점점 자신의 평가를 높였으며

17161297897719.jpg

뎁의 거침없는 성장과 노력, 그의 지능적인 플레이는 그렇게 그를 단숨에 일본을 대표하는 dps 플레이어로 만들었다.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당해년도 찰나에 바로 일본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미친듯한 퍼포먼스를 보이기 시작.



그러나, 열약한 esports 환경과 식어가는 오버워치의 인기, 지역연고 시스템, 코로나, 개인의 식어버린 열정 등


그러한 이유들이 겹쳐 뎁은 오버워치를 그만두고, 2019년 4월 배틀그라운드로 전향하게 된다.


17161297902016.jpg

특히 배틀그라운드의 게임 시스템이 본인에게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뛰어난 지능 플레이덕택에 영역 관리에 있어서 두각을 드러낸 뎁은

결국 단숨에 일본 내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17161297908247.jpg

(실제 티어1팀들의 스크림 결과, sz의 dep이 21킬로 2등과 11킬 차이를 내며 압도적으로 킬수 1등을 기록)


17161297916145.jpg

2019년에는 배그 월드컵이라 불리는 pubg nations cup 2019에서 일본대표로 발탁된다.


리그에서 1등을 해본 적이 없는 팀의 소속임에도 압도적인 개인능력을 가진 뎁.


그러나, 결국 일본팀은 11등을 달성하며 아쉬운 패배를 맞이하게된다.


세계의 벽은 너무 높았다


바로 멀지않는 한국은 벌써 fps 장르에서 서양팀을 격파하며 세계최강이 되었지만, 왜 일본은 그렇지 못한걸까?


17161297922372.jpg

17161297938297.jpg

그의 재능과 남다른 노력, 신의 아들이란 별명이 무색하게도 무력함을 느낀 그는


점점 pubg에 흥미를 잃으며 은퇴하며 방황하던 찰나에


라이엇에서 새로운 fps게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름은 발로란트.


기존에 이미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즐겨해본 경험이 있었던 뎁은


이전에 했었던 게임과 비슷한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점차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어느세 한 규모높은 팀의 영입 제안을 받아 2020년에 또 프로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17161297945947.jpg

(리젝트는 일본에서 유명한 규모있는 fps 전문 게임단)


이전과는 다르게 꽤 괜찮은 환경과 규모여서 그런지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판단한 뎁은 악착같이 프로 활동에 몰입하기 시작했고


오죽하면 그런 자세에 감명받은 리젝트 팀의 오너는


위의 인터뷰처럼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뎁의 사례를 소개하는 등


순전히 게임에만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뎁의 팀인 리젝트는 단숨에 일본 탑3에 들었지만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제타 디비전으로 이적.


새롭게 들어온 슈가제로, 뎁, 텐, 그리고 기존 멤버인 라즈와 크로우.


많은 사람들은 팀합을 맞춘지 오래되지 않은 제타 디비젼의 약세를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어


17161297952482.jpg

제타 디비젼은 일본을 제패하면서 결국 일본 대표로 마스터즈에 참가하게 된다.


각기 다른 종목에서 3번째로 국가대표가 된 뎁은 칼을 갈았지만..


그러나 세계의 벽은 뎁에게 또 너무나 높았던 것일까?



17161297959653.jpg

당대 아시아 팀에서 최강이라 평가받는 drx에게 총합 26대 5로 참패를 당하게된다.


오버워치.. 배그... 발로란트까지.. 또 한국이였다.


뿐만아니라 제타의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제타의 주장인 라즈마저도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하고 인터뷰에서 "세계대회에서 단 1승이라도 하는 것이 목표."라는 말을 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다만, 그런 제타에게 내려진 drx라는 시련은 그들을 더 강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하나둘씩 서양권팀을 격파하면서 쭉쭉 기세를 나가던 제타 디비전은 어느세 다시 drx를 만났고


그대로 2대 1로 세트 승을 거두며 일본을 흥분시키게 만든다.


그렇게 prx까지 잡아내면서 '아시아의 최강' 타이틀을 받은 제타 디비전


17161297967706.jpg

그러나 옵틱에게 3대 0으로 무력하게 패배하면서, 세계 3등에서 제타의 기록은 멈추게 되었다.



17161297975845.jpg

17161297983849.jpg

XQQ : 뭐, 그래도 세계 3등이니까.

라즈 : 그렇네요 (웃음)

뎁 : .......

17161298000224.jpg

마스터즈를 마무리한 xqq와 팀은 웃으면서 패배를 받아들였지만


뎁은 받아들이지 못한건 같다.


- 2부에


요약

1. 초딩때부터 형에게 영향을 받아 pc겜함

2. 잘 적응하면서 프로게이머 데뷔하고 단숨에 옵치 일본대표가 됨

3. 그러나 지쳐서 배그로 전향하고 얼마안가 배그 일본대표로 뜀

4. 그러다가 배그도 그만두고 발로하다가 프로하게되고 레이캬비크 고점 터져서 발로 프로 유지중


Project A 갤러리

추천0 비추천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