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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오히려 잘 됐고 무덤덤하다”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5-17 09:48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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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의대 증원 효력에 대한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했지만, 전공의들은 "차라리 잘 됐다"며 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정부와 의사들 간 넉 달째 이어진 대치 국면에서 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준 셈이지만, 전공의들은 '단일대오'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울고법 행정7부가 의료계에서 낸 의대 정원 2천명 증원·배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17일 전공의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와 전공의 단체 SNS 등에서는 "무덤덤하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한 전공의는 "오히려 기각이 낫다. 단일대오를 유지하자"고 했고, 다른 이는 "인용됐으면 교수가 더욱 복귀하라고 했을 것"이라며 차라리 잘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전공의도 "인용됐다면 어쩔 수 없이 물러나는 듯한 퇴로를 제공하는 셈이 되는 것인데, 오히려 인용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했다.

의대증원 집행정지가 인용되면 일부 전공의들이 '생활고'를 이유로 병원으로 복귀해 단일대오가 깨질 수 있었는데,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는 얘기다.

최근 사직한 전공의 A씨는 연합뉴스에 "우리는 이미 자포자기한 심정"이라며 "필수의료 쪽에 종사하려고 했던 마음은 일찌감치 포기했고, 이 상황이 계속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은) 굽힐 생각이 없고, 정부는 그대로 갈 것이니 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한다고 해서 바뀔 것은 없다"며 "기각 처리되고 (단일대오로) 쭉 가는 것이 낫다"고 했다

사직 전공의 B씨는 "애초에 제 주변에 돌아갈 생각을 하는 전공의를 거의 못 봤다"며 "정부가 처음 대립각을 세운 후에 한 달 무렵 지났을 때부터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서 기대조차 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존나 기대하다가 이제와서 정신승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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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조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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