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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골든위크 도쿠시마 시골 여행 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5-13 15:0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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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 정중앙에 위치한 미마라는 도시에 옴


아나부키역에 내렸는데 도쿠시마에서 열차타고 1시간 정도 걸림


역 앞에 저 과자점에서는 나름 지역 명물 오미야게로 유명한 포도향 나는 만쥬를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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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바로 앞에 요시노강이 흐르는데, 큰 강이 많지 않은 일본에서 나름 손에 꼽힐 정도로 길고 폭이 넓은 강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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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 둑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주변에 뭐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벼락 맞을까봐 존나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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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둑 따라 한 10여분 걷다보면 보이는 잠수교


맑은 날에는 노을 배경으로 나름 사진 명소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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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인 우다츠 거리에 옴


원래는 여기 4시쯤 도착해서 가옥 전시관 가볍게 둘러보고 카페가 많은 동네라 카페에서 뭐라도 먹으려 했는데


도쿠시마에서 열차 놓치는 바람에 이미 5시 넘어버려서 가게들 다 문 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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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그냥 거리 정취만 느끼고 간다


골든위크 토요일인데도 사람 하나 없는 도쿠시마의 위엄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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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온좌?라고 나름 역사 깊은 극장이라고 함, 역시나 늦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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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염없이 계속 걸음, 신발은 이미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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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보이는 아무 식당이나 가볼까 싶어서 나름 평점 높고


주문 난이도 낮을 것 같은 집을 하나 골랐음


가게 이름이 三々亭길래 미미테이인줄 알았는데 산산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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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뿌라 정식 주문했는데 뜨끈한 녹차 한잔 먼저 나옴


가게는 작은데 저녁 오픈하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람으로 꽉차서 내 다음 손님부터 웨이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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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뿌라 맛 좋게 흡입, 가격은 1,430엔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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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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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기대했던 석양 사진은 못 찍고


늦게 도착한 바람에 우다츠 거리에서도 걸어다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했지만


먹구름 아래 새파랗게 어두워져 가는 이 풍경도 나름 운치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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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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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유일한 획득품, 한국 돌아가서 사람들 나눠주니 포도향 난다고 신기해하긴 하더라


나름 지역명물 대접받는 오미야게라 도쿠시마 도심에서도 살 수 있음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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