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많은 사람이 물이나 농약 주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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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디는 맥시멀리스트.
그냥 내 인생을 즐기는 방식이야.
미니멀리즘 한 번 해보려고 한 적도 있지만 죽을 고비 넘기고 나니 그딴 거 다 필요 없어.
하고 싶은 거 하고 살꺼야.
그렇게 살기로 했어...
식물키운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실내식물은 그래도 그렇게 많이 안 늘이려고 했는데
어떤 계기로... 실내식물이 한 2년전부터 급속도로 많이 늘었는데...
그래도 200개는 안 넘겠지...라고... 믿고.... 있음.
실내식물만 이라고 얘기했듯 실외식물은 포함하지 않은 것임. ㅋㅋ
언제쯤이면 아! 정리 다 되었다! 하고 전체 사진 쫙 찍어 정리해서 올려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나...
언제나 정리중인듯...
화분 많으면 물 어떻게 주느냐고 많이들 궁금해 하는 것 같은데....
날씨가 좋아서 밖으로 꺼낼 수 있는 상황이 되면 화분을 꺼내서 전체적으로 물샤워도 하고 하겠지만 대체적으로는 그냥 그 자리에서 줌.
구역별로 화분을 다 빼내서 묶은 잎 정리하고 화분 밑받침 닦고 위치 재배치하고 뭐 그런 식으로 움직이기는 하지만
물을 주기 위해서만 움직이는 경우는 잘 없는 듯.
그러니까 물을 주든 농약을 관주하든 내 경우에는 그냥 그 자리에서 줌.
화분별로 물을 어느 정도 양을 주면 넘치지 않고 적당한 양인지 대충 알아서 받침 넘치게 물 주는 경우가 별로 없음.
(뭐 깜빡하고 후룩해서 넘칠 때도 있지...ㅋㅋ)
단 농약을 잎에 분사하는 경우는 무조건 밖에 나가서 함. 그건 절대 실내에서 하면 안되지. 그럼...
실내식물들 물줄 때는 이렇게 2리터 생수통에 미리 받아 놓은 수돗물 사용함.
이건 겨울이라 추울까봐 그런 것도 있는데 이제는 날이 풀려 그냥 밖의 호스 끌어와서 줘도 될 듯.. (몇몇 까다로운 종류는 제외)
사용하는 양은 매일 20~25리터 정도 될 듯.
내가 물을 주는 행위는 거의 매일 함.
그러나 모든 식물에게 매일 물을 주는 건 아님.
어떤 건 매일 주는 것도 있고 어떤 건 한 달에 한 번 주는 것도 있고.. 그건 케바케...
농약의 경우는 어떻게 하느냐?
나는 일단 모든 화분 분갈이시 미리 코니도(나 같은 성분의 입제) 미리 뿌려둔 상황이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빅카드를 뿌려줌.
그래서 빅카드 뿌려줄 때 그냥 영양제도 희석해서 같이 줌.
농약사에 미리 물어봐서 같이 섞어줘도 되는 걸 확인했고 괜찮다고 하셨음.
나는 워낙 쓰는 양이 많아서 가격대비 싸고 양 많은 전 생육기 잭스프로페셔날을 씀.
물 15리터에 빅카드 15ml 주사기로 쭉 당겨서 넣고 잭프로패셔날 15g 넣고 섞은 뒤 주고 있음.
어디다가? 여기다가.
저 손잡이 양동이는 다이소에서 샀던 거 같은데... 요즘은 안보이네..
여튼 주둥이가 튀어나와 있어 어디 따르기도 좋고 아래쪽에 홈이 파져 있어 잡기 좋은 손잡이 달린 15리터 용량의 양동이.
저기에 농약물 한 번에 타 놓고 물펌프로 1리터 물조리개에 따른 뒤 화분에 주고 있음.
이렇게 하면 한 번에 15리터의 농약물 만들 수 있고 손에도 묻지 않음.
주의할 점은 저 물펌프 고정 잘 해야지 안 그러면 툭 빠져서 물 질질 나올 수 있으니 절대적으로 주의 ㅎㅎ
해보니 저 손잡이 위에 하는 게 가장 잘 고정되며 저 발이 두개짜리 빨래집게가 고정하기에 딱임.
그런데 물은 한 번 줄 때 20리터인데 농약줄 때는 꼭 30리터는 줘야 해서 저거 두 번 만들어씀.
그렇다면 저 1리터로 옮기는 것도 30번 해야 한다는 거잖아?
그게 꽤 귀찮아져서...
이런 걸 한 번 사봤음.
압축분무기 8리터 짜리를 사봤는데....
음.... 편하기는 한데 너무 느림.
300ml가 나오는데 1분 넘게 걸림.
그러니까 30리터 물을 주려면 1시간 40분 이상 이거만 슉슉슉 쏘고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옴...... 안돼안돼...
그래서 관주형으로 줄 때는 그냥 원래 주던대로 위의 방법으로 주는게 훨씬 스피드하고 편할 것 같고
위의 압축 분무기는 응애 약이나 흰가루병 같이 잎에 엽면시비하는 경우에 쓰는게 편할 듯.
뭐.. 화분 수가 많은 사람은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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